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9 02:17
[하루 한 컷] #100-100. 어린왕자가 사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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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글입니다. 100개의 글을 다 못 올리고 해외 출사 여행을 떠날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해 냈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힘이 가득 실린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도달 할 수 있었어요.^^
8월 3일까지는 매일 한 컷 씩 올렸으나 그러다가는 예정한 100개를 다 못 올리고 갈 걸 생각하니 안 되겠다 싶더군요. 8월 4일부터는 자주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고르고, 후보정을 하고, 짧게나마 그에 어울리는 글을 쓰느라고 밤을 꼬박 샌 게 몇 날 며칠인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사진은 "어린왕자가 사는 별"로 대신합니다. 이미 보아서 알고 계신 분도 계시겠지만, 홈페이지에 남기기 위해 자세히 씁니다.
9천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사진동호회 "포랩"에서 지난 해 말에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어요. 812명이 응모한 가운데 25점의 사진들을 뽑아서 한 달간 전시를 해 주셨어요. 자체적으로 액자도 만들어주시고, 사진 갤러리를 대관까지 해 전시를 열어주셨지요. 저는 운이 닿아 그 25명 안에 들었고요.
금년 4월에 그 25점의 사진들에 대한 인기 투표를 했는데, 다행히 이 사진이 1등을 해서 일본 간사이 항공 왕복권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제겐 더없는 감동의 순간이었지요.
"어린왕자가 사는 별"은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애비뉴에서 몇 시간을 서서 기다리다가 찍은 컷입니다. 늘 제게 행운과 행복을 가져다 준 마다가스카르, 그곳으로 다시 내일 밤에 떠납니다. 세 번째 찾아가는 길인데, 또 어떤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 지 생각만으로 가슴이 뜁니다.
응원해 주신 홈페이지와 페친님들, 그 따뜻한 마음 잊지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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