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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주에 지진이 있었던 그 밤 8시 32~33분 사이

서울에 있던 저도 그 지진을 느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다는 걸 생각치 못했기에 

갑작스레 '핑~' 어지러움을 느껴서 '건강 이상 신호???' 라고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의 일로만 생각한 지진을 체험(?)했지만 

'별 일이야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 경험은

민감한 나 자신에 대한 에피소드 꺼리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님 버전)

 

지진이...여진이 계속 일어나는 겁니다. 

 

지진이 있었던 그날 밤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서도 지진와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디씨인사이드 커뮤니티의 연예인 갤러리에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유저들이 글을 쓰기 시작 합니다. 

 

지진을 느낀 유저들이 그 시간 바로 바로 

배우 지진희님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처음엔 장난처럼 끝 날 것 같았던 이 게시판의 글을 보고 한 개발자분은 생각합니다. 

'이 정보를 취합하자. 그리고 이걸 공유하자.'

 

이 개발자 분의 로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숫자들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ㅎ)

 

- 지진희 게시판에 1 분 내 2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온다. ( 지진이 일어났다고 판단! )

- 필터링을 위해서 정부 지진 알림 시스템에 접속해서 확인을 한다. 

- 실제 지진이라 판단되면, 텔레그램을 통해 정보를 Push 한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텔레그램(메신저)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별도의 설치없이 아래 URL 만 클릭하시면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elegram.me/jijinhee_noti

 

처음 이 '지진희 알림' 서비스가 알려졌을 때, 500명 정도가 알림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틀 정도가 지난 지금(9월 22일 오후 4시30분) 약 3만7천명 정도가 알림을 받고 있습니다. ^^

 

조금 전 4시에 지진이 있었다는 정보를 '지진희 알림'을 통해 받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또 왔네요. ^^;; 

 

지진희알림, [22.09.16 16:04]
2016-09-22 16:00:00
규모 : 5.8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

 

지진희알림, [22.09.16 16:22]
방금 지진 알림은 지진희알림이 정보를 취합하는 것 중 하나인 기상청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의 오류라고 합니다.

참고로 지진희 알림은 인터넷 커뮤니티, 기상청, 해외 지진관련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수집 합니다.
간혹 오보가 생길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지진희알림.jpg

 

기상청 힘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관련한 sbs 뉴스 입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794822&plink=NEXTPLAY&cooper=SBSNEWSEND

 

Comment '2'
  • profile
    Dr.Spark 2016.09.22 17:57
    쥐잡기운동을 다시해야겠어요. 잡아서 다 기상청으로 보내줘야죠.^^
    시원찮은 기상청의 수퍼컴퓨터보다 더 나은 지진 예보 시스템 구축용 쥐들을...ㅋ
  • ?
    시후임 2016.09.23 19:38

    기상청....ㅠㅜ...
    또 이런 사건을 만들어 내는군요..

    [단독] `지진희알림` 오보 발뺌하던 기상청, 웹기록 들이대자 "테스트 중 실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66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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