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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마지막 날(화)에도 비팍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즌 25회이자 목표 일수를 달성한 날입니다. 언제까지 개장할지 모르겠으나 잘하면 30회도 넘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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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시 경의 초보자 슬로프, 발라드.


바로 이 순간 스키장에서 들리는 노래는...



로이킴의 봄봄봄이었습니다. 이 계절의 포근한 햇살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만, 스키장 리프트에서 이런 보들보들한 노래를 들으니 조금 맥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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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물, 점프대 등이 있던  파크였는데 이젠 밀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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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급슬로프, 펑키.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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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상급슬로프, 테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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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기온이 11도인데도 훌륭한 설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팍은 슬로프에 마약 뿌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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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비아그라를 갈아 뿌렸거나...


이날 낮엔 11도였습니다. 헬멧 안에서 땀이 납니다.

상의는 반팔 티셔츠와 긴팔 셔츠를 입고, 내복 하의까지 입어서 더 덥습니다. 락커로 갑니다.

반팔 티셔츠와 내복 바지를 벗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팬티만 입고 탑니다. 물론 스키 바지는 입었습니다.^^;


락커에 온 김에 간식을 꺼내 먹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의 오가는 얘기를 들어보니, 일행 중의 한 분은 아웃 에지가 걸려 작은 뇌진탕을 일으켜 의무실에 가 있고 바로 옆의 한 분은 일행들이 많이 걱정할 정도로 크게 날랐다고 합니다. 슬로프 하단에 눈이 녹기 시작하니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회전 스키 대신 모글 스키를 꺼냅니다. 무지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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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경의 슬로프 광장입니다. 바닥엔 물이 흥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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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급슬로프인 재즈에도 군데군데 물기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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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사면인 락과 완사면인 발라드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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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급슬로프, 펑키의 실루엣이 멋집니다. 슬로프 설계자가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여튼 멋진 라인입니다. 아마도 바교호 원장은 ㄲㅈ 부근에서 안 내려올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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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글코스에 도착했습니다. 2:30 경의 모습입니다.


모글코스 출발 지점에 스피커가 설치돼 있습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옵니다. 어디를 가든,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무지 반갑죠. 샘 스미스의 I'm not the only one. 



전에 집사람과 이스탄불에 갔을 때, 눈 오는 밤거리를 쏘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이어폰을 나눠서  듣던 곡이 브루노 마스와 샘 스미스의 노래였습니다. 지금도 이 둘의 노래를 들으면 이스탄불의 밤거리가 떠오른곤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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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샜습니다.^^;;


노래가 다 끝난 후에야 모글 스킹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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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팍 모글.

 전에는 힙합(중급) 코스 좌측 하단의 명당 자리에 모글코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레이싱 기문이 자리를 차지하고, 대신 우측 상단으로 옮겨졌습니다. 모글에 들어온 게 5~6년 만인 것 같습니다. 완주가 가능할지, 중간에 넘어져 쪽팔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리버리 내려오기는 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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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연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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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팍 모글은 천마산보다는 완만하고, 지산과 비슷한 경사입니다. 그런데 경사와 상관없이 배열이 규칙적이고, 깊이도 적당하며, 따뜻한 날씨에 설질이 노골노골, 보들보들하여 초보자도 쉽게 완주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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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 앵글에서도 사진 한 장 남깁니다. 이번 시즌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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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기 적당하여 부딪혀도 보고, 긁어도 보고, 크게 돌아도 보는 등, 무지 재밌게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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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도 잘 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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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더도 잘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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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서 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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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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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도 늘어나고, 다리도 아파 ㅠㅠ  두 시간 타고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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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합리프트 하차장에선 꼬맹이들이 이러면서 놀고 있습니다. 리프트 직원은 주위 눈을 모아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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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길어졌습니다. 이 시간에는 햇님^^이 나무에 걸쳐있었는데 지금은 아직 한참 위에 있습니다.


이제부턴 시즌 종료까지 2시간 숏턴, 2시간 모글을 타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들 시즌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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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2017.03.03 18:09

    오뚜기는  40회로 마감.    이번 주 일요일은  준강 검정일에 시다바리 하러  갑니다.   작년에 도움을 받았으니 올해는  내가  은혜를  갚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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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17.03.03 23:47
    올핸 많이 탔네?
    내년엔 시간 함 맞춰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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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현 2017.03.03 20:28

    저도 비.팍 시즌권자로서 매년 이시기쯤 되면 모글밭을 서성이며 어리버리 즐기곤합니다.

    혹 스프링모글때 뵈면 차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예전에 박사님과 도마치재 라이딩할때 멋진오도배 타고오셔서 잠깐 뵜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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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구연 2017.03.03 23:49

    아, 도마치에서 뵀었죠?!
    저는 내주 월, 화, 수 중에서 이틀 갈 것 같은데 그 때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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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백 2017.03.08 18:02

    비발디 모글, 정말 예술이네.

    이 게시물을 뒤늦게 봤네.^^

    가서 한 번 타고 싶다. 날 잡아서 간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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