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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109 좋아요 1 댓글 2

구글 홈(Google Home)이 발매된 그 순간부터 구글 홈을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어 지원을 안 하고 있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전등을 온/오프하는 기능도 이용할 수 없지만, 

음악을 듣고 싶다고하면 '유튜브 프리미엄(유료) 회원에 가입이나 하라고 핀잔을 주곤하지만...

 

그래도 처음 그 순간부터 사용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 국내 통신사에서 나온 AI 스피커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오히려 구글 AI 스피커에 대한 관심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커져가는 관심과는 반대로 국내 공식 판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중고 장터에서 구매를 하곤합니다.

하지만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이 많은 구글 홈이 인기가 있을리 없고,

그런 이유로 중고 장터에서도 매물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매일 중고 장터에 들락날락 거릴 수는 없기에, 

'구글 홈' 외에도 '구글 넥서스 플레이어'도 또 하나 구매를 할 생각이었기에,

오래 전부터 텔레그램 메신저에 '구글' 이라는 키워드도 등록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중고 장터에 '구글' 이라는 단어가 등록될 때마다 제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지난 수요일 밤 10시 경, '구글 홈 미니 미개봉 팝니다' 라는 제목의 알람을 받았습니다. 

구글 홈 미니의 정가는 대략 6만원 정도고,

블랙 프라이데이 등 기타 이벤트가 있을 때 1.5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중고 장터에 3만원에 판매하는 글이 등록되었고,  

망설임 없이 바로 3만원과 배송료를 입금하고 이틀 후, 금요일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스피커와 대화한다는 놀라움이 커서인지 실망할 틈도 없이 
어색한 제 영어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구글 홈 미니 때문에 하루하루가 재미있습니다. 

 

시작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Hey Google My Day. 또는 Hey Google, Good morning. 라고 요청하면

오늘의 날씨와 출근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알려줍니다. 

또한 제가 미리 설정한 뉴스 등이 나옵니다. 한국어 뉴스는 서비스 전입니다. 

즉, 이 뉴스는 제게 무의미합니다. ^^:;;

 

음악 듣기 관련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기능 중 하나가

'음악 들려줘' 라고 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현재까진 절반의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의 성공을 위해서는 뮤직 서비스에 유료 회원으로가 가입해야하기에 당분간 시도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

Hey Google, Play BlackPink's song on Nexus Player. 라고 얘기를 하면 2-3초 내에 

블랙핑크의 모든 노래를 넥서스 플레이어가 연결된 야마하 리시버를 통해서 들려줍니다. 

Hey Google, Play smooth jazz on Nexus Player. 

Hey Google, popular songs 2018 from Youtube on Nexus Player.

늘 만족할만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다른 노래가 듣고 싶다면, Hey Google, Next song on Nexus player.

 

여기서 한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구글 홈 미니에서 직접 YouTube를 플레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Hey Google, Play smooth jazz on Living room speark. 라고 하면 어김없이 YouTube Music 유료회원에 가입하라고 나옵니다 ^^;;;

 

저처럼 유료회원 가입없이 음악을 듣는 방법은

  • 사람 : 구글 홈 미니에 음악을 틀어 달라고 요청
  • 구글 홈 미니 : 연결된 넥서스 플레이어에 유튜브를 실행하라고 요청
  • 넥서스 플레이어 : YouTube 플레이하여. TV로는 화면이, 리시버로는 사운드가 출력되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TV는 꺼 두어도 소리는 잘 들립니다.)

 

알람 관련

 

Hey Google, set alarm for six twenty am every day of the week. 라고 하면 

주중 매일 아침 6시 20분에 알람을 해 줍니다. 

알람을 끌 때면 Hey google, stop. 이라고 해 주면 조용해집니다. ^^

 

유용 or Just Fun

 

Hey Google, where is my phone? or Find my phone!  이라고 하면 

등록된 폰의 링을 마구 울려줍니다. ^^ 폰을 찾기 위해서 굳이 다른 폰으로 전화를 해 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진동 모드에서도 알람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찾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 

 

아직도 모르고, 해 보아야 할 것들이 무궁무진한 듯합니다. 

계속 알아가면서 이 포스팅의 댓글 혹은 본문에 업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

 

장황한 글에 비하여 

사진은 달랑 한장입니다. ^^;;;

photo_2018-08-06_09-33-36.jpg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Dr.Spark  
Comment '2'
  • profile
    Dr.Spark 2018.08.09 13:14

    시간이 가면갈수록 좋은 제품으로 진화할 듯합니다.
    기계 자체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지 말고, 그 기계에서 더 잘 돌아가는,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만...(그럴 리는 없겠죠.^^;)

  • ?
    시후임 2018.08.10 10:47
    네에, 남겨주신 글에 완전 동감합니다. ^^

    아이폰이 7, 8, 9 이렇게 올라가고
    갤럭시가 7, 8, 9 이렇게 올라가고
    그런데 늘 제 관심사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어떻게 올라가는지...
    그리고 그 업 버전된 소프트웨어가 제 폰에 적용이 가능한지가 관심사입니다.
    레퍼런스 폰을 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음 포스팅에 남기겠지만, 새롭게 기변한 폰은 레퍼런스 폰이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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