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리, 관대리 임도(171028)
지난 주말엔 인제 관대리, 원리 임도를 돌고 왔다.
원랜 오영환 선생님과 둘이서 35km 정도 되는 인제 수산리 임도를 돌 계획이었으나, 같은 날 다른 모임에서 그 부근의 관대리, 원리 임도를 도는 박승배 선생님이 함께 가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오르막도 좀 있는 62km 정도의 코스다. 이제껏 제일 많이 탄 게 40km 초반이었는데 갑자기 60km대를 타려니 조금 긴장되는 건 사실이지만 고수들과 함께 하는, 퍼질 정도의 빡센 라이딩이 결국은 초보 탈출의 첩경임을 잘 아는지라 합류하기로 했다.
4:45분에 알람을 맞춰놨음에도 불구하여 3시에 눈이 떠진다. 하여튼 놀 땐 세상 누구보다 더 부지런하다.ㅋ 30분 정도 침대에서 뭉개다가 마루에 나와 TV를 켜니, 뭔 놈의 티비 프로그램이 그리도 야한지... 니플이 보이는 건 기본이다. 나야 좋지만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6:30에 천호역에서 오영환 선생님을 만나 약속장소인 인제 신남으로 출발한다.
이하 사진 나열.
아침 공기가 차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바람막이를 꺼내 입니다.
한강은 더 춥다. 추위는 견딜 만하나, 입과 코로 들어 오는 찬공기는 신경 쓰인다. 한 손으론 입과 코를 막고 한 손만으로 천호대교까지 가야했다.
천호역에서 오 선생님을 만나 신남으로 향한다. 돌아올 땐 집까지 대려다줘서 아주 편하게 오갈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신남에서 팀을 만나 아침 식사를 하고 인제38대교로 이동했다.
강 건너 도로는 44번 국도로, 우측이 서울 방향 좌측이 양양방향이다. 모터사이클과 로드스터로 숱하게 다니던 길.ㅋ
38대교주차장. 출발점이자 회귀점이다.
44번 국도를 따라 신남파출소로 이동. 여기부터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이다.
인제 양구대교. 이 동네는 워낙 많이 다녀 도로의 굴곡 정도를 알 정도.ㅋ
사진첩을 찾아보니 2014. 10. 25일에는 보수 공사 중이었다. 사진 반대편의 검문소도 지금은 없어졌고.
- 박승배, 샐리, 오영환님. 든든한 나의 후원자들이다.^^
국토정중앙.
동경 128도 02분, 북위 38도 03분이라고 되어있다.
아, 여기는 주차장이고, 정확히는 산을 900미터 정도 올라가야 한다.
여기가 정중암점이란다. 옆에 앉아...^^
점심을 먹고 이번엔 두무리, 관대리 임도를 오른다.
중간중간 자작나무가 보인다.
일행 중 한 분이 은사시나무라고 우긴다. 참 난감하더라. 처음 뵌 분과 언쟁하기도 그렇고...
목소리가 참 크셨다.ㅋ
관대리임도를 내려와 전망대에서 소양강과 멀리 인제 38대교를 내려다 본다. 거의 다 왔다. 아니, 아까부터 거의 다 왔단다.ㅋ
38대교주차장에 돌아 왔다.
역시나 빡셌다.
인제38대교-신월리-원리임도-양구 국토정중앙점-점심(시래원)-관대리임도-소양강둘레길-38대교주차장휴게소.
15%가 넘는 도로는 그럭저럭 타고 올라갔으나 그보다 낮은 경사의 임도에서는 몇 번을 내려 끌어야했다.
좋게 생각하면 전에 보다 끄는 횟수가 적어진 것이고, 안 좋게 생각하면 여전히 끌고 다닌 다는 것. 이러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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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하면서 집에 와서 기어비 계산하고 있다.ㅋ
내 잔차가 체인링 26, 36T. 카세트 11-40T 22단인데 샵에 24T 체인링 재고 수배해 놓으라고 전화해놨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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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살이 좀 빠지신 듯 보입니다. 형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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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Nov 20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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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Nov 20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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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Nov 20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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