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30 02:07
[하루 한 컷] #100-5. 아이의 눈 속에 내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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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Madagascar)의 타마타부 베다니학교와
모론다바(Morondava) 바오밥 거리에 있는 트리니티(Trinity)
초등학교 아이들의 관심은 온통 나의 라이카 인스턴트 카메라(폴라로이드)에 쏠려있었다.
자신의 아이에게만큼은 소중한 사진 한 장을 꼭 남겨주고 싶은
엄마, 아빠의 간절한 소망이 거기에 있었다.
아이들의 새까맣고, 천사같은 눈망울이 내 마음 속에 박혀 밤마다 아이들의 꿈을 꾸곤했다.
사진이 말라서 보일 때까지 손에 들고 기다리고 있는 새까만 눈의 아이.
그 아이의 눈 속에 내가 살아있다.
2017.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