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9 15:42
에티오피아를 더욱 사랑하게 만든 여인 Rahel.
조회 수 285 좋아요 0 댓글 0
이번에 17일간의 나미비아(Namibia)와 에티오피아 여행에서 가장 가슴 따뜻했던
기억은 에티오피아에서 포미의 가정을 방문한 일이었다.
어머니가 딸 넷을 어찌나 사랑 많은 아이들로 키웠는지 내가 기쁘기 그지없었다.
할머니 Zewede, 어머니 Rahel,
첫째 딸 Pomi, 둘째 딸 릅까(Livga), 셋째 딸 Nardi, 넷째 딸 Afoti. 여자만 여섯이 사는 가정
이었다. 아버지는 일찌기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에티오피아" 하면 진한 사랑으로
하나가 된 포미네 가족이 떠오를 것 같다.
- 젊은 시절의 그녀.
라헬은 얼마나 재능이 많고, 아름답고, 사랑스런 여인이던지...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며 그 비
좁은 집에서 우리는 함께 꺄르르 웃으며 사진을 찍고 또 찍었었다. 그녀의 자연스럽고도, 멋진
포즈는 수퍼모델 저리가라였다. 나중에 포미는 능숙한 한국어로 "엄마~ 이제 제~발 그만해라."
라고 말했다.^^*
- 이 전통 옷이 참 마음에 들었다. 꽤나 비싸 달러로 250불 정도 했었다. 100% 면에 모두 수를 놓은 아주 고운 옷이었다.
신 작가님이 알찬 계획이 계신 것으로 짐작된다. 라헬과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