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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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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2 23:54:39

3월 26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프레스센터 서울 갤러리 1층 전시실에서 대한민국 종교복식전이 열렸다.

복식전을 열며...
떨어져 지내던 친구 몇이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친구들이 입고 있는 옷은 모두 각양 각색이었습니다. 가운 같기도 하고 망토 같기도 한 별별 모양의 옷을 입고 말입니다. 친구들은 그동안 살아온 얘기를 했지만 서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경험하고 돌아온 세계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지요. 자기가 경험한 세계만을 주장하다가는 아무 얘기도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한 친구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 얘기를 나누자 했습니다. 우선 옷 모양이 너무 특이하고 다르니 옷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했습니다. ~~~




- 내가 아끼는 후배, 신복순 박사이다. 종교복식전의 기획, 전시를 도맡아 한 재주꾼이다.

서문에서 본 바 대로, 그 동안 각 종교별로는 자체 복식과 의례에 관한 전시가 있어 왔으나, 이처럼 여러 종교가 함께 복식 전시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종교복식전은 각 종교의 의례와 복식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귀중한 계기가 되고,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성철스님 문도회의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원택(圓澤) 스님과 원불교 정녀의 대화의 모습이다. 종교간의 화합은 이런 자연스러움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 성철 스님의 누더기 두루마기.

'빛나는 누더기 두루마기'



- 기독교의 의례복들. 왼쪽부터 장로교 통합 측 교단 목회 가운, 기독교 목회 가운, 나머지 둘은 성가대 가운이다.



- 불교의 법의(法衣)들. 왼쪽부터 대가사(1947년 성철 스님의 봉암사 결사 이전엔 홍가사를 대가사와 혼용 사용했으나, 봉암사 결사 이래 괴색(壞色)의 대가사를 사용한다.), 두루마기, 평상복, 종사급 이상 금란가사(계단위원 스님들이 수계식 때 입는 옷).



- 원불교의 교복들(원불교의 의례복의 명칭). 남성의 교복, 평상복(여), 그 외는 평상복들(남)이다.



- 천주교의 전례복들(천주교의 의례복의 명칭). 남자 수도복, 복사복(어린이), 복사복(어른), 깝바, 제의이다.



- 천도교의 의례복들. 수련복(남), 수련복(여), 청수봉전복(교회 의식에서 청수를 봉전할 때 입는 옷이다. 여성의 한복인데 예복처럼 옷고름을 떼었다, 예복(한복 두루마기 모양을 본 뜬 예복을 1968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동정 대신 주름을 약간 넣은 디자인이 독특하며 한복의 옷고름은 1904년 갑진년의 개화혁신운동 당시 한복에 고름을 없앴던 그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 유교의 예복들. 도포, 당의, 3품 이상 당상관 관복(문관), 제복(祭服/조선시대 문무백관들이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착용했던 예복)이다.



- 왼쪽은 3품 이상 당상관 관복(문관), 제복이다.



-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쓰는 양관과 신발이다.



- 문관의 당상관 관복의 흉배(胸背)이다. 흉배(胸背)는 조선시대 문무백관들의 관복(官服)에 가슴과 등에 부착하기 위해 수놓은 천을 말하고, 계급의 높낮이에 따라 그려지는 무늬가 달랐다.
2마리의 학이 그려진 쌍학 흉배는 3품 이상의 계급을 가진 신하인 당상관(堂上官)이 사용했던 흉배로, 기품 있고 늠름한 2마리의 학과 산, 물결, 파도, 불로초 등의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다.



- 왼쪽은 기독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영락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오른 쪽은 불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조계사를 배경으로 했다.



- 왼쪽은 유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성균관을 배경 삼았다. 오른 쪽은 원불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익산 원불교 총부재단을 배경으로 했다. 중앙의 일원상의 상징 마크는 우주만유의 본원 자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 왼쪽은 천도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중앙의 상징 마크는 궁을장(弓乙章)이라 한다. '사람마다 한울을 모신 형상', '한울님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에 합한 상태' 등을 나타내고 있다. 배경은 안국동의 천도교회관인 수은회관이다. 오른 쪽은 천주교를 상징하는 휘장으로 명동성당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가장 아름다운 예복이라는 전형적인 수단이다.



- 법의. '성 십자가'의 의미를 지닌, 미사 때 부제가 입는 옷이다. 처음에는 교황만이 입었고 항상 축제를 나타내는 옷으로 사용되었고 고행의 날에는 입지 않았다.



- 왼쪽은 김수환 추기경 수단(성직자들의 신분을 표시하는 평상복)이다. 오른 쪽은 삐아네따로 로마식 미사 전례의 상의로서 초기에는 사람의 전신을 가렸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상징했다.



- 삐아네따의 뒷면 상단에 금실로 수놓은 것으로, 1800~1900년 초의 것이다.



- 삐아네따의 앞면 상단의 정교한 모습이다.



- 삐아네따의 앞면 하단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 박물관에서 함께 동고 동락하던 동지들이 정말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형우 박사, 신복순 박사, 이 박사의 딸 호영이, 김희찬 박사, 저 Kos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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