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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근 (2012-07-18 16:58:24)  
[지름신 강림] 접신의 지름 길, 캠핑과 바베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캠핑입니다.

캠핑이라곤 몇 년 전 땡볕에 난지 캠핑장인 지 난장 캠핑장인 지 -_- 준비 없이 덜컥 한 번 가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했던 저로서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던 제가 요즘 오랜만에 마눌님 눈치 보며 캠핑 장비를 하나 둘 사들이고 있습니다.
하루에 택배가 한 개 이상 오는 생활이 벌써 몇 주째네요. ㅜㅜ

시작은 몇 달 전에 구입한 이마트 표 그늘막 하나.


-스포츠빅텐 그늘막 구입 사진.


페이스북 기록 :
그늘막 이마트 스포츠빅텐 29000원 ㅈㄹ 크네요. ㅋ
또 알아요? 몇 년 뒤 캠핑카로 발전 할지?

그렇게 그늘막을 가지고 몇번 나들이를 가보니 꽤 재미가 쏠쏠 하더군요.
아이들도 재미나 하고.







-그늘막 가지고 양화지구에

그러다가 마침 월드컵 공원내의 노을 캠핑장에서 트위터에 팔로우 하고 글을 올리면 주말 우선자격을 준다는 이벤트를 보고 신청을 한 결과 당첨!!!!






-하늘의 별따기 보다 조금 아렵다는 노을 공원 캠핑장 주말 이용 당첨, 와 이벤트의 달인!!


이런 계기로 캠핑에 대하여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캠핑에 대해 이론으로나마 알아가다 보니 아직 캠핑 한 번 못 가 봤지만 캠핑이란 것에 왜 열광하는 지를 알겠습니다.
캠핑은 그 자체로서 이미 아이들에겐 넓은 대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마음 것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어른들에겐 도시를 떠나 자연과 한 몸이 되는 체험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는 것은 물론이지만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면서도 열광하는 “지름신”을 영접하게 되는 접신의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 지름신의 산물이 2500원짜리 랜턴걸이부터 수천 만원을 넘는 캠핑트레일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수많은 카테고리로 존재해 한 두 번 확 지르고 나서 안정화가 되는 과정은 없습니다.
끈임 없이 지르게 됩니다.
게다가 확장성도 대단하여 캠핑과 더불어 요리, 의복, 등산, 자동차 등으로 확장을 계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캠핑을 만나면 점점 왜이리 미쳐(?) 가는지 알겠더군요

저런 것 때문에 저는 캠핑에 대해 알아 가면서 시작도 안하고 바로 좌절을 맞보았습니다.
그 실체를 들여다 보니 저같이 평범한 직장을 가진 사람으로선 아예 시작을 말아야지(아니면 굉장한 절제가 있지 않는 한) 그 끝은 파산(?)으로 이어질 게 뻔해 보이는 길이 펼쳐져 있다는 게 보였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캠핑용품에 대하여 엄청난 중고 시장이 형성 되어있고 공동구매의 형태로 구매를 하는 루트도 사이트 몇 군데를 보다 보면 어디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날 많기도하고요.

어차피 시작한 것 한 두 번은 필드에 나가보고 쓴맛 단맛을 직접 보고 판단을 하여야 하므로 일단 그 길로 우회를 하며 한 두 번 캠핑에 필요한 소품 위주로 아주 간단하게 구입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 봐야 어차피 파산으로 가는 길을 약간 돌아가게 만들뿐이겠지만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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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땡볕에 고생했던 기억에 맨 처음 중고로 구입했던 버팔로 헥사타프(먼저 주인의 바비큐 냄새를 지우려고 페브리즈 한 통을 다 썻던…)

이번에 캠핑용품 중 타프라는 것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타프도 네모난 지붕모양의 렉타 타프가 있고 또 육각형의 헥사타프가 있고 그 차이는 간단하게 말하면 뽀대와 실용성의 차이다 라는 등의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판매자가 올린 헥사타프의 펼쳐친 모습.

저는 물론 뽀대를 중요시하는 체질이라 헥사타프를…-_-
얼떨결에 샀는데 요즘은 잘 안 나오는 뒷면에 은박 코팅이 되어있어 복사열을 막아주는 좋은 제품이더군요.
중고장터 150,000원

암튼 저 타프를 시작으로 아주 소소한 것들을 다양하게 주문하고 협상하고 때로는 퇴근길에직접 가서 가져오는 등의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 마눌님이 코슷코에서 업어온 코베이 코펠 세트.

페이스북의 기록일지 :
간지작살 스테인레스 코펠은 무겁고 너무 비싸 패스.
어설푼 캠퍼로 진화 중.
가격. 59,000원
구매처. 코스트코







- 7월 노을공원 캠핑을 위해 업어온 코베아 슬림바베큐 그릴.

페이스북의 기록일지 :
요즘 유행하는 구이바다를 외면하고 직화에 충실한 이것으로.
점점 발코니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한다 -_-
인터넷 최저가 53000원.
중고가 3-4만원.







- 버팔로 슬림 벤치.

페이스북의 기록일지 :
하루에 한개씩 사는구나. 클났네 ㅜㅜ
가격이 넘 착해.
초캠몰 공구 39000원.







-랜턴걸이

페이스북의 기록일지 :
캠피용 렌턴걸이(일명 돼지 꼬리) 샀는데 타프 메인 폴대에 안 맞네요. ㅠㅠ
뭔 폴대 두께가 40cm에 육박 하는지...
이게 폴대에 다 맞는 건 아니구나.-_-
초캠 공구가 택배 비 포함 5,000원 정도.






- 타프용 미군 팩(30cm).

페이스북의 기록일지 :
오늘 살작 지른 거.
개당 1200원x10=12,000원(택배비 별도)
구입처: 네이버 카페 - 밀리터리 보급창고.

이 밖에도 소소한 것들을 수시로 구매 중입니다.







장마에 예약한 캠핑을 못 가자, 이렇게 멘붕 비슷한 상태가 오기도 하면서…ㅋ






-집안에서 캠핑하기.




그런데 근래 들어 구입한 것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바비큐 그릴입니다.
사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도 이 바비큐그릴을 소개하려다가 이렇게 장황하게…-_-

캠핑의 확장성에 대해 잠깐 이야기 했는데 캠핑은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지만 우리나라 캠핑 문화의 꽃인 캠핑요리, 그 중에서도 숯이나 장작을 이용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매력인 듯싶습니다.

불을 피우는 것에 대한 인간 본연의 욕망과 특히 이런 저런 문화를 리드하는 서울 경기권 사람들의 아파트 생활이 가져온 니즈 라고 생각됩니다.

캠핑에 대한 공부와 많은 후기를 보다가 매력을 느낀 바비큐.
숯 피워 놓고 직화 불에 삼겹기름이 붙어 불 쇼를 구경하며 그을음인지 탄 건지 모를 또는 익은 건지 안 익은 건지도 모를 고기를 그래도 숯 냄새 난다고 맛나다고 먹는 것이 바비큐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바비큐의 끝은 숯에 기름 한 방울 떨어지지 않으며 1-2시간 이상의 조리 과정을 거쳐 먹는,좋은 차콜(숯)을 쓰고 정확한 요리법을 지키기만 한다면 연기 하나 없이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안전하고 이웃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해먹을 수 있는 간접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하게 된 웨버(Weber)사의 바비큐 그릴 고애니웨어(Go-anywhere) 간단 개봉기


는…. 퇴근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내일 혹은 다음 시간에.ㅋ

























김유복 (2012-07-18 18:00:50 IP:113.10.34.244 ) 추천:9    



[ cozy8551@gmail.com ]

축하합니다.
고에니웨어를 질러 주셨으니 곧 행복한 시간이 찾아 오시겠군요.  




박성준 (2012-07-18 23:48:51 IP:180.231.78.24 ) 추천:9    



[ dust@dreamwiz.com ]

오토 캠핑 입문 하셨네요. 가족가 즐거운 캠핑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조금 의견이 다른 부분있어서 몇자 적으려고 합니다.

타프 구분에 렉타와 헥사에 대한 다른생각입니다.
렉타는 바람없는곳에서 많은 그늘이 만들어져야 하는곳에서 진가를 발휘하지요
헥사는 바람이 많은곳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요. 그래서 보통 헥사는 폴은 두개만 사용하는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바베큐는 한상률님이 고수 인데 저는 충분한 훈연을 위주로한 BBQ를 합니다.
그리고 캠장에서 고기는 주로 화로대를 이용해서 하지요.
늘어나는 짐이 많이 부담이 되시기는 하겠지만 아직 애들 어렸을때 많이 같이 다니고 즐거움을 함께하는데 캠핑도 좋은 취미인것 같습니다.
즐거운 비시즌 보내세요.  




최경준 (2012-07-19 07:42:06 IP:203.142.217.240 ) 추천:8    



[ humanism1@ep.go.kr ]

고애니웨어가 사각이라 캠핑에는 적절할거에요
사각이라 그릴내 대류가 원형보다는 못하지만 캠핑에는 딱인듯

저도 바베큐 하다가 오토캠핑에 입문하고
열나게 지르고 캠핑다니다,

캠핑장의 사람이 많다보니 난민촌이,,,, -_-;;;

그래서 지난겨울 백패킹으로 돌았습니다.

근데 오토캠핑 장비는 하나도 처분안하고 아직도 차에 고스란히 실려있어요
뭐 말만 잘하면 몇개 분양해 줄지도 ㅋㅋ  




최경준 (2012-07-19 07:56:50 IP:203.142.217.240 ) 추천:11    



[ humanism1@ep.go.kr ]

핵사타프는 잘 사신거에요
남자라면 뽀대를 선택해야 ㅋㅋ



지난여름 휴가때 비오는 설악동의 핵사타프
랙타와는 뽀대에서 비교불가합니다. ^^  




박용호 (2012-07-19 09:47:52 IP:125.132.85.13 ) 추천:9    



[ hl4gmd@dreamwiz.com ]

아이들 어릴 때 데리고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질러서 캠핑 가는 건지 이사 가는 건지 헷갈리지만 않으면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최경준 선생님, 저도 백 팩킹을 더 선호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오토 캠핑족에게 "그게 뭐하는 거냐?" 이렇게 싸움 거는 백 팩킹 족하고 대판 싸움이 일어나는 거 보니 재미있던데요? ^^

서로의 취미를 존중해주는 매너가 필요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신명근 선생님, 바베큐 맛있게 해서 한 번 먹여줘~~~ 부비부비...^^*  




강정선 (2012-07-19 13:14:21 IP:59.11.86.233 ) 추천:6    



[ 1629kk@hanmail.net ]

스키광이 스키 손질하며 즐거워하고 낚시광도 그렇고 캠핑도 하나 둘씩 사서 모으며 그 과정을 즐기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저도 소시적 미군 텐트 시절부터 좀 다녔는데 기억에 남는건 미군용으로 휴발류 넣고 펌프질해서 켜는 등불이 있었는데 왠만한 캠핑장에 가면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거의 백열등 밝기가 나왔지요.

나중에 애들 생겨서 코롱텐트 사가지고 보름을 못 기다리고 아파트 뒷쪽 어린이 놀이터 옆 나무 밑에 치고 애들과 자려는데 소문 듣고 옆집 애들 2명도 와서 같이자고 그 엄마들이 밤에 수박 갔다주고 ....ㅎㅎ

애들과 추억 많이 만드세요.^^  




이민주 (2012-07-19 15:04:54 IP:121.166.111.147 ) 추천:26    



[ nosookza@gmail.com ]


여름엔 별을 이고 쓰러져 눕는 곳이 내 집이고.
겨울엔 바람 피해 눈 파고 겨들면 내 집이지.

사치의 극치네.  




신명근 (2012-07-19 16:24:08 IP:121.169.112.65 ) 추천:6    



[ moveshin@naver.씨오엠 ]

김유복 선생님, 고애니가 정말 물건이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박성준 선생님, 맞습니다 타프의 두 종류가 기능적인 차이는 그런 것이 있더군요. 하지만 스키용품 중 스키복에 제일 관심있는 저로서는 무조건 뽀대가 제일 중요.ㅋ

최경준 선배님, 스노우피크 텐트를 보니 얼마나 지르시다 고만두셨는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ㅋ 말뿐 아니라 행동도 잘 할테니 빨랑 트렁크 체로 분양해 주세용~선배니임~

박용호 선생님, 바베큐 죽음이던데요 눈물날 뻔 했어요.ㅜㅜ 언제 장비 챙겨 여주 함 가야겠는데요.ㅋ

강정선 선생님, 마당있는 집 살면 전 그냥 마당에서 캠핑 하고 싶습니다.ㅋ

이민주 선생님, 제가 이래뵈도 뭐만 했다하면 헝그리족인데 무슨 소리하세요. 맨 중고 장터 기웃거리고 있구만요 ㅜㅜ 그리고 눈파고 겨 들어가 자면 죽어요 -_-  




박순백 (2012-07-19 21:22:29 IP:119.70.227.37 ) 추천:6    



[ spark@dreamwiz.com ]

신 선생이 멋진 일을 시작했군요.^^ 기둥 뿌리 안 뽑고 잘 해 나가길 빕니다.^^

전 고교 시절에 보이 스카웃 94 연장대( http://old.drspark.co.kr/cgi-bin/zero/view.php?id=jia_warehouse&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7 )에 속해 있어서 캠핑을 그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교 시절에 부모님이 윔퍼 텐트를 사 주셔서 호강을 했고, 그 후에는 산악부 활동을 대학 2년까지 하면서 역시 야영을 많이 해 봤지요.(당시엔 Sears 카달로그에 나오는 야영 장비들을 구입하는 게 저의 로망이기도 했었지요.)

그 이후에는 그런 생활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캠핑 붐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 상당히 기뻐했습니다. '저 좋은 걸 이제들 하는구나...'하는 생각으로... 전 신물나게(?) 캠핑을 해서 근년의 붐을 보면서도 별로 당기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집사람이 요즘 캠핑에 자꾸 관심을 가지는군요. 그래서 결국 그것도 다시해야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캠핑을 간답시고 스베아 버너니, 벅(Buck) 나이프니 뭐니 무지 사들였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하나도 남은 게 없으니 캠핑을 시작하면 장비를 다 사들여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걸 사들여서 쌓아놓을 장소가 집에 없다는 것.ㅜ.ㅜ 지금 있는 짐도 줄여야할 판인데...

그래도 집사람의 캠핑 욕구는 자제가 안 되는 것 같던데, 이러다 보면 캠핑 가기 위해서 SUV를 사거나 아니면 오토 캠핑 차량을 구입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도래할지도...ㅜ.ㅜ  




신명근 (2012-07-19 23:39:19 IP:14.36.36.8 ) 추천:7    



[ moveshin@naver.씨오엠 ]

박사님은 그냥 한 방에 캠핑 캐러반으로 가세요.
우아 하게~  




최경준 (2012-07-20 17:04:51 IP:203.142.217.240 ) 추천:6    



[ humanism1@ep.go.kr ]

야전침대 모드로 가실거면 연락주세요
에어리스260 착한놈을 양도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장비는 이왕이면 비싼거루 사세요.
사용할 때 좋고
나중에 되팔때 잘팔려요  




최경준 (2012-07-20 17:11:24 IP:203.142.217.240 ) 추천:6    



[ humanism1@ep.go.kr ]

"캠핑 가기 위해서 SUV를 사거나 아니면 오토 캠핑 차량을 구입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도래할지도...ㅜ.ㅜ "

박사님 말도 안되는 사태가 실제로 자주 일어납니다.
사실 캠핑때문에 차를 SUV나 RV차로 바꾸는 경우는 많이 보았구요.

한참 캠핑 다닐때 마눌이 캠핑 트레일러를 자주 알아보더군요

3000만원이면 가능한지라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집 지하 주차장이 캠핑트레일러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서
캠핑트레일러를 사게되면 아파트로 이사가야되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_-;;  




신명근 (2012-07-20 21:59:34 IP:14.47.81.13 ) 추천:7    



[ moveshin@naver.씨오엠 ]

최경준 선배님, 에어리스 그냥 바닦 모드에도 좋은가요?
아직 야침 모드까지는 생각 안 해봤지만 그렇잖아도 텐트 바닥을 어찌 해야 하나 고민중이었거든요
암튼 주신다면 무조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ㅋㅋ
이메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신명근 (2012-07-20 22:37:12 IP:14.47.81.13 ) 추천:8    



[ moveshin@naver.씨오엠 ]

헐 에어리스 260 조회해서 가격을 보니 후덜덜덜.
암튼 엄청 지르셔 가만보면.

이건 무료 분양 사이즈가 아니네요.
트렁크에 놀고 있는 부담없는 소품이나 좀 주세요^^  




한상률 (2012-07-27 08:57:56 IP:58.87.60.215 ) 추천:5    



[ 19940@paran.comm ]

그 동안 안 와 봤더니 이런 글이. 캠핑이 부모에겐 고생 길이지만 아이들에겐 재미나는 일이죠. 부지런함과 희생 정신 없으면 못 하는 건데, 주말에 집에 누워 티비만 보거나 처 자는 게으른 아빠가 되지 않고 식구와 같이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아빠 입성입니다. ^^ 고애니 잘 사셨어요. 성능은 둥그런 그릴이 훨씬 좋지만, 이동이 불편해서 놀러 나갈 땐 사각 고애니웨어가 최고죠. 훈연 간접 구이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요. 나중에 바비큐 장비에 욕심이 생기면 웨버 스모키 마운틴으로 딱 지르면 더 이상 안 사도 됩니다.

저도 장비는 다 있습니다. 바비큐 동호회에서 활동은 오래 했지만 캠핑은3-4년 전 장비 풀셋으로 사서 딱 한 번 가고 다시는 못 가 봤는데, 올해 다시 갑니다. 이번 주말에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안 펴 봐서 타프+텐트가 이상은 없을지 걱정. 사각이라 무지 큽니다. 제가 원래 실용성 위주로 물건을 고르는 편이라서요.

조만간 이 곳에 오는 캠핑족끼리 자리 한 번 잡아 보지요? 바비큐를 포함한 조리 배틀도 하고...  




한상률 (2012-07-27 09:06:29 IP:58.87.60.215 ) 추천:8    



[ 19940@paran.comm ]

아 참, 저는 캠핑은 자연과 최대한 가까와야 제격이고 원래 불편한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전기 들어오고 바닥에 열선 들어오는 매트 깔고 하는 거 싫어합니다. 서서 걸어다닐 수 있고 방이 몇 개나 되는 큰 텐트도 안 좋아하고요. 그저 겨우 잘 수만 있으면 될 수준으로 샀습니다.

우리 집 자동차는 언제나 SUV아니면 RV계열인데, 캠핑 때문은 아니고 스키를 실으려고 그리 사는 겁니다. 물론, 텐트와 조리도구 싣고 놀러 갈 때 쓰기 위해서기도 하지요.
사람 타고 짐 실으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루프 박스를 살까 하는데, 뭐 사야 하 좋을지 정보 수집 중입니다. 180cm 넘는 대회전 스키가 들어가는 것을 찾다 보니 너무 비싼 것만 나와사 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