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소식/안내
2020.06.03 19:20

#워터점프_강촌 방문기

조회 수 1573 좋아요 3 댓글 4

강촌에 건설 중인 #워터점프_강촌
 

전 국가대표 모글리스트 두 사람(서명준, 서정화)과 서준호(두 사람의 작은 아버지), 서원문(부친) 두 형제의 꿈이 실현되어가고 있는 현장이다.



* 유튜브 동영상을 클릭한 후에 화면 우측 하단의 설정에서 1080 HD로 설정해서 보세요. 아니면 자동으로 480 픽셀로 나와서 저화질 화면으로 플레이됩니다. 

 

 

 

-----

“#워터점프_강촌“ 방문
 
[2020/06/01, 월] 그저께 강촌에 만들어지고 있는 “#워터점프_강촌”에 다녀왔습니다. 워터점프(water jump)는 모글이나 뉴스쿨/프리 스키 부문의 프리스타일 스키어어들이나 스노우보더들이 점프(에어) 연습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작은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위를 향해 살짝 말려 올라간 점프대에서 날아올라 3m 깊이의 물로 떨어지게 만든 것이지요. 
 
요즘 동계올림픽이나 월드컵의 프리스타일 부문에서는 매우 고난도의 높은 점프와 앞뒤 뒤집기(flips) 등 다양한 공중제비(air)를 하지 않으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워터점프 시설이 없으면 이와 같은 고난도의 점프 훈련을 할 수가 없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한 때 워터점프 시설을 운용했었으나 2018 동계올림픽 이전에 그게 폐쇄되어 많은 스키어들이 안타까워했었습니다. #워터점프_강촌은 전 국가대표 모글리스트 남매의 노력으로 강촌, 정확히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주고개로 376”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잘 알려진 올림피안인 서명준, 서정화(누나) 남매입니다. 이들은 선수생활 중 점프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하여 자주 워터점프 시설을 가진 외국에 나가야만 했는데, 이는 다른 나라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일이었습니다. 해외여행에 많은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겪었기에 후배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이런 일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모글 경기 부문은 Speed, Turn, 그리고 Air(Jump) 세 가지 기술의 점수를 합산하여 등위를 가리는데 그 중에서도 화려한 에어 기술이 우승의 향방을 정하기도 합니다. 
 
#워터점프_강촌엔 국제 규모의 워터점프는 물론 선수들이 머물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지상훈련을 할 수 있는 트램폴린(방방이), 넓은 글램핑장은 물론 초, 중, 상급 스키어나 보더들을 위한 점프대에 곁들인 일반인을 위한 놀이시설인 바디 슬라이드(body slide)까지 갖추게 됩니다. 
 
현재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으며 2주 후면 개장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워터점프대 시설이 어마어마하더군요. 한동안 워터점프를 운영하던 지산리조트도 그걸 포기했는데 선수 시절의 경험과 그로부터 생긴 사명감을 가지고 이런 시설을 기획한 남매의 용기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설이 후배 선수들에게 잘 활용되어 그들이 동계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시상대에 올라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워터점프_강촌이 위치한 강촌 소주고개는 공기도 맑고, 주변 경관도 좋은 곳입니다. 
 
여기에 글램핑장까지 함께 운영이 되니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미래의 메달리스트들이 훈련하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그들을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_DSC4382.jpg

-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강촌IC로 나온 후에 좌회전하여 403번 국도로 접어듭니다. 이곳에서는 #워터점프_강촌 까지 멀지 않습니다.
 

_DSC4383.jpg

- 소재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소주고개로 376" #워터점프_강촌

 

강촌 소주고개를 넘어 내려오는 길에 오른편 언덕 위로 보이는 #워터점프_강촌. 정말 공기가 좋고, 경치가 수려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_DSC4384.jpg

서명준, 무벨롭먼트 CEO가 워터점프의 저수조 끝 부분에 서 있다.

 

_DSC4385.jpg

이 사진은 동영상 첫 머리에 삽입하려고 찍은 것.^^

 

_DSC4386.jpg

저수조 바닥의 저 파이프 시설물은 버블(공기방울) 발생기. 공중에 뜬 스키어가 저수조(풀)를 향해 착지(착수?)할 때의 충격을 감해주기 위한 시설이다.

 

_DSC4389.jpg

현재 공사의 막바지에 들어선 "#워터점프_강촌."

맨 아래 저수조(풀)엔 3m 깊이의 물이 들어찰 예정이다. 뒤는 클럽하우스의 역할을 하게 될 4층 건물. 공사의 막바지이고, 앞으로 2주 후인 6월 이내에 개장하게 된다고 한다.

 

_DSC4391.jpg

매우 튼튼하게 철골로 만들어지고 있는 점프대.

 

_DSC4392.jpg

- 워터점프대(아래)와 클럽 하우스(위)

 

_DSC4393.jpg

겁나게 말려올라간 점프대

 

_DSC4394.jpg

 

_DSC4395.jpg

 

_DSC4396.jpg

- 아직 막바지 공사 중

 

_DSC4397.jpg

- 조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_DSC4398.jpg

현재는 저수조에 물이 없어서 더 높아보인다.

 

_DSC4399.jpg

2주 후면 완성될 점프대.

 

_DSC4400.jpg

워터점프 시설 위쪽에 3단의 넓은 터가 있는데, 그게 글램핑장으로 조성될 것이라한다.

 

_DSC4401.jpg

워터점프대 쪽에서 본 클럽 하우스


#워터점프_강촌 그리고 전 국가대표 올림피안/모글리스트 서명준, 무벨롭먼트 CEO.

 

_DSC4402.jpg

클럽 하우스 앞마당에서 정면을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왼편이 403번 도로의 소주고개를 향한 길이다.


전면에 보이는 건물들은 IT 관련 시설들이라고...

 

_DSC4404.jpg

수입된 후 아직 포장도 끌르지 않은 트램폴린(trampoline).


많은 공중제비 기술을 지상에서 트램폴리닝을 통해 익힌 후에 워터점프에서 실전처럼 기술을 가다듬게 된다.

 

_DSC4405.jpg

트램폴린장이 들어설 자리.

 

_DSC4403.jpg

- 트램폴린장 바로 아래의 주차장

 

_DSC4407.jpg

#워터점프_강촌


1층은 장비대여소, 락커, 주방시설, 화장실과 샤워실 등이 들어갈 예정이고, 4층은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될 예정.

 

_DSC4409.jpg

좌로부터 서명준, 박순백(글쓴이), 서정화, 이원상.


맨 오른편의 이원상 씨는 서명준 무벨롭먼트 CEO의 동기로 #워터점프_강촌 에서 함께 일하실 분.

 

* 사진들(일부는 동영상에 포함되어 있음.)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안영종     임시후     신정아  
Comment '4'
  • ?
    시후임 2020.06.03 21:24

    사진만으로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잘 안 되었는데...동영상을 보니 동영상 속 멘트처럼 정말 어마어마한 곳이네요. 선수들에겐 최고의 훈련 장소로, 일반인들에겐 테마 글램핑장으로 여러 모로 사랑 받는 곳이 되길 바래봅니다. 좋은 정보와 동영상 감사합니다.

  • profile
    Dr.Spark 2020.06.05 13:31
    선수나 매니아들의 에어 훈련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글램핑을 그곳에 가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글램핑의 재미도 있고,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스키어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20.06.04 19:41

    예전 스키보더 시절에 지산 워터점프 가 봤는데,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자리에  숙박 시설까지 같이 한다니 기대됩니다. 

     

    저수조 모양을 보니, 마무리 할 때에  바닥과 벽면 사이를 둥그렇게 한다면 물 안 채우는 기간에는 스케이트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 , BMX, 스케이트 스쿠터 같은 바퀴 달린 것을 타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Dr.Spark 2020.06.05 13:32
    풀에 믈 안 채웠을 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bowl로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432 질문 선수등록이요. 다시 한 번 질문이요. 2 안재한 2009.02.03 23198 428
1431 동영상 지산 월드컵모글 남자경기 모습입니다. 6 임지환 2006.03.13 10768 429
1430 동영상 제2회 용평컵 프리스타일 모글스키 대회 전경.. 2006년 3월 19일(일) 7 서준호 2006.03.22 10487 452
1429 동영상 [서준호/모글스키팀] 휘닉스 파크 모글 코스 전경 6 박순백 2006.01.11 9801 1413
1428 사진 [후기] 2007 갓산 섬머모글캠프 - 일곱째 날(07/05/21, 월) - 끝. 13 박순백 2007.06.09 9183 877
1427 사진 [후기] 2007 갓산 섬머모글캠프 - 첫 날(07/05/15, 화) 13 박순백 2007.05.28 9057 889
1426 제7회 지산사랑 모글대회, 제38회 회장배 모글대회 전경.. 2008년 2월 17일 (일) 6 서준호 2008.02.18 8859 973
1425 제3회 지산 오픈 BIG AIR 챔피온쉽 서명준 선수 우승.. 2008년 2월 9일 (토) 10 서준호 2008.02.11 8835 1181
1424 동영상 [긴급 보도] 지난 주말, 지산 5번 슬로프에서의 기관총 난사 사건(-_-) 15 박순백 2007.03.29 8733 518
1423 새소식/안내 [후기] 08 갓산 섬머모글캠프: 첫 날(5월 11일, 일) - 1 4 박순백 2008.05.16 8662 758
1422 토모꼬 사또가 전하는 모글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2008년 6월 10일 3 서준호 2008.08.29 8554 1074
1421 손의성 칼럼 모글의 이해 Part 6 : 길찾기(모글을 이용하는 길) 8 file 손의성 2007.12.14 8265 669
1420 잡담 지산모글사랑과 회장배 모글경기에 다녀와서... 15 유혜진 2008.02.17 8205 600
1419 사진 주말, 3/17(토)~18(일)의 지산 스프링모글캠프 12 박순백 2007.03.20 8127 692
1418 새소식/안내 [사진] 2월 2일(토) 비발디 파크에서의 로시뇰 모글 클리닉 9 박순백 2008.02.04 8063 584
1417 모글은 후경으로 타라.. 6 서준호 2008.02.04 8062 947
1416 새소식/안내 [후기] 08 갓산 섬머모글캠프: 다섯째 날(5월 15일, 목) - 1 11 박순백 2008.05.16 8016 503
1415 사진 [후기] 2007 갓산 섬머모글캠프 - 넷째 날(07/05/18, 금) 2편 11 박순백 2007.06.01 7999 587
1414 2008 FIS 일본 이나와시로 월드컵 모글대회 출전 선수들 훈련 전경.. 8 서준호 2008.01.28 7955 1119
1413 새소식/안내 [후기] 08 갓산 섬머모글캠프: 첫 날(5월 11일, 일) - 2 4 박순백 2008.05.16 7946 6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2 Next
/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