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4 00:43
[하루 한 컷] #100-19. 꽃게탕을 끓여먹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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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에 가는 날.
특별히 그 곳 목사님이 주선하셔서 뻘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지.
꽃게 한 버킷 잡아다가 꽃게탕을 끓여먹는 거야.
얼마나 국물이 진국이겠어?
텃세를 심하게 부리는 꽃게에게 손 물어뜯기고
바위 잘 못 짚어 심하게 미끄러지고
꽃게 한 버킷은 커녕 단 몇 마리 못 잡은 걸 부여안고
벌건 얼굴로 목사님 댁으로 돌아오는 길.
하이얀 새털 구름이 반갑게 손 흔들며
하늘 가득이구나.
그것으로 상황 급 돌변.
구름 찍는다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로우 앵글, 하이 앵글
해피 바이러스 뿜뿜.^^*
2017년 10월.
* 원본에는 바께쓰로 썼는데 옆지기가 그거 요즘 그렇게 안 쓰고 버킷이라고 쓴다고 해서 고칩니다.
바께쓰가 인간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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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강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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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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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께쓰는 일본말이라고 쓰지 말라잖아?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버킷이라고 해야지.
그 거 참견할 때 양동이 생각은 안 났음.-_- -
?
다음에 글을 쓸 때는 양동이라고 써야 할 것 같아요.
건강하시지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
고 교수님.
박사님 께서 "그라나이트(granite)" 대신
"그래닛"으로 발음해야 한다고 말씀 하신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양반(^^) 보시라고 디스 한 겁니다. ㅋㅋㅋ
더운 날씨, 건강 살피십시오.
옆지기 분께 옐로카드 주시고,
그래도 간섭 하시면 그냥 집에서 퇴장시키세여!!!
"프로판 까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웬 "버킷"입니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