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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은 작되, 넙데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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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36mm, 폭 108mm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플렉스 130의 235밀리 부츠를 신어도 별로 불편한 데가 없었습니다. 잘 신고 있던 아토믹 부츠의 이너 부츠 텅이 거의 끊어질 지경이라서 지난 시즌에 노르디카 도베르만 부츠로 개비했습니다. 그런데 얘가 전에만큼 편하지가 않습니다. 큰(?) 발을 작은 부츠에 구겨넣으니 편할 수야 없겠지만 여튼 편치 않습니다.


이번 시즌은 부츠를 또 개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테크니카 부츠를 신었었고 좋은 기억이 있어 수소문합니다만 235미리, 플렉스 130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차에 여주 토레스에 재고가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매장과 통화를 해보니 테크니카 Mach 1, 노르디카 도베르만 둘 다 있다고 와서 신어 보랍니다. 근데 여주라니... 여주라니...여주라니...


그렇게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마침 오늘 네이버 포토 뉴스에 여주 신륵사 사진이 떴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12&aid=0000009226&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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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닷!!!^^

집사람에게 기사 보여주고 여주 신륵사에 놀러 가자고 꼬십니다. 가는 길에 스키샵 잠깐만 들르고...^^;;
집사람도 이젠 통밥이 빤합니다. 부츠 사러가는 거 다 알면서도 따라 나서 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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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1 Lv, 도베르만을 신어봤는데 너무 낍니다.
마침 어제 들어온 신상이 있다면서 17-18 Atomic Redster Club Sport 130을 신어 보랍니다. 발폭이 100mm랍니다. 뭐, 샵에서의 따뜻한 기온에서는 어지간하면 맞으니 100미리라는 말에 이걸로 결정합니다. 오븐에 넣어 1차 성형을 했는데 별다른 변화는 없습니다. 그럴 것 같지도 않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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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www.atomic.com에 가보니 Redster Club Sport의 폭이 96mm랍니다. 260mm 정도가 96mm이니, 235mm는 92mm 언저리일 듯합니다. 닝기리~~~


redster cs.jpg



샵(너무 친절하셔서 실명을 쓰려고 했었는데 작은 실수가 있어서 익명으로.^^)에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올해 금형에 변화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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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늘 그랬듯, 부츠에 발을 맞춰야 하나...? 반품할려면 여주까지 또 가야 하는데...


--------


신륵사에 가기로 했으니 어쩔 수 없이 들릅니다.ㅋ
근데 가길 잘 했습니다. 거긴 이미 가을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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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Spark  
Comment '7'
  • ?
    조민 2017.11.02 12:15

    올해 나온 새부츠입니다. 숫자상의 폭은 좁아졌는데, 실제 볼륨은 바닥형상의 변화로 좀 더 넓다고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미 오븐에 한 번 구우셨으니 아마 교환이 안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

  • ?
    최구연 2017.11.02 23:08
    잘 지내시죠?
    혹시 아머 영업팀 직통 전화번호 아세요? 대표전화로 하니 안내 멘트만 무한반복.
    메모리 핏 작업을 해야될 텐데 여주까지 가기는 너무 멀고, 아토믹이나 살로몬 직영
    매장에서 가능할지 문의해보려고요.
    쪽지도 좋고, 문자도 좋고요.^^
  • ?
    조민 2017.11.03 12:04
    살로몬 직영점에서 메모리핏이 가능할 거 같은데요. 구매하신 곳이 다른 곳이다 보니, 약간 비용이 들 수도 있을 거 같구요. ^^
  • profile
    Dr.Spark 2017.11.03 00:07

    부츠는 멋지네.

    지금 안 맞으면 겨울엔 절대 못 신지.

  • ?
    하우스[구미] 2017.11.06 11:14

    부츠 착용 내내 생각할텐대요. ㅎㅎ 한번 귀차니즘이 좋을듯 ---

  • ?
    유신철 2017.11.07 14:55

    신륵사 트레킹대신 신셰계 아웃렛 가서 

    올 겨울 제수씨 입을 쿠치넬리 다운패딩이나

    로로피아나 캐시미어 코트 사주는 걸

    제수씨가 더 좋아했을 것 같다는...

  • ?
    최구연 2017.11.07 22:04
    집사람은 남편 지갑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저렴이만 사 입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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