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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코 소프트 /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칫솔

 

오늘이 일요일이다보니 비신자와 리앤코 소프트 칫솔이란 글을 썼고, 그 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분들이 많아서 리뷰를 바로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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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이쑤시개 10,000개를 사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란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이 글을 보시고 페이스북 친구(페친) 한 분이 제게 특별한 칫솔 세트 두 박스(12개)를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치간 관리용의 플라스틱 이쑤시개를 사용하고, 그에 관해서 글까지 쓰는 걸 보고 신기하여 보내신 것이라고 하셨는데...^^


아래는 그 제품의 칫솔대에 프린트된 이 회사 리앤코 소프트의 로고타입입니다. SOFT는 강조하기 위해 SO-OO-FT(소오오프트)로...^^ LI & KO는 이걸 처음 보는 순간 Lee & Ko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개 회사를 공동설립한 파트너들이 패밀리 네임 둘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요.(중국에서는 Lee를 Li로 표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문의하니 아니나 다를까?^^ 창업자 두 분의 성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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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씀드릴 것이, 저는 그간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흔히  보이는 칫솔들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동물의 털로 만든 칫솔이나 흡착 및 항균력이 강하다는 천연숯 함유 칫솔모를 가진 (대나무 칫솔대의 친환경적인) 칫솔 등도 사용해 봤습니다. 가끔 특별히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는 칫솔들도 써 봤는데 큰 감흥이나 감동을 주는 칫솔이 없었던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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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적인 강한 물줄기(분당 평균 왕복 2,200회의 맥동 수류 사용)로 치아 사이 혹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을 확실하게 제거시켜 준다는 아쿠아픽 같은 제품도 구매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이게 치태(플라그)와 치석에 대한 세정효과와 함께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다고 하여 한동안 써 봤던 것이지요. 하지만 너무 물살이 세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어 잇몸이 약할 때 이를 사용하는 경우 잇몸이 떠버리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피가 나는 경험을 몇 번 하고는 이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물살을 약하게 하면 별 효과가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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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동으로 펌프질을 하여 사용하는 구강 세정기도 써 봤습니다만, 결국 정착한 것은 필립스의 전동 칫솔입니다. 하지만 이 전동 칫솔의 칫솔모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서 그게 좀 맘에 걸리곤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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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친구가 준 아래의 항균 처리가 된 마이크로 칫솔모를 가진  중국 제품을 사용하면서 좋다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전 그걸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 칫솔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주 최강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칫솔모가 칫솔 머리의 전체에 걸쳐 배열되어 있는 게 약점이었습니다. 이건 상단부가 뭉쳐서 덩어리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구석구석의 세정 효과는 떨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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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치간 관리용 이쑤시개에 관한 글 덕분에 리앤코 소프트 칫솔(반갑게도 국산)을 선물 받은 것입니다. 박스에 인쇄된 홍보성 글을 읽으면서 '뭔가 좀 신경을 쓴 제품 같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포장을 벗기고 치약이 없이 물기만 묻혀서 양치를 해보고는 기절할 듯 놀랐습니다.^^; 첫 번 사용으로부터 이게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 온 칫솔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고, 내가 찾았던 바로 그 칫솔이란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Seeing is believing. 이 칫솔은 포장을 뜯고, 칫솔모를 손가락으로 한 번 쓸어보는 순간 끝이 납니다. 이게 범상치 않은 제품이란 걸 바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칫솔을 물에 담갔다가 가볍게 양치를 하거나 치약을 약간 묻혀서 양치를 하면 신세계가 열려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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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스에 담긴 칫솔입니다. 위의 두 박스 중 왼편 것은 잇몸 관리와 임플란트용으로 6개의 칫솔이 들어있고, 오른편 것은 치아 미백용의 샤인앤뷰티용으로 역시 6개의 칫솔이 들어있습니다. 근데 이 글의 제목이 "극세 칫솔모를 사용한 최고가의 최고급 칫솔"입니다. 칫솔모가 극히 가늘다고 했으니 마이크로 파이버 수준의 필라멘트일 것임을 알 수 있고, 그래서 이 칫솔모는 분명 끝부분이 극히 부드럽고, 하단 필라멘트는 탄력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가란 얘기가 있는데, 이 칫솔의 가격이 비싸게 표시된 곳에서는 하나에 10,790원이고, 어떤 곳에서는 9,900원이니 이건 꽤 비싼 것이지요. 싼 칫솔은 하나에 1,000원짜리도 있고, 칫솔의 대명사 같은 오랄비 칫솔은 하나에 3,000원 정도합니다. 전자에 비해서는 10배가 비싸고, 오랄비 칫솔에 비해서도 3배 이상이 비싼 것이니 이 제품이 최고가인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고급 칫솔이라고 하는 표현이 제목에 쓰여있는데... 이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건 저의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최고 비싼 것이어서 최고급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제가 써 본 바 놀랄 만큼 좋았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싸고 좋은 제품은 없거나 극히 드물지요. 하지만 돈을 많이 들이면 좋은 제품을 만들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비싸고 나쁜 제품은 없기 마련인데, 그건 싸고 나쁘면 그런가 보다하지만 비싼데 안 좋으면 그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싸게 받는 만큼 좋은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고(재료 값에서의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더 많은 연구와 시도를 할 수 있고, 받는 값 만큼의 보답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만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품이 워낙 좋기에 아는 친구에게 한 번 써보라고 줬더니 그 친구 역시 품질에 감탄하며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이런 제품이 비싸긴 해도 이처럼 좋은 제품이 있는지 그 존재를 몰라서 안 쓰지 이런 게 있는 줄 알면 가격은 문제가 아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도 이 정도로 좋은 칫솔이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고, 이걸 알게 된 상황에서는 오복 중의 하나인 치아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비싸다는 그 가격을 치를 용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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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 옆편에 쓰인 내용 중에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칫솔"이란 문구가 보입니다. 리앤코 소프트의 고위 임원 중 한 분이 카피라이팅 전문회사에 계셨던 분이니 괜히 이런 문구를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촘촘함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비슷한 면적에서 가장 촘촘하게 칫솔모가 식모되어 있으면 그건 칫솔모의 필라멘트가 극히 가늘다는 것과 이를 밀집다발로 칫솔 머리에 박아넣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세계에서 가장"이란 표현은 아무나 쓸 수 없는 것이어서 이 회사는 세계최고기록인증원의 세계기록 공인을 받았더군요.^^)

 

일단 이 회사의 주장이 어떤 것인가를 박스에 쓰여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세 가지 카테고리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제가 설명을 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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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왼편에서부터 살펴보면 맨 왼편 제품은 잇몸 관리용이고, 중간은 충치 등으로 시린이를 경험하는 등의 치아 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잇몸 질환을 가진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칫솔인데 이건  치아 미백용의 제품입니다. 이걸 사용하면 치아가 반짝대고 아름다워진다는 것이지요.^^ 


우선 리앤코 소프트 제품의 설명에 앞서서 과연 어떤 칫솔이 좋은 것인가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고 가는 것이 좋겠지요. 도대체 어떤 칫솔이 좋은 것입니까?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좋은 칫솔의 요건은 대략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1. 좋은 칫솔은 "힘 전달력이 좋아야하며 그러려면 칫솔 머리와 목, 손잡이가 일직선일 필요가 있다."
2. 좋은 칫솔은 " 칫솔의 목이 가늘면서 탄력이 있고 손에 잘 잡히는 것이라야 한다."

3. 좋은 칫솔은 "잇몸이 약한 사람을 위해서 칫솔모가 부드러워야 한다."

4. 좋은 칫솔은 "잇몸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칫솔모의 탄력이 좋아야 한다."

5. 좋은 칫솔은 "칫솔 머리의 크기가 앞니 2-3개 정도로서 칫솔모의 끝이 둥글게 가공되어 있어야 한다." 

6. 좋은 칫솔은 "습기가 빨리 마르거나 촘촘하여 진드기가 들어가지 못 하고, 항균 처리가 된 것이어야 한다."

 

그럼 과연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들이 이런 요건들을 갖추고 있을까요???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들을 포장에서 꺼내놓은 것이 아래의 칫솔들입니다. 칫솔대의 색깔은 다르지만 칫솔모의 패턴으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의 배열과 동일하게 배열되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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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기서 6가지의 요건을 리앤코 소프트 제품이 만족시키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1. 좋은 칫솔은 "힘 전달력이 좋아야하며 그러려면 칫솔 머리와 목, 손잡이가 일직선일 필요가 있다."

 

-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들은 1번 사항을  제대로 만족시킵니다. 칫솔 머리와 목, 손잡이가 일직선입니다. 


2. 좋은 칫솔은 " 칫솔의 목이 가늘면서 탄력이 있고 손에 잘 잡히는 것이라야 한다."

- 제가 사용해 보니 2번의 첫 째 사항과 둘 째 사항을 만족시킵니다. 손에도 잘 잡히지만 좀 더 잘 잡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3. 좋은 칫솔은 "잇몸이 약한 사람을 위해서 칫솔모가 부드러워야 한다."

- 이 사항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만큼 대만족을 시킵니다. 리앤코 소프트의 칫솔모는 0.12mm 필라멘트의 칫솔모이면서 모 끝을 약 0.01mm로 수제 정밀 가공을 하여, 치아 세정과 잇몸 마사지 효과가 탁월합니다. 심하게 부드러운 칫솔모입니다.(일반 칫솔모는 대개 0.18~0.20mm)

 

4. 좋은 칫솔은 "잇몸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칫솔모의 탄력이 좋아야 한다."

- 이것도 별문제가 없이 만족시킵니다. 리앤코 소프트 제품은 칫솔모가 극세사의 밀집다발 형태여서 부드러운 가운데 탄력이 있습니다.

 

5. 좋은 칫솔은 "칫솔 머리의 크기가 앞니 2-3개 정도로서 칫솔모의 끝이 둥글게 가공되어 있어야 한다." 

- 예전 칫솔들의 경우는 머리 크기가 5항의 내용보다 큰 것들이 많았습니다. 칫솔모는 성글고 머리가 더 큰 형태가 일반적이었지요. 하지만 리앤코 소프트 제품들은 칫솔 헤드 넓이 12mm, 헤드 길이 28mm, 칫솔모 길이 11mm로서 이상적인 크기이며, 칫솔모의 끝도 수작업을 통한 끝처리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6. 좋은 칫솔은 "습기가 빨리 마르거나 촘촘하여 진드기가 들어가지 못 하고, 항균 처리가 된 것이어야 한다."

 

마이크로 파이버와 같은 극세 필라멘트가 사용되는 리앤코의 제품은 흡수와 배출이 잘 되므로 당연히 빨리 마르고, 세상에서 가장 촘촘하므로 진드기 유입이 어렵습니다. 단지 은나노 처리 같은 항균 처리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이런 제품은 9월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위에서 점검된 사항들을 보면 리앤코 소프트의 칫솔은 그 요건을 거의 다 훌륭히 만족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리앤코 소프트 사가 주장하는 내용들을 패키지에 인쇄된 내용을 통해서 알아보고 그 실상은 어떠한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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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섬세하고도 매우 부드러운 칫솔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대로 구강 관리를 위해서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면을 어떻게 칫솔질을 하는가가 중요한데 전처럼 칫솔을 좌우로 움직이면 안 되죠. 그 경우, 치아와 잇몸의 경계면이 치아 안쪽으로 파여들어가게 되고(상아질이 파여 내부의 석회질이 드러남.), 잇몸 바로 아래의 치태(플라그)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칫솔을 상하로 움직이는 건 올바른 칫솔질의 기본이고 중요한 건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45도로 돌려가며 그걸 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강한 칫솔모는 그 경우 치아를 마모시킵니다. 

근데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은 칫솔모가 0.12mm의 가는 것으로서 무려 3,400모 정도가 식모된 거라서, 그리고 끝부분이 0.01mm로 정밀 가공된 것이어서 워낙 부드럽기에  잇몸에도 전혀 무리가 없이 이물질을 잘 닦아내는 것입니다. 칫솔모의 다발 형성과 식모를 수작업으로 하는 핸드메이드 칫솔입니다. 기계적으로 현재 리앤코의 칫솔과 같은 밀도의 다발을 형성하는 것도, 0.12미리 모를 식모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기술의 정상에 있는 샤인앤뷰티 모델(이미 출시)은 기절초풍할 정도의 수준인 8,000모 제품입니다.(위에서 명시했듯이 이게 세계 최고의 촘촘한 제품.) 그러므로 리앤코 소프트는 전혀 급이 다른 전문 회사의 제품입니다.

 

사람 머리보다 100배 이상 가느다란 극미세모들의 특징은 극세화 자체의 특성 만으로도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흡수하는 기능과 고기능의 세척 성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극세사 천이 선글라스 등의 렌즈 닦이 용도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극세사는 굵기가 0.5d(데니어/denier)로서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가 60~80d 정도가 되므로 그의 1/100 이하에 해당하는 고도로 섬세한 섬유이고, 원사용 플라스틱 1g으로 무려 45km의 섬유를 뽑아낼 수 있는 굵기입니다. 극세화된 필라멘트나 섬유는 오염이 되어도 비누 등의 세척 성분이 있는 경우, 물에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오염물이 빠지는 특성도 있고, 칫솔의 경우는 극세화될수록 칫솔모가 잘 안 빠지지요. 또한 극세 필라멘트나 섬유는 조직이 매우 촘촘하기 때문에 진드기조차 파고들지 못 하는 장점이 있고, 기본적으로 세균 번식도 줄어듭니다.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은 미세 직경의 촘촘한 칫솔모 구성이기에 넓은 표면적이 생겨서 미끄럼 방지 성능이 우수하게 되고, 그 때문에 닦아내는 성능도 향상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치약 같은 클리너를 적용하는 경우는 닦는 기능이 엄청나게 더 향상되며, 미세 기공이 형성되는 효과 때문에 칫솔모가 가늘수록 부드럽고 유연하여 피부(잇몸)에 대한 자극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극미세모의 피부 저자극성 특성입니다. 앞서 얘기한 미끌림 방지 성능이 강하기에 오염물 제거 성능 역시 좋은 것이며, 색조 화장이 된 피부를 리앤코 소프트의 샤인앤뷰터 칫솔로 닦아보면 화장이 쉽게 제거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별걸 다 해 봅니다.ㅋ), 기름 성분의 제거 성능도 대단히 좋아서 피부에 남은 유분(기름기) 역시 쉽게 제거됨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리앤코 소프트 제품의 머리 부분을 확대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머리 부분이 실제로는 28mm라는 걸 감안하고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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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엔 일반적으로 나일론 6를 칫솔모로 사용했습니다만, 요즘 좋은 제품들은 PBT, 즉 Polybutylene Terephthalate를 칫솔모의 소재로 사용합니다. 이 소재는 폴리에스터 계열의 결정성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염소 및 가성 세제 용액에 대한 내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식품산업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PBT 소재는 높은 강도, 강성 및 열에 대한 변형이 적을 뿐만 아니라, 매우 높은 치수의 안정성 특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모든 폴리에스터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마찰이나 마모에 대하여 우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나일론 소재에 비하여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이지요. 이런 특성의 0.12mm 칫솔모가 3,400매 정도 밀집다발 형태로 식모되어 있으므로 탄력과 부드러움이라는 상이한 속성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다른 제품들은 칫솔대의 소재로 PP, 즉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합니다만, 리앤코 소프트는 PETG를 사용합니다. PETG는 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로서, 소위 글리콜 변성 PET 수지라 불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PET 수지로는 제조하기 어려운 투명하거나 두꺼운 시트, 용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비결정성 수지로서 PC, PVC 등의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입니다. 이 소재의 특성은 결정화로 인해 백화 현상 없이 모든 두께의 제품들을 투명하게 성형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밝은 색상과 우수한 광택성을 가지며, 내충격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환경 호르몬을 함유하지 않고 소각 폐기시에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친화성 수지이기도 합니다. 리앤코 소프트의 칫솔대가 가진 저 투명성과 광택은 그 소재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일반 천으로 안경을 닦는 것과 극세사 천으로 안경을 닦는 것은 실제 해 보신 분들이 그 차이를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곱고, 부드러운 극세사가 매우 쉽게 미세한 먼지와 유분을 닦아내어 안경 표면의 오염물을 제거하고, 글라스에 윤을 냅니다. 그것처럼 극미세 칫솔모는 잇몸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고, 치아에 대한 마모도 역시 최소화하는 가운데 엄청난 세정 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리앤코 소프트의 경우는 제품값이 비싸다고 했는데,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식모 기기의 기계적 특성 때문에 아주 가느다란 칫솔모를 심는 것이나 밀집다발의 크기를 키우는 게 힘든데, 그걸 수작업을 통해 해결한 것입니다. 기존 칫솔모보다 40% 얇은 모를 3~5배의 밀도로 다발을 형성시켜서 헤드에 식모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인건비가 높아진 것이지요. 그 때문에 타 회사의 제품보다 월등한 세정 작용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칫솔이 잇몸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가급적 부드러운 칫솔로 부드럽게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드러운데 잘 닦인다는 것. 그게 리앤코 소프트 제품의 특징인 것입니다. 그래서 잇몸이 상하거나 치아의 마모가 없는 가운데 효율적인 양치를 할 수 있으니 잇몸이 약한 분들이나 시린이를 가진 분들,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양치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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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의 제품들에서 보실 수 있듯이  칫솔모의 식모 배열을 제품의 종류에 따라 다양화한 걸 알 수 있습니다. 타 회사의 제품들은 헤드가 큰 가운데 칫솔모의 식모된 상황이 밀집다발이 아니라 성글게 되어 있는 것이 태반이고 식모 배열이랄 것도 없이 일반적인 종횡 배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들은 제품 카테고리 별로 큰 차이를 지니고 있지요. 부드러운 마이크로 칫솔모라고 해도 리앤코 소프트의 제품처럼 밀집다발과 함께 그 다발 사이의 공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치아의 형태에 따라 구석구석 닦음질을 하기가 힘들어지고, 목적에 따른 효과적인 양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리앤코 소프트의 칫솔이 가진 각종의 식모 패턴들은 매우 전략적이고도 효율적인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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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샤인앤뷰티용의 엑스 패턴입니다. 8,000개의 세계 최고로 촘촘한 칫솔모를 치아에 대면 밀집다발의 칫솔모가 적당한 중간 틈새로 펼쳐지면서 광폭 다발의 형태로 미끌림이 적은 상태에서 끝부분 0.01mm의 굵기로 마치 극세사천으로 닦아내듯 치아의 표면에 윤기를 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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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코 소프트의 제품들은 워낙 성능이 좋고, 일단 그 제품을 직접 써 보면 그 제품과 타 제품 간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의 기회를 많이 주는 게 가장 좋은 마케팅 방법일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게 일단 제품을 써 보게 하고 아니다 싶으면 두 말 없이 반품받아준다는 식으로 영업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제품입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그렇게 표현해도 될 만큼 품질 자체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제품은 은나노 가공을 하여 항균작용을 하는 칫솔모를 사용하면서, 칫솔대를 보다 손에 잡기 편하고, 구강 구석구석을 더 쉽게 양치할 수 있도록 보다 인간공학적으로 만들기만 하면 지구 최강의 좋은 제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발견한 단점은 오로지 그 두 가지 뿐입니다. 

 

위에서 다루지 않은 키즈용의 제품도 따로 있고, 시니어용의 제품도 따로 있습니다. 칫솔의 용도에 따라 해당자가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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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는 Mommy란 제품까지 있는데 이건 또 무슨 칫솔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치솔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신 이철주 선생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리앤코 이노베이션 / https://linkosoooft.modoo.at/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124 SKN테크노파크 비즈동 410호(태평역 3번 출구 220.3-1번 환승후 궁전아파트 하차)

전화번호:031-706-0010

 

리앤코 소프트 스토어: https://linkosoooft.modoo.at/?link=9kzodjcm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고성애  
Comment '2'
  • ?
    고성애 2019.07.08 01:10
    예전에 제가 온요네 스키복의 리뷰를 좀 디테일하게 썼더니 남편 Spark가 "우리 집사람은 글을 좀 적당히 써도 될텐데 아주 논문을 써요."라고 했더군요.

    이 글을 읽으며 슬며시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이 글은 제가 썼던 글보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아주 제대로 된 논문 한편이네요.
  • ?
    황성욱 2019.07.11 09:27

    전 중간의 사진에서 고성애 박사님이 쓰셨다는 중국산 칫솔이 리뷰하신 제품인 것으로 착각해서, 사진에 나와 있는 글자를 보고 일본산이려니... 하고 짐작했습니다.

    구태여 일본산 불매를 권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제대로 정독하고 홈피에서 찾아보니 리뷰하신 칫솔은 반갑게도 국산이더군요.

     

    일단 하얗게 변할 수도 있다는 꾐에 넘어가서 한 세트 당장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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