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08:32
[하루 한 컷] #100-38. 늘 푸르던 우리 젊은 날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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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 목장에 간 6월의 어느 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던 두 사람.
멀리서 인적이 드문 이곳으로 달려 온 것이겠지.
지금 이 자연처럼 그들은
얼마나 푸르른 시절인가.
영원에 맹세하며 변치 않으리라 다짐하며...
20대의 내 청춘은 어이 그리 더디었었나.
나의 30대는 공부에 파묻혀 정신없이 보내버리고...
40-50대는 대학 새내기들과 기를 나누며 씨름하기 바뻤고,
지금은 친정 어머니가 연로하시니
어머니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에
가슴 먹먹해지는 시간이 늘어만 가고...
이제 어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