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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피를 좋아하고, 특히 카푸치노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카푸치노만 마십니다. "...만"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거의 그것만 마시는 거죠. 제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실 때는 당연하고, 커피 전문점에서 사 마실 때도 항상 카푸치노만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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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머신과 전동 거품기/크리머, 커피 잔들, 그리고 원두 커피가 담긴 통들이 있는 초당의 한 섹션.

 

그래서 카푸치노 머신이라할 수 있는 카푸치노/라떼용 전동 거품기를 사용합니다. 처음에 산 제품은 카푸아(Cappua)란 것입니다.(Cappua Automatic Milk Frother) 가격이 14만 몇 천 원인가하는 좀 비싼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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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카푸아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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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장치 위에 아래 사진의 스테인리스 컵 같은 것이 놓이고 뚜껑을 닫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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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엔 회전 전동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거품을 내기 위해서 스프링 같은 것이 있고, 그 아래는 전자석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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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는 스프링이 있는 세그먼트이고, 아래가 전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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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에 있는 것이 전자석. 둘은 자석의 힘으로 결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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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컵의 밑바닥입니다.

 

이 제품을 한 3년 가까이 썼습니다. 그간 그 제품의 성능에 아주 만족하면서 잘 썼지요. 오래 쓰다 보니 문제가 나타나더군요. 한 가지 문제점은 뚜껑이 금이 간다는 것입니다. 산 지 얼마 안 돼서부터 실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 금이 꽤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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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로 길게 난 것이 실금이 커져서 이젠 거의 크랙이라고 할 만한 크기로 변했습니다. 저러다 언젠가는 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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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손잡이가 덜렁대고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손잡이의 플라스틱 일부가 깨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걸 에폭시 퍼티(putty)로 메우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살짝 움직이는 걸 억지로 사용하는 중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사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유는 손님들이 여럿이 함께 오는 일이 많아서 카푸치노나 라떼를 여러 잔 만드는 일이 많다보니... 그래도 어쩌다 그러는 일이 있다 보니 머신 한 대로 버텼는데, 요즘은 집사람의 손님들까지 많이 찾아오는 바람에 머신 한 대를 더 구입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카푸아 제품이 웹상에서 거의 동이 나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제가 샀던 금액보다 많이 올라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격이 58,000원으로 카푸아보다 많이 싼 (왠지 믿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_-) "라떼 마스터"란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그 정도이니 그 정도의 성능을 가졌을 것이고, 뭐 그런 제품을 보조로 쓰는 것이니 괜찮을 거란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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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라떼 마스터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 제품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오히려 카푸아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더 나은 제품이었습니다. 이의 상대적인 장점이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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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마스터의 장점(이건 예전에 쓰던 카푸아 제품에 비한 것.)

 

1. 소리가 없음.(카푸아는 달달대고 전동자 도는 소리가 남.)


2. 전동자가 빠지지 않음.(카푸아는 기울여서 라떼를 부을 때 각도가 세게 기울이면 전동자가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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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자가 걸려있는 홈이 있어서 절대 이것이 스테인리스 컵을 아무리 기울여도 빠지지 않음. 카푸아는 커피잔/컵에 그것이 빠진 일도 여러 번 있음.


3. 카푸아는 오래 쓰면 평평한 뚜껑 플라스틱이 중심을 향해서 갈라지는데 이건 갈라질 수 없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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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 상단이 반구형이어서 상당히 튼튼함.


4. 카푸아는 안 그런데 이건 뚜껑을 덮으면 밀봉되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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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엎어놓은 것인데, 아래 검은 것이 밀봉용의 연질 플라스틱임. 이걸 덮으면 라떼 거품이 많아져도 덮개를 밀고 새나오는 것이 없음.(카푸아는 뚜껑이 들리며 라떼 거품이 새나올 수 있음.)


5. 거품이 훨씬 더 잘 남. 더 풍부한 거품.


6. 뚜껑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제품이 더 튼튼함.(카푸아는 손잡이가 가늘어서 불편하고 오래 쓰면 접합부가 깨지는데, 이 제품은 손잡이도 굵직하여 잡기가 좋고, 접합부가 깨질 염려가 전혀 없는 구조임.)


7. 최강점은 가격이 1/2 이하로서 그게 거의 1/3에 가깝다는 것. 손님이 자주, 많이 오는 가정에서는 두 개 이상 구입을 해도 좋을 정도이니...ㅋ

 

단점:

 

1. 라떼 마스터는 거품을 더 잘 내기 위해서 그런 건지, 바닥의 핫 플레이트(hot plate)가 무척 뜨거워지는지 밑바닥에 우유가 약간 눌어붙으려 함.(청소할 때 플라스틱 솔로 닦아주어야 함. 만약 한꺼번에 두 번 거품을 내면, 밑에 살짝 우유가 눌어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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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안쪽 전동자 바로 아래 약간 눌어붙은 우유가 보임.

 

2. 본체를 꽂아 두는 어댑터가 너무 가벼워서 좀 높은 곳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있음. 줄과 평평하게 놓일 수 있는 곳에 어댑터를 두어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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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전에 이 자리는 카푸아가 차지했던 곳인데, 라떼 마스터가 여러 모로 더 편해서 카푸아를 마루바닥으로 내려 놓고, 이 자리는 라떼 마스터가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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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의 어댑터에 이 발열 및 전동 장치가 달린 컵을 올려놓도록 된 구조.  

 

값싸고, 품질과 기능이 더 좋으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혹 카푸치노 거품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면 꼭 라떼 마스터를 선택하십시오.

강추합니다.

 

 

 

 

 

 

 

 

 

 

 Comment '8'
  • ?
    이선호 2016.12.07 09:38

    저는 에스프레소 마니아지만,

    박사님처럼 매니아급으로 가정에서 카푸치노를 즐기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wpm에서 곧 출시 예정이라는데요.
    ms130 모델이며 스팀만 가능한 제품입니다.
     

    http://cafe.naver.com/bezzeraclub/62013

    이제 가정에서도 스티밍으로 '제대로' 거품을 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6.12.07 14:20
    아 스팀만을 제공하는 머신은 처음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에도 스팀기가 있기는 한데, 그건 불편해서 제가
    밀크 프로터를 사용해 온 것이거든요. 하지만 스팀기가 에스프레소 머신에 붙어
    있는 것이어서 불편해 한 것도 사실인데, 저런 독립된 스팀기는 괜찮을 듯도 합
    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한정수 2016.12.07 14:02

    리떼를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에게 딱 좋은 제품인 듯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이걸로 넘어가는 것으로... ^^

     

    감사합니다. 박사님. ^^

  • profile
    박순백 2016.12.07 14:20
    예, 가젹도 높지 않고, 성능은 최곱니다.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 ?
    샤로니 2016.12.08 02:36

    우유를 렌지에 돌려야 하고 좀 귀찮지만 하리오 CQT-45 전동 우유 거품기를 씁니다 ㅠㅠ

     

    국내에서도 3만원 초반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청소가 쉬운게 장점 (거품기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https://www.hario.co.jp/products/detail.php?product=CQT-45

     

    https://www.youtube.com/watch?v=tm8w_f_JDys

  • profile
    한상률 2016.12.14 10:54

    전 그냥 에스프레소 머신에 붙은 거품기 씁니다. 고온의 수증기+김을 분사해 유유가 든 컵 바닥에 쏘아넣어 거품을 내는 것인데, 본체 물통을 공유하는 거라 스위치만 돌리면 됩니다. 김이 나올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하고, 사용 후 우유가 묻은 꼭지를 잘 닦아주어야 하는데, 꼭지가 분리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수증기+김으로 공기를 넣어 거품을 만드는 거라서 우유가 무조건 뜨겁게 데워진다는 문제도 있고요. (찬 크림 우유를 만들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우유를 잘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손님이 오거나  식구들 카푸치노나 라떼 코코아 만들어 줄 때 외엔 잘 쓰지 않습니다. 

    ^^

  • profile
    박순백 2016.12.14 12:05
    당연히 내 에스프레소 머쉰에도 그 수증기 크리머가 있는데 그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걸 사용하는 시간동안은 커피를 뺄 수도 없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전동 크리머를 사용하는 것. 그것조차도 손님이 한꺼번에 많이 왔을 때 크림을 많이 만들려니 전동 크리머를 하나 더 산 것.^^
  • profile
    한상률 2016.12.14 23:47
    전 요즘은 에스프레소 기게는 거의 안 쓰고 드립해서 먹습니다. 기계가 시원치 않은 물건이라 용량이 작아 커피 뽑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준비하고 청소하는 등 번거롭게 하는 만큼 맛이 안 나서요. 에스프레소 분쇄해 놓으면 맛이 빨리 가
    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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