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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캐시미어 코리아 블로그, 캐시미어 코리아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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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51 추천 수 1 댓글 2


오늘 검색을 하니 재미있는 사진이 떠서 글을 써 봅니다. 비교 좀 해 주세요.^^* 그 유명하다는 몇 백만 원대를 호가하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가 코트 검색 순위에서 1위를 했군요. 그런데, 저희 제품 "캐시미어 코리아"는 밍크 코트 검색 순위 2위를 하여 두 제품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더군요. 저희야 상대가 안 되는 회사이니 저희는 영광스러운 일이었지요.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모피 제품 회사인데 캐시미어로도 유명하지요. 저희가 잘 아는 부유한 캐시미어 매니아 한 분이 이탈리아에서 사 온 것이라고 자랑하던 제품이 740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네요. 그 분이 참고하라며 그 제품을 우리 디자이너에게 가져와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디자인의 명품을 탄생시켜 달라고하여 나온 제품이 우리 캐시미어 코리아의 자랑인 “후드 밍크 코트”랍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처음에는 다 모방을 토대로 만들어지지요.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여 가게 됩니다. 이 제품은 캐시미어 코리아의 제품 중 가격이 가장 센 제품이기도 합니다.


2f9Ud015le46l3rwkvmz_rs6o4w.jpg

* 사진의 색상이 왜 이렇게 거칠게 나왔는지 안타깝습니다. 다시 찍어야겠어요.



becUd0151h9tsus8esw23_tgil2j.jpg



가격은 거의 1/10이지만 품질면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저희 제품이 좋다면 믿으실 수 있으실까요?^^ 못 믿으신다면 아래의 설명을 참고해 보세요.

우리 제품은 염색하지 않은 천연 밍크 제품을 달았고, 쿠치넬리는 폭스 퍼(fur)를 사용했습니다. 은줄을 다는데 실이 자꾸 끊어져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었고, 그런 점이 쉽지 않아서 디자이너가 다섯 번이나 디자인 수정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뒤늦게, 겨울로 접어들어서서야 제품이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주머니와 지퍼 여밈에 은줄로 수를 놓아 부착하였으며 일반 은줄은 변색이 쉽게 되고, 광택을 잃기 쉬우며, 끊어지기도 하여 캐시미어 코리아는 이 후드 코트를 제작하기 위해 변색이 안 되는 은줄을 특수도금하여 부착하였습니다.

소매도 쿠치넬리는 안감 쪽이 캐시미어가 아닌 것으로 마감을 했지만, 우린 안과 밖을 모두 100% 캐시미어를 사용해서 품위를 더했습니다

저도 우리가 고생해서 만든 이 후드 밍크 코트를 입고 싶었답니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엔 며느리에게 둘의 옷 사이즈가 비슷하니 하나를 걸어놓고 필요할 때 입기로 했었지요. 제품이 나온 후에 보니 정말 완벽한 제품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한 개의 옷을 공유하려면 며느리 편에서는 어려울 게 뻔하지요. 그래서 제가 양보키로 하고, 그냥 며느리 혼자 입으라고 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머니, 이 후드 코트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형태가 변형되겠지요?"
"그럼, 당연히 잘 개어놓고 입어야지."
그 후 며느리는 이 코트를 아주 소중히 아껴가며 입고 있답니다.

저 역시 이 코트가 눈에 밟히곤 합니다. 그런데 라지 사이즈 샘플 하나만 남고 제품이 다 팔려서 재주문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이 옷을 하나 사 입으려면 통장에 입금을 시켜야 합니다. 며느리 통장으로 말입니다.^^* 사실 이게 우리가 만든 거라고 서로 막 가져다 입으면 제품 생산에 든 돈이 다 어디로 사라지는 지 모르게 되거든요.

요새 대세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사업을 물려주는 것이라더군요. 저도 며느리와 함께 열심히,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가운데 며느리에게 사업 운영에 대한 비결은 물론, 사업의 경쟁력도 높여주고, 그런 사업체를 떳떳하게 물려주게 되면 좋겠습니다.^^

두 제품의 상세 설명이 들어있는 링크입니다.

http://m.lotte.com/product/m/product_view.do?goods_no=324275806&cn=152131&cdn=&udid=&v=


캐시미어100% 밍크 트리밍 후드코트 : 캐시미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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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profile
    한정수 2016.12.23 14:18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고부 간의 사업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두 분 모두 인격적으로 훌륭하시네요.

  • profile
    고성애 2016.12.23 16:31
    무슨 그런 과찬의 말씀을.
    며느리라 여기지 않고 하나 밖에 없는 딸내미로 여기고 사니 편하네요.
    며늘애가 아주 착하고 진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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