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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캐시미어 코리아 블로그, 캐시미어 코리아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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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노란 해가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파스텔 톤을 그리고 있었어요. 처음 마다가스카르로 가기 전에는 “맨발로 다니는 사람 천지인 나라인데 자전거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었지요. 가 보니, 정말이지 모든 게 다 있어서 놀랐어요.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마다가스카르에는 신발 신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그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른 나라입니다.

 

제가 끔찍이나 좋아하는 로드 바이크인지라 무작정 기다렸어요. “혹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까?” 하고요. 몇 시간을 기다렸을까요? 드디어 지나갑니다. 어깨를 말고, 허리를 펴고 폼도 좋아요.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마다가스카르에서의 흐뭇한 첫 날 저녁이었어요.

 

2017. 5.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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