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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19 추천 수 3 댓글 2

IMG_3172.jpg

 

 

반려견 코카 이름이 보리입니다.

 

얘가 갑자기 아프다고 비명을 간간이 질러댑니다.

배 근처를 건드리면 비명을 얼마나 지르는지, 행동도 이상하고...

 

그래서 바로 동물병원에 갔죠.

알단 여기저기 당겨보더니

액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장에 뼈조각 같은 것도 없고 말짱합니다.

 

장염일 수 있다해서 초음파를 합니다.(초음파는 의사 4명이 있어야 된다고 30분쯤 걸리더군요.)

초음파 결과 장염도 아니고 결석도 없다는군요.

 

손으로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디스크 아래 췌장 부위이니 췌장염일 수 있다고

혈액 검사를 합니다.

 

검사결과 췌장염도 아니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의심되는 건 90%가 디스크인데

CT로는 안 되니 MRI 촬영을 해야되는데,

(엑스레이 촬영 영상에 디스크 협착은 없었는데요.)

하루 전에 스테로이드성의 강한 진통제를 투여하고

다음날 MRI촬영을 해야 한다더군요.

 

그제서야 사태가 파악이 되었습니다.

보리 이놈이 엄살 어마무시합니다.

살짝만 눌려져도 비명을 어마무시하게 질러대는...

 

이건 사람으로 치면 허리쪽의 일시적인 근육통일 거라고 저는 속으로 짐작합니다.

 

이럴 때 보통 외과에 가면 의사샘이 문진을 합니다.

 

1.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 허리요.

2. 언제부터 아팠습니까? : 스쿼트 운동 하고 나서부터 아픕니다.

3. 운동하면서 바로 아팠나요? : 아뇨 운동 끝나고나서 아프더군요.

4. 발도 저립니까? : 아뇨.

5. 엑스레이 촬영

6. 엑스레이로 별 이상은 없으니 물리치료하고 근육이완제, 소염제 처방하겠습니다.

    3일 뒤 다시 오세요. 끝.

 

단순 허리통증 같은데

보리 이놈이 하도 엄살이 심하다 보니 MRI 찍기도 전에 디스크라고 확신하고

스테로이드성 진통제와 각종 약물을 투여하려고 해서

그냥 일반 진통제와 근육이완제만 처방해 주시고

몇 일 지켜보자고 하고 약만 받아서 왔습니다.

 

의사샘이 말씀하시길

뒷다리가 힘없이 주저앉거나, 접히는 경우를 보면 바로 병원에 와서 MRI찍고 수술여부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뒷다리 마비증상과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한다고...

 

그리고 나서 3일째인 오늘

잘 뛰어 다닙니다.

 

단순한 허리 근육통이었던 거죠.

 

이건 말이 안 통하니 두 시간 넘게 엑스레이에 초음파에 피까지 뽑고도

MRI까지 찍을뻔 했군요. -_-;;

 

나중에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반려견 두세 마리는 키우려 했는데요.

동물병원을 드나드는 일이 잦다보니

여러 마리 키우는 건 재고해 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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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profile
    이용준 2018.07.27 19:57

    개엄살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왔을지도...

  • profile
    허승 2018.08.01 03:02
    저희도 실내에서 두 녀석 데리고 삽니다만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할 때가 종종 있지요.
    하지만 말을 못 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한 종종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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