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3일 규허니 오프로드 바이크 입문!
민주형이랑, 오뚜기랑 함께 직동 임도에서 내 칭구 규허니의 오프로드 입문이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는 할리를 평소 탔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합니다. 오뚜기가 입문할 때 처럼 스로틀 조작이 서툴러서 부앙!!!! 하며 오도배가 총알처럼 튀어 나가서 위험에 처한 적도 없고, 가끔 과하게 스로틀을 감아서 부앙!!!! 해도 즉시 클러치를 끊어서 아주 안전하게 잘 컨트롤하여 과연 규허니네! 했었습니다.
오뚜기는 돌발적인 부앙!!!!!!!!! 앗 위험! 오도배를 버리잣!!!!! 0.001 초만에 속도가 더 붙어 더 위험해 지기 전에 오도배에서 뛰어 내려 버립니다.ㅋ 사태를 진정시키고 매번 하는 후회... "클러치를 미리 끊었으면, 브레이크를 잡았으면..." 흑흑흑 입문 3년 정도 지나니 이제야 겨우 그런 게 좀 되더군요. 헤헤
이날 규허니가 탄 바이크는 KTM 350SX -F 카이로리 버전으로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의 선수용 고성능 오토바이인데 매우 안전하게 다루면서 말만 입문이지 앤듀로를 즐기는 수준으로 잘 탔었습니다.
내 친구 규허니, 짱 멋지다. 여기는 임도 초입의 평탄한 진입로입니다. 여기서 임도 초입의 경사로까지 오락가락 하면서 기초 점검을 하고 본격적인 임도길로 올랐습니다.
이 날은 비가 예보되어 잔차 라이딩 계획이 폭파되어 하교주께서 직동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오토바이 타러 산에 올라가면 혼자서 지루할 텐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냉커피도 사주시고, 아으~~ 내가 쓴 커피는 좋아하지 않는데 더워서 지친 상태에서 마신 시원한 냉커피는 쓰기는 커녕 목구멍을 적시면 술술 잘 넘어 가더군요.
저 사진은 왜 웃었지? 우리가 하교주의 우월한 기럭지가 부러워 그 다리 나줘. 하는 상태인데, 그건 뭐 웃기지는 않겠고, 혹시 그 다리만큼 거시기도 길어요??? 모 그런 말을 했었나? 하여튼 왜 웃었는 지 기억이 안 납니다.
규허나, 8월3일 강원도 임도 원정 가자. 환상적인 여행이 될 거야.
그 다음 날 일요일. 시간당 40mm 폭우가 내릴 거라고 기상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오프로드는 이런 것이 참 맛이다. 비가 와도 한다."고 미리 공지된 대로 폭우 속의 수리산 임도 엠티비. 내 인생을 전부 다 거꾸로 올라가 봐도 이런 경험 처음이었어. 울 친구랑 같이 해서 더욱 재미있었던 엠티비 행사. 함께 해서 고마워. ( 사진에는 폭우가 표현 되지 않지만 지금 엄청난 비를 맞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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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나, 예전에 내가 바로 그 상황이야.^^
멋지다
딱 내 스타일이다
저 오토바이를 바로 지르고 싶따~~~~
그래서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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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바 짧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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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옆에 있어야... 세분 같이 노시는 (?) 모습이 넘 부럽고 좋습니다. 왠지 좀 걸쭉하고 시원한 표현이 있을 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쩝. 요즘 무척 덥다고 들었는데, 고생도 하셨을 듯.
우중 산행은 마이 해 봤는데, 잔차는 쉽게 미끄러지니 위험해서 비 올 땐 산에서 안타는데, 괜찮으셨나 봅니다. 아... 다시 보니, 임도에서 타셨다고. 함께하는 우중 잔차 재밌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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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찍은 사진 두 장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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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럽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찾기 어려운 버디가 라이딩버디라고 하던데... 멋지십니다. 임도만 봐도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임도는 지에쓰로도 충분한데, 겨울과 차단기라는 환경적 요소 때문에 저는 요즘에 혼다 250rally를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보험이 들어질런지...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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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Nov 20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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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Jun 201720:56
민주 형과의 전화 통화 중, 주말에 박 원장과 분당에서 바이크를 타기로 했답니다. 뵌 지 오래되어 끝날 즘에 그리로 가겠다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같이 타자고 합니다. 그도 좋을 것 같아 그리하기로 하고 약속된 토요일에 분당 직동으로 갑니다.
박원장과 민주 형이 바이크와 라이딩 기어 일습을 준비해왔습니다. 바이크는 물론이고, 헬멧, 세나, 고글, 허리 색, 목 보호대, 부츠까지... 재킷과 바지를 제외한 모든 구호 물자를 두르고 바이크에 오릅니다.
근데...
예상했듯이 씨트고(高)가 존나 높습니다. 돌뿌리 등을 넘어 다녀야 하는 오프 로드 바이크의 특성 상, 엔진 하부에서 바퀴 접지면까지의 높이가 높을 수 밖에 없고, 또 그러다 보니 높은 씨트고로 인하여 소위 "7자 자세"는 기본이지만 이건 높아도 너무 높습니다. 한 쪽 다리를 들어 씨트에 걸치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여서 다음 날 아침에는 엉치에 케토톱을 붙여야만 했습니다.ㅠㅠ
그렇게 겨우 올라가도 양쪽 다리가 닿지 않아, 대충 한 쪽 다리만 올리고 쓰로틀을 당겨 바이크가 출발한 후에 엉덩이를 올려 중심을 잡습니다. 이건 마치 어릴 적에 페달에 발도 닿지 않는 쌀집 잔차를 밀어 출발시켜 놓고, 탑 튜브 밑으로 다리를 넣어 타던 것과 거의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ㅋ
일단 출발을 시키면 라이딩은 그럭저럭 할 만합니다.
쓰로틀과 클러치 조작 그리고 속도감은 할리와 다를 바가 없고 균형감 또한 잔차와 다를 바 없으니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물론 쓰로틀 민감도와 무지 작은 브레이크 페그에 바로 적응이 안 되고 휠 베이스, 트레일, 높은 무게 중심 등이 내가 타던 바이크와 달라 회전반경을 가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야트막한 직선도로에서 몇 번 왕복을 한 후 직동 순환코스로 올라갑니다. 앞장 선 민주 형이 세나로 계속 자세와 요령을 알려주고 뒤에서는 용호가 지켜주니 무지 든든합니다. 한 바퀴를 돌고, 두 번째 돌 때는 곡선 구간에서 쓰로틀을 살짝 더 감아 뒷바퀴를 슬립시켜도 봤습니다. 쫄깃하지요.ㅋ 자동차도 곡선 구간에서 오버 스티어링을 하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줄 때 뒷바퀴가 슬쩍 슬립되는 걸 즐깁니다.
쌩초보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해줘서 큰 무리없이 마무리합니다.
8월 초 강원도 라이딩을 기약하며.
좋은 기회를 준비해 준 두 분께 "뽀뽀"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