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들
한동안 PC 하드웨어에 관한 관심을 완전히 꺼버리고있었다. 하는 일이 더 나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뭔가 해 보려는 집사람은 그 성능에 목말라있었다. 집사람이 사용하는 PC는 i5 CPU에 윈도우즈 10 64비트 OS가 깔려있었고, 하드 디스크로 부팅되고 있었으며, 노트북은 i7 CPU에 윈도우즈 10, 그리고 240GB의 삼성 SSD로 부팅되고 있었다. 이 두 시스템의 성능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다보니 집사람은 PC에 불만이 있었다. 가끔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을 해주었는데 그래도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PC에 512GB의 삼성 SSD를 장착해 주니 그 성능이 극적으로 좋아져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나도 두 개의 삼성 512GB SSD를 더 구입해서 내가 사용하는 삼성 RC512(i5 CPU) 노트북의 하드 디스크를 그것으로 교체하고, 사무실의 i3 CPU+4GB 메인메모리+윈도우즈 7+64GB SSD를 8GB 메인 메모리로 바꾸고, 윈도우즈 10 프로페셔널로 업그레이드하고, SSD는 512GB로 올렸다.(특히 이 시스템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쌩돈을 처들여 64비트용으로 바꿨다.) 이런 업그레이드 작업의 결과는 만족할 만했다. 그리고 집사람이 사용하는 PC는 머지 않아 i7 CPU와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설치한 시스템으로 조립해 볼 참이다.
- Bann Audio의 Studio Zero Mark II, Music Center(for PC-Fi)
- 사무실의 i3 머신. 히트 파이프로 CPU를 쿨링하는 고급형이다.
- 이런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히트 파이프가 연결되어 냉각시킨다.
- 파워 서플라이에도 냉각용 팬이 없다. 원래 PC-Fi 전용의 무음 시스템(뮤직 센터)이기 때문이다.
- 이 박스 안에 리핑용의 DVD 롬과 SSD가 들어가 있다.
- i3 뮤직 센터(Bann Audio Studio Zero Mark II)에 원래 있던 삼성 64GB SSD의 OS와 프로그램을 이 512GB의 SSD로 모두 옮겼다.
- 그리고 기존의 DDR3 10600 4GB 램을 8GB로 업그레이드했고, OS를 뒤늦게 윈도우즈 7에서 윈도우즈 1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집에 있던 삼성 노트북 RC512엔 모니터와 키보드를 따로 장착해서 좀 편하게 사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SSD를 장착한 후에 정말 쓸 만하게 변모했다. 요즘은 PC의 업그레이드에 있어서 SSD 장착이 가장 선결해야할 작업이라할 수 있다.
- 노트북을 메인으로 두고, 사람과 가장 친해야할 세 개의 단말기인 모니터,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는 독립시켰다.
- 그리고 나중에 뭘 할 때마다 오른쪽의 노트북 스피커로 소리가 나오는 바람에 듣기도 불편하고, Right 채널만 있는 오디오 같아서 전에 쓰다가 BOSE 사의 Companion 2 series lII 스피커에 밀려 한 구석에 처박혀 있던 알텍 랜싱 PC용 스피커를 추가했다. 근데 이 스피커용의 DC12볼트 어댑터를 어디 뒀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어댑터만 사야하나?' 생각하다가 산악자전거용 라이트 파낙스(Fanaxs)의 어댑터가 같은 규격이라 그걸 꽂아보니 제대로 작동.^^ 그걸로 단말세트 4종을 완성시켰다. 현재 키보드 앞에 있는 스티로폴과 스카치 테입으로 만든 임시 팜 레스트(palm rest)만 옥션에 주문한 나무로 만든 게 오면 된다.
- 이런 나무로 만든 팜 레스트는 멋지기도 하지만 인간공학적으로 상당히 기능적이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위험성을 없애주고, 속타가 가능케 해준다.
한 번 시도해 볼 새 PC 조립을 위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파워 서플라이 테스터와 메인보드 지지 나사(스탠드오프/standoff) 전용의 소켓 렌치도 따로 구입했다.^^;(이런 작업 몇 번 할 거라고...-_-) 동영상 편집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다보니 고사양으로 한다고 해도 150-200만 원 사이에서 시스템을 꾸밀 수 있을 드사다. 재미있는 시스템 부품의 선택과 그 후의 조립 작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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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