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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5


자전거여행 갈 때 쓰려고 손목시계를 샀습니다.
결혼 예물시계 이래 30년 만의 새 시계입니다.


Casio MW-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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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없어빌리티하게 보이는 얇은 종이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걸 보니 생각나는 게...
오래 전에 쉬스에 간 김에 집사람 시계를 샀습니다. 보증서는 지도와 브로셔들 사이에 끼워 넣었지만 박스를 버려야 할 것인가로 며칠을 고민했었습니다. 집사람은 그 빨간 박스를 몹시 갖고 싶어했었지만 혹시나 세관에서 문제가 될 것 같아 결국 여행 마지막 날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지요. 근데 인천공항에서 쳐다보지도 않더라는. 모르죠. 혹시 갖고 들어왔으면 검색했을 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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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안에는 역시나 값싸 보이는 비닐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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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에 시계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보증서를 겸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박스와 보증서로 고민했었지만 이번엔 쿨하게 버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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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물은 못 보고, 인터넷 사진만 보고 구매한 건데 생각했던 것과 같이 깔끔, 단촐하게 생겼습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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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 50미터 방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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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엔 5Bar 방수 표시.


이 시계를 선택한 주요 이유입니다. 여러 명이 묵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다 보면 시계를 풀르고 보관하는 게 번거러울 것 같아서 입니다. 시계 찬 채 세수하고, 샤워하고 그리고 잠자고... 그럴 용도입니다.

그렇다면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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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괜찮습니다.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하니 이번엔 샤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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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상없습니다. 방수 성능은 합격입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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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계의 또 다른 장점은 무게입니다. 겨우 35그램입니다. 낮에 결혼시계를 차고 다니다가 집에 와서 이 시계로 갈아 차면 시계 찬 줄도 모를 정도입니다. 잠 잘 때도 차고 자는데 마치 유령시계를 찬 듯합니다. 진짭니다.^^b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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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를 산 후 시간을 확인하고, 5주가 지난 오늘 다시 확인했는데 무지 정확합니다. 기존에 갖고 있는 애는 한 달에 2~3분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거의 1천 배에 가까운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야광이 됐으면 좋겠고, 알람기능까지 있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이 점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는데 혹시나 얘가 고장나거나, 얘를 잃어버리면 그 땐 이런 기능들이 있는 시계로 사야겠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위의 장점들을 한 방에 쓸어버리는 강력한 단점.

너무 쌉니다. 1.6만 원입니다. 비싸야 좋은 걸로 생각하는 요즘의 세태에 아무리 좋은 점이 많아도 결국 싸구려 시계입니다. 하지만 가격만 생각 않으면 아주 좋은 시계입니다.ㅋㅋ


---------


또 하나 산 건 빅토리녹스 다용도 칼입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장난감입니다. 저도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께서 여행 다녀오시면서 사다 주신 2개가 있었는데 어디 뒀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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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녹스 헌츠 맨.
빅토리녹스 칼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배송료 포함 2.7만 원입니다.  가격이 꽤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나 봅니다.


42.jpg

- 단지 마무리가 좀 거칩니다. 칸막이 베벌링이 제대로 안 돼 마치 톱니처럼 울퉁불퉁합니다. 빅토리녹스도 예전만큼 품질관리가 안 되나 봅니다. 살짝 실망스러운.


자전거를 좀 더 열심히 타야 되는데 미세먼지, 추위 핑계대면서 엄한 짓만 하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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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profile
    이민규 2019.03.16 20:55

    선생님의 글과 사진 속에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_^

  • profile
    최구연 2019.03.18 16:23

    네. 아직 철이 덜 들...ㅋㅋ

  • profile
    박순백 2019.03.17 19:46

    좋은 시계네.^^ 난 가민(Garmin)에서 새로 출시한 시계를 사려고 함. 말만 시계고, 종합 위치정보처리 및 스포츠용 전자기기랄 수 있는...

     

    스위스 칼은 전에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짐 안에 넣는 걸 깜빡해서 하얼빈 공항에 두고 오는 바람에 그 이후엔 다시 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다른 샤모니에서 구입한 주머니칼을 사용함. 이 기회에 스위스 칼 하나 다시 사야겠네. 외국 갈 땐 가져가지 말고...

  • profile
    최구연 2019.03.18 16:29

    그러고 보니 기억이 납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깜빡하고 빅토리녹스 칼을 휴대 가방에 넣고 들어갔는데 검색대 보안요원에게 뺐겼었네요. 붕어빵 넣어주는 것 같은 허름한 종이백에 넣으면서 도착 공항에서 찾으라더군요. 드골 공항으로 기억하는데 컨베이어 벨트로도 안 나오고 다른 데 찾아가기도 번거로워 포기했었던.ㅋ

    가민 시계는 왠지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전거 가민 속도계도 속도계 본연의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 터라 지금 당장은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새로 장만하시면 뽐뿌 넣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9.03.19 01:22 Files첨부 (1)

    뽐뿌야 뭐...^^ https://misix.co.kr/product/list.html?cate_no=573

    c_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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