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7 13:43
[하루 한 컷] #100-93. Bella(아름다운) 시르미오네(Sirmi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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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두릴 님이 "윗 사진의 나무 부분만 아랫 사진에 합치면 더욱 더 좋을 듯하다.'는 좋은 의견을 주셨는데, 여행 다녀와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 위의 사진이 너무 밝은 것 같아 하나 더 보정본을 올려봅니다.
이탈리아 반도 속에 또 하나의 작은 반도 시르미오네(Sirmione)가 가르다(Garda) 호수 위에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떠 있습니다. 그것은 호수 남쪽에 물방울 튀기듯 솟아있어, 투명함과 생동감을 표현하는 작가 김창열의 ‘물방울’이 연상되는 도시였습니다. 베로나에서 출발해 40분 정도 달리면 금방 시르미오네입니다.
탑 위에서는 마을의 아기자기한 전경과 가르다 호수, 알프스 산맥의 풍경까지 모두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지요.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은 시인 카툴루스, 스탕달, 괴테, 바이런, 릴케, 테니슨, 에즈라 파운드, 제임스 조이스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라고 해요. 그곳엔 지금도 마리아 칼라스가 머물던 별장과 그녀 이름을 딴 공원과 레스토랑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카툴루스의 시를 생각하며 아름다운 시르미오네에 천 번의 입맞춤을 보낸다고 합니다. 저 역시 신혼 여행지를 고심하는 연인에게 이 시르미오네를 강추했을 정도로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이지요. Bella Sirmione!(벨라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답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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