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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62 좋아요 0 댓글 7

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그리고 다른 스포일러의 감상평을 옮길 생각도 없으니...

영화 곡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지난 주말 오후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주욱 봅니다.

단연 영화 '곡성' 에 관한  소개가 주를 이룹니다. 

'곡성' 은 나홍진 감독의 작품입니다. 

황해, 추격자 등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의 영화를 기다려 온 분들도 많고 매니아 층도 확실한 감독이라 생각됩니다. 

 

'곡성'의 주연 배우는 황정민 님과 곽도원 님입니다. 

 

깡패, 깡패 같은 형사 혹은 깡패 같은 법조인...이미지가 강했던 황정민의 연기가 최근 들어 다소 지루함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무당'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트레일러 영상에 나오는 황정민의 연기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곽도원님의 검사 연기는 너무 실감나서....영화에서 그를 보는 일은 즐겁습니다. 

그는 이번에 겁쟁이 경찰로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됩니다.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결심합니다. 

이번 주말은 무조건 '곡성'을 본다. 

 

그렇게 결심을 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곡성' 에 관한 관객들의 후기를 봅니다. (스포일러들의 후기는 피하고...No 스포 마크가 있는 글들만 봅니다.)

그리고 영화에 관한 한줄 평을 읽어 봅니다. 

 

'밤에 잠을 자지 못했다'

'불을 켜고 침대에 누웠다' 

'너무 무섭다'

'너무 무서워서 두 번 볼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절대 혼자 보러가지 마세요'

'기가 빨린다'

 

등등....

 

영화평론가 이동진 님은 최근 5년 동안 별 5개를 준 유일한 영화라고 하며

'그 모든 의미에서 무시무시하다'

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볼 것인가? 말 것인가?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못 봅니다. 

피가 낭자한 영화, 이를 테면 쏘우, 킬빌 등은 때론  불편한 장면이 있긴 하지만 무섭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건드리는 영화는 시청 후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시달립니다. 

'곡성'은 왠지 후자쪽 영화인 듯 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보고 싶으나 보면 안 될 것 같은 영화....

 

이 번 주말은 아무래도 못 볼 듯 합니다. 

조금 더 호흡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고 이후에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혹시 영화를 보신 분들의 댓글 기다려 보겠습니다. 

스포일이 없는 무서움 정도를 공유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 

 

movie_image.jpg

 

Comment '7'
  • ?
    시후임 2016.05.12 15:24

    지난 2015년 12월 류승완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곡성’ 1차 편집본을 본 여러 감독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1차 편집본을 본 임필성 감독은 무서워서 잠을 못 잤다고 하고, 봉준호 감독은 급체를 했다고 했다. 다른 여러 감독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 '곡성'이 어떤 영화일지 나 또한 너무 궁금하다”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류승완 감독의 발언으로 ‘곡성’은 개봉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을 급체하게 한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어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http://www.sportsworldi.com/content/html/2016/05/11/20160511003982.html

  • ?
    하얀얼굴 2016.05.13 20:42
    앤딩빼고는 남자로서 볼만합니다 보십시요 적극추천합니다 앤딩이 허접함~~^^~~
  • ?
    시후임 2016.05.14 10:19
    아...마지막이 더 궁금해집니다 ^^
    고민해 보겠습니다.
  • profile
    Dr.Spark 2016.05.16 08:04
    저도 안 보는 걸로...^^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05.16 08:56

    너무나 재미 없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보기가 좀 꺼려집니다만, 천우희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려고 합니다. ^^

     

     

    보고 나서 밤에 잠들기 무서워지는 영화로 감우성 주연의 월남전 배경 영화 "R 포인트"가 있었죠. 

    귀신 영화인 것 같기도 한데, 다르게 보면 소대장부터 졸따구까지 PTSD에 시달리는 군인들의 집단 발작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어서 더 무서웠습니다. ^^;

     

    아 그리고 전지현 박신양의 4인용 식탁, 故 장진영이 주연한 소름도 정말 무서웠습니다.

  • ?
    시후임 2016.05.16 11:23
    여느 이슈가 되는 영화들 처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인 듯 합니다.
    지난 주말 용기내어 볼까 하다가...참았습니다. ㅠㅜ.
    알포인트와 소름은 피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4인용 식탁도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피해야 할 영화들 리스트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
    시후임 2016.05.16 11:25

    곡성에 관한 댓글 중 재미난 댓글을 봤습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별점과 평가에 '절대 현혹 되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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