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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사님의 초당에 방문했습니다.

사무실 여신 지 3년이 되셨다는데 한편으론 제가 게을러서, 한편으론 박사님이 바쁘셔서 이제서야 방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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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 초당. 많은 정성을 들이셨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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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문도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의 파란색으로 도색을 해 놓으셨더군요. 문 안쪽은 그림을 붙여놓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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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방문이지만 사진을 많이 봐 와서인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PC의 고음질 음악 파일을 반오디오 DAC, 마크 레빈슨 프리/메인 엠프 그리고 플래티넘 꽈뜨로 스피커를 통해 들었는데 늘상 듣던 곡이 완전히 다르게 들리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이래서 오디오 기계에 많은 투자들을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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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는 사이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은 카푸치노를 한 잔 받습니다. COE에서 수상한 컬럼비아산 스페셜티 커피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름은 기억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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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메랄다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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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분께서 시애틀 1호점에서 사와서 선물하셨다는 스타벅스 원두커피.

  1호점에서는 예전의 세이렌의 로고를 지금도 쓴다더니 역시나 그렇습니다.  좌측 하단의 초록색은 지금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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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 일체형 그라인더.

 원두를 넣고 수동 그라인더로 갑니다. 내장 필터에 모아진 분쇄된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드립하는 일체형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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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드립한 게이샤 커피입니다.


홍차같기도 하고, 과일향도 나고, 새콤한 향도 나는 묘한 맛이었습니다. 살짝 구운 커피의 향도 무지 좋았구요.

강배전한, 때로는 거의 태운 커피콩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처음 경험한 맛과 향이었습니다.


컵/소서의 전사 그림은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나무입니다. 반 고흐가 동생이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조카의 탄생을 축복하는 의미로 그린 그림이라지요. 제가 무지 좋아하는 그림이며 특히 제이드 컬러의 하늘색이 참 오묘합니다. 같은 그림을 전사한 머그도 있었는데, 하나 달라고 말씀드리려는 순간, 어느 분이 선물하신 거라는 말씀을 듣고 말도 못 꺼냈습니다.ㅋ


아, 그리고 게이샤를 마시는 동안 그 멋진 오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Famous blue raincoat 였습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 이렇게 좋은 소리로 듣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어떤 노래에서 진한 감동을 받으면 늘 그 노래를 듣던 때가 기억되곤 하는데, 앞으로 이 곡을 들을 땐 초당의 게이샤 커피가 기억될 것이고, 혹시 나중에라도 게이샤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된다면 분명 이 노래가 생각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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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님과 얘기를 나누는 중에 엔핑의 김 부장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인상 좋은 젊은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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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쓰시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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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너무 좋아 한 장 더 남깁니다.


비록 깊이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 남자 둘이 3시간을 보냈습니다.ㅋ

오디오, 유화, 커피, 세라믹웨어, 자동차, 사진/카메라...


정작 스키와 여자 얘기는 빠졌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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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profile
    박용호 2017.04.25 12:19

    왜 이 글에만 댓글이 없을까?    '이 글을 본 독자들께서  커피를 직접  마시지 못 해  질투가 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구여나,  롱턴의 비법 얘기가 없는 이유는 혹시???  박사님께서  모글이나, 숏턴만  하시니  롱턴의 감을 잊어 버린 게 아닌지.... =3=3=3==333

  • profile
    박순백 2017.04.25 15:08
    별 생각을 다...ㅋ

    용호야, 내가 롱턴을 왜 안 하냐?? 오래 전엔 대회전 스키도 많이 탔는데, 한동안 모글에 더 집중하느라고 그걸 안 탔었지. 하지만 17/18 시즌 중엔 주력 스키를 대회전으로 가져 갈 예정이다. 힌이 남아돌아갈 아침 나절엔 롱턴 위주의 스킹을 하고, 오후엔 숏턴이나 모글 스킹을 할 참.

    네가 말한 롱턴이 이 롱턴이 아닌 건 안다만, 그 용어가 나온 길에 17/18 시즌 대비 자세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정리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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