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러지 맙시다.-_-
며칠 전 비팍에서...
테크노 상단에서 위아래에 스키어, 보더 없는 걸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어서 숏턴으로 샤샤샥(이라고 쓰고 뒤뚱뒤뚱) 내려가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보더가 돌진해옵니다.
몸을 웅크리면서 충돌했습니다. 저는 속도가 많이 안 났으니 거의 그 부근에 쓰러졌고, 위에서부터 속도를 내던(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더는 좀 더 미끄러져 아래에 쓰러졌습니다.
아, 근데 이 친구 가관입니다.
멀쩡히 앉아 있다가, 제가 벗겨진 한 쪽 스키를 가지러 쩔뚝거리며 걸어가니 그제서야 오른쪽 어깨를 만지며 비명을
지릅니다.ㅋ 지나 가던 분이 다가가 다친 데 있으면 패트롤 부르겠다는데도 아무 말 않고 있다가 제가 다친 곳 없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자기도 괜찮다며 툭툭 털고 내려갑니다.
아마도 자기가 위에서 내려오며 받았지만, 여차하면 자기 부상을 빌미로 쌍방과실을 주장하려 했나 봅니다.
괘씸한 생각보단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며 스키, 보드를 타야 하나 하는...
우린 쪽팔리게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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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없는 인생이 너무 많아서, 스키장 사고에서도 일단 엎어져서 안 일어나는 게 낫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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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들에게서 많이 봅니다. 과거 기성세대에게서 잘못 배운 것이 많은 사람인 것 같군요. 일상에서 이런 젊은이들 흔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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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인들과 스킹중 지인 안주인이.보더와 충돌했었는데 우리가 쓰던 주파수와 같은 채널을 쓰던 그친구들 무전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야 너 무조건 중급수준 보더야 그리고 이건 쌍방이니 일단 일어나지 마 등등. 무슨 조언을 그따구로 하는지 저는 제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그뒤로는 아예 아래위 없을때 출발하고 수시로 살핍니다.
어쨌던 크게 안 타신게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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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명 힙합슬로프에서 8살 미만의 꼬맹이 스키어가 젊은 보더의 보드를 살짝 긁었나봅니다.
미안하다 안했다면서 쫓아 내려와서 하는 말 "보드 수리비랑 중고로 팔 때 가격 떨어지는 것도 보상해 주세요"
그 보더에게는 보드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좀 씁씁한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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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째즈에서 가장자리로 숏턴하면서 내려오는데 어느센가 뒷쪽에서 따라붙으며 옆으로
위협적으로 지나가는데... 속으로 욕이 나오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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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쓸쓸하네요.
그래도 안 다치신거에 큰 안도를 ^^
액땜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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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많이 다치치 않으셨으니 다행이네요^^
똥은 언제 밟을지 모릅니다 항상 조심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모두들 똥 조심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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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보더가 받은거라면 피할길이 없었군요.
하여간 안다치는게 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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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Jan 201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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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Jan 20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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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Jan 2017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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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Jan 201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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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an 2017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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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Jan 2017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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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Jan 20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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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Dec 201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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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Dec 20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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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Dec 2016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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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ec 201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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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Dec 201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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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Dec 20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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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Dec 20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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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Dec 20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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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Nov 201621:43
구차한 인생들이 많아요.-_-
이해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