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6 03:22
[하루 한 컷] #100-31. 인도 조드푸르의 노신사 - "사진은 이렇게 찍어야 제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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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조드푸르의 호텔 직원 분이 저 멀리에서 오고 계십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시는 것일까요?
좀 더 가까이 다가왔을 때 보니 수염을 만지고 계시네요.
계속 같은 폼으로 다가오십니다.
제게 말하십니다.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네, 그렇습니다. 인도의 노신사분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외국인을 만나면 미리 수염을 정리하시는 것이지요.
더 멋지게 사진에 나오고 싶어서 수염을 멋들어지게 꼬고 계신 것입니다.
그 분들이 정말 순박하고도 착한 심성을 가졌고, 거기에 귀엽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2017.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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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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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도 멋지지만 터번의 칼라와 염색 기법이 눈길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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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베트남 여행 가서 댓글까지 남겨주다니 대단해요. 역시나 뛰어난 디자이너라 터번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터번 쓰는 거 배워야겠어요. 인도 여성들의 아무렇지도 않게 두른 스카프도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