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watch 덕에 오늘 제대로 임무 수행했어요.
이번 7월에 중국 계림 여행에 앞서 애플 워치를 샀어요. 보름간 애플 워치를 사용했는데 한 번도 워치가 원하는만큼의 활동을 하지 못했었지요. 심지어는 요구량의 1/3 정도도 채우지 못하기 다반수였어요.
제가 몇 시간 앉아 있으면 일어나 걸으라고 잔소리를 하며 구박하질 않나, 많이 걸은 날은 "참 잘했어요" 칭찬 일색. "운동하기"가 그 날 목표에 조금 부족하면 격려의 글을 띄워 힘을 내 운동하게 만들고야 말고. 전화 오면 전화기를 꺼낼 것도 없이 바로 받고, 메시지가 오면 준비된 답변 몇 개 중 하나 골라서 그 시로 "감사합니다." 날려주고.
오늘 로드 라이딩 시 30km 이상 지속주로 엄청 달렸는데 애플 워치가 처음으로 제게 대만족의 글을 띄워주더군요.
첫 번 째 사진이 오늘 활동 내역입니다. 아주 꽉 찼어요.^^*
하루의 목표 "총 12시간의 일어서기"가 오늘은 11시간이었고,
"총 30분의 운동하기"가 211분 했다고 오늘은 그만해도 된다고.ㅋ
"하루 250 칼로리의 소모를 위한 움직이기"는 791칼로리를 소모했다고.
이제까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이 살았는데 평소엔 제가 칼로리를 제대로 소모하지도 못하고 살고 있고 운동하고, 움직이는 것도 태부족인 날이 많다는 걸 애플 워치로 인해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폰과 애플 워치의 찰떡 궁합, 앞으로 조금 더 깊이있게 조사, 연구를 해 봐야겠어요.
기록 경신을 했다고 배지까지 올려주네요. 아무튼 아무리 생각해도 애플 워치, 이 아이가 요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