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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캐시미어 코리아 블로그, 캐시미어 코리아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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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은 라오스인들의 삶의 터전이지요. 비가 많이 와 범람해 제가 갔을 때도 강의 색깔이 진한 황토빛이었어요. 메콩강변을 따라가며 들르는 마을에서는 라오스만의 정취가 물씬 풍기곤 했어요. 아이들의 "One dollar."라는 높은 음색은 또 다른 그들의 삶을 생각하며 마음 아파하곤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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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에서 이 대나무 다리를 건너야 저 뒤의 석회암 동굴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빡우동굴은 메콩강과 남우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동굴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이 근사합니다. 아래쪽 동굴(Lower cave)과 위쪽 동굴(Upper cave)의 두 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래쪽 동굴에 있는 불상들은 일반 서민들이 모두 가져다 놓은 것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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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대해서는 아시는 바 대로 지역적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주변 대국들의 패권다툼의 장이 되곤 했지요. 프랑스와 일본의 침략을 받은 라오스인들은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왔고요. 그런 이유로 신앙심이 강한 이곳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는 불상을 타국 사람들이 약탈해 갈 수 없는 비밀스런 장소에 갖다놓고 소원을 빌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아무도 모르게 불상을 동굴에 갖다 놓아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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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서 18m 높이의 석회암 절벽 사이에 자리잡은 빡우 동굴에는 매년 4월 라오스 신년 삐마이 행사 때마다 수천명의 순례자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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