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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73 추천 수 0 댓글 6


자전거여행 갈 때 쓰려고 손목시계를 샀습니다.
결혼 예물시계 이래 30년 만의 새 시계입니다.


Casio MW-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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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없어빌리티하게 보이는 얇은 종이 박스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걸 보니 생각나는 게...
오래 전에 쉬스에 간 김에 집사람 시계를 샀습니다. 보증서는 지도와 브로셔들 사이에 끼워 넣었지만 박스를 버려야 할 것인가로 며칠을 고민했었습니다. 집사람은 그 빨간 박스를 몹시 갖고 싶어했었지만 혹시나 세관에서 문제가 될 것 같아 결국 여행 마지막 날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지요. 근데 인천공항에서 쳐다보지도 않더라는. 모르죠. 혹시 갖고 들어왔으면 검색했을 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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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안에는 역시나 값싸 보이는 비닐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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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에 시계와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게 보증서를 겸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박스와 보증서로 고민했었지만 이번엔 쿨하게 버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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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생겼습니다. 실물은 못 보고, 인터넷 사진만 보고 구매한 건데 생각했던 것과 같이 깔끔, 단촐하게 생겼습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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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에 50미터 방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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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엔 5Bar 방수 표시.


이 시계를 선택한 주요 이유입니다. 여러 명이 묵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다 보면 시계를 풀르고 보관하는 게 번거러울 것 같아서 입니다. 시계 찬 채 세수하고, 샤워하고 그리고 잠자고... 그럴 용도입니다.

그렇다면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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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괜찮습니다.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하니 이번엔 샤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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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상없습니다. 방수 성능은 합격입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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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계의 또 다른 장점은 무게입니다. 겨우 35그램입니다. 낮에 결혼시계를 차고 다니다가 집에 와서 이 시계로 갈아 차면 시계 찬 줄도 모를 정도입니다. 잠 잘 때도 차고 자는데 마치 유령시계를 찬 듯합니다. 진짭니다.^^b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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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를 산 후 시간을 확인하고, 5주가 지난 오늘 다시 확인했는데 무지 정확합니다. 기존에 갖고 있는 애는 한 달에 2~3분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거의 1천 배에 가까운데...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야광이 됐으면 좋겠고, 알람기능까지 있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이 점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는데 혹시나 얘가 고장나거나, 얘를 잃어버리면 그 땐 이런 기능들이 있는 시계로 사야겠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위의 장점들을 한 방에 쓸어버리는 강력한 단점.

너무 쌉니다. 1.6만 원입니다. 비싸야 좋은 걸로 생각하는 요즘의 세태에 아무리 좋은 점이 많아도 결국 싸구려 시계입니다. 하지만 가격만 생각 않으면 아주 좋은 시계입니다.ㅋㅋ


---------


또 하나 산 건 빅토리녹스 다용도 칼입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장난감입니다. 저도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께서 여행 다녀오시면서 사다 주신 2개가 있었는데 어디 뒀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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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녹스 헌츠 맨.
빅토리녹스 칼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배송료 포함 2.7만 원입니다.  가격이 꽤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가격이 많이 내려갔나 봅니다.


42.jpg

- 단지 마무리가 좀 거칩니다. 칸막이 베벌링이 제대로 안 돼 마치 톱니처럼 울퉁불퉁합니다. 빅토리녹스도 예전만큼 품질관리가 안 되나 봅니다. 살짝 실망스러운.


자전거를 좀 더 열심히 타야 되는데 미세먼지, 추위 핑계대면서 엄한 짓만 하고 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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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profile
    이민규 2019.03.16 20:55

    선생님의 글과 사진 속에서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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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19.03.18 16:23

    네. 아직 철이 덜 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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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19.03.17 19:46

    좋은 시계네.^^ 난 가민(Garmin)에서 새로 출시한 시계를 사려고 함. 말만 시계고, 종합 위치정보처리 및 스포츠용 전자기기랄 수 있는...

     

    스위스 칼은 전에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짐 안에 넣는 걸 깜빡해서 하얼빈 공항에 두고 오는 바람에 그 이후엔 다시 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다른 샤모니에서 구입한 주머니칼을 사용함. 이 기회에 스위스 칼 하나 다시 사야겠네. 외국 갈 땐 가져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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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19.03.18 16:29

    그러고 보니 기억이 납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깜빡하고 빅토리녹스 칼을 휴대 가방에 넣고 들어갔는데 검색대 보안요원에게 뺐겼었네요. 붕어빵 넣어주는 것 같은 허름한 종이백에 넣으면서 도착 공항에서 찾으라더군요. 드골 공항으로 기억하는데 컨베이어 벨트로도 안 나오고 다른 데 찾아가기도 번거로워 포기했었던.ㅋ

    가민 시계는 왠지 엄청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전거 가민 속도계도 속도계 본연의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 터라 지금 당장은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새로 장만하시면 뽐뿌 넣어주실 거라 믿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9.03.19 01:22 Files첨부 (1)

    뽐뿌야 뭐...^^ https://misix.co.kr/product/list.html?cate_no=573

    c_02.jpg

     

  • profile
    신호간 2019.05.19 10:25

    요즘 열심히 잔차 타고 계신가봐요. 글이 뜸하신 걸 보면.

    저는 좀 더 타야하는데, 회사 일이 넘 많아서... 어흑.  이럴 땐, (평소에도 그렇지만) 은퇴하거나 일이 빡세지 않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분들이 무지 부럽네요. 

    이번 Rome ATP 결승엔 다시 조코비치와 나달의 피터지는 혈전이 예고됩니다. 준결에서 조코비치와 스와츠먼의 경기는 정말 심장을 고동치게 하더군요. 저는 스와츠먼도 좋아하는데, 작은 체구에 엄청난 깡다구가. 나달도 준결에서 박진감 넘치는 멋진 샷들로 흥분하게 하더군요. 아마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인 것 같은데. 둘 다 몸 상태는 괜찮아 보여서, 기대가 되는 경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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