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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65 좋아요 1 댓글 3

여전히 넷플릭스는 제게 있어 최고의 콘텐츠 프로바이더입니다. 

넷플릭스 시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미드나 영화 혹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무언가를 분명히 얻을 거라 생각하기에 '투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봤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HTPC 
  •  넥서스 플레이어
  •  8인치 태블릿 or  넥서스 5x(스마트폰)

최근 새로운 기기를 하나 더 영입(?)했습니다. 

딜라이브 플러스 OTT(이하, '딜플') 라는 제품입니다. 

딜라이브는 케이블 회사입니다. 

딜플은 딜라이브에서 만든 셋탑입니다. 

 

딜라이브 PLUS.png

 

HTPC 도 셋팅이 되어 있고, 딜플과 아주 유사한 넥서스 플레이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딜플을 새롭게 들인 이유가 있습니다. 

  • 저렴한 가격
    • 쇼핑몰에서는 11만 원대에 판매 중입니다.  
    • 하지만 중고나라 등에서는 2.5만 원에서 3만 원 사이에 미개봉 새 제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가 이 방법으로 3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 넥서스 플레이어는 중고나라에서 대략 5-7만원에 거래됩니다. ^^;;;
       
  • 딜라이브에서 넷플릭스 전용 캐시 서버를 제공합니다. 
    • 이 부분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국내 IPTV들이 콘텐츠를 보기 전, 광고가 나오면서 광고가 나오는 동안 콘텐츠를 일정 부분 미리 로딩하여 처음부터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광고가 없는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플레이 하자마자 해당 콘텐츠를 PUSH 해주기 때문에 초반 1-2분 콘텐츠 품질이 떨어져보입니다. 
    •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어떤 협약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체 캐시 서버를 갖고 있고,  '딜플'을 이용할 경우, 해당 캐시 서버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 받기에 플레이 버튼을 누른 후, 상대적으로 빠르게 고품질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 받습니다. 
    • 초반 1-2분 참으면 되지 그게 뭐 대수일까? 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최소화하고 싶은 것이 마음입니다. 

 

개인적인 단점도 있습니다. 

굳이 개인적인 단점이라고 한 이유는 제가 리시버를 교체하면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넥서스 플레이어에는 없는

SPIDF 단자를 딜플이 제공하는 점이 구매하는데 있어서 결정적 이유가 됐습니다. 

딜플의 SPDIF OUTPUT 단자와 리시버의 SPDIF INPUT 단자를 연결하면

5.1채널을 완벽하게 누릴 것이고,

완벽하게 HTPC를 대신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PC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완벽한 대체 머신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딜플과 사용 중인 구형 리시버를 연결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왠지 소리가 아쉽습니다. 

분명 HTPC로 시청할 때와 소리가 다릅니다. 

5.1이 아닌 스테레오로만 오디오가 출력되고 있었습니다. 

 

5.1 채널을 듣기 위해서 2-3시간 동안 셋팅도 이래저래 바꿔보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뒤졌습니다. 

분명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넷플릭스 앱을 설치 한 HTPC와 리시버를 SPDIF로 연결한 상태에서는 5.1채널로 시청이 가능하고,

딜플과 리시버를 SPDIF로 연결할 경우, 스테레오로만 출력이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ㅠㅜ

 

이유를 찾아보니,

넷플릭스가 오디오를 Dolby Digital Plus로 송출하는데 

제 리시버는 DD+을 지원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HTPC로 연결 할 떄 5.1채널이 지원되었던 이유는 넷플릭스 앱이 Downmix를 해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이 됩니다. 

(넷플릭스 앱에서는 5.1이 지원되지만, 브라우저에서 시청할 경우 스테레오로만 출력이 됩니다.)

셋탑(딜플)에 설치 된 넷플릭스 앱은 Downmix를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SPDIF 단자를 제공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물론 같은 스트레오 채널이라고 해도 TV를 통해 듣는 것보다는 

그나마 리시버를 거쳐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사운드가 좋긴 하지만...뭔가 아쉽습니다. 

 

리시버를 새로 구매해야 하나...

다운믹싱이 되는 컨버터를 구매해야 하나...

아니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이건 5.1이다...5.1이다...라고 생각하며 들어야 하나...

현재는 마인드 컨트롤 중입니다. ^^;;;

 

아쉽지만...

몇 몇 장점이 아쉬움을 덮습니다. 

그리고 DD+이 지원되는 장비를 보유하신 분들께 딜플은 꽤 괜찮은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딜플 사용을 위해서 별도로 딜라이브 케이블 채널에 가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넷플릭는 별도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딜플 홈페이지 : http://www.dliveplus.co.kr/

딜플 사용후기 : https://www.dliveplus.co.kr/board/list.php?bdId=netflixgoods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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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Comment '3'
  • profile
    Dr.Spark 2017.06.26 19:46

    넷플릭스 한 번도 안 써 봤는데...-_-

    그냥 올레 TV를 보다 보니...

     

    임시후 선생이 이처럼 좋아하시는 걸 보면

    그게 뭔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 ?
    시후임 2017.06.27 09:49
    하루 500원이면 혹은 하루 1,000원이면...
    행복한 혹은 건강한 삶을 보장한다는 광고 카피를 본적이 있습니다.

    하루 400원(12,000원/월) 정도를 넷플릭스에 투자하면
    정신적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간혹 하드웨어 구매할 때 받는 스트레스나,
    영등위 심사가 늦어져 콘텐츠 딜리버리가 늦어지는 경우에 받는 스트레스도...
    전체적인 만족도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 profile
    Dr.Spark 2017.06.27 10:38
    영상물 보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 한 달에 12,000원 정도라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겠네요.
    제공되는 영상들이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고 취향에 맞는 것이라면 써 볼 만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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