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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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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PSIA-AASI National Academy에 가기 위해서 약 3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였다.  책도 보고 체력도 단련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모든 나의 일상을 뒤로 하고 미국 중북부의 몬타나 를 향한 나의 마음은 부풀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겁도 났다. 

몬타나의 빅스카이 마운틴은 경사가 험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올해 인터스키를 다녀온 데모팀들과의 훈련을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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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좋은 의미지의 산을 보니 마음이 안정 되었다. 방을 배정받고 짐을 내리고 그날 밤부터 시작된 세미나는 2019년 인터스키에 대한 각나라별로 간추린 소식과 워크샵에 대한 평가전이였다. 

미국 전역에서 온 스키 강사들의 축제이다  400명이 참가 하는 큰 잔치이다.

 

20190414_190100.jpg참가한 23세의 어린 나이에서 82세의 노년에 이르기까지 스노우 스포츠의 프로들이다 

스키는 많은 공부를 요하는 운동이다는 것을 세삼 깨닿게 된다  이번 모임은 특별히 2019년 인터스키 팀들이 대거 참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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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팀들과 함께 슬로프에서 가르치고 배우고 연습하는 시간들이고 오후에는 자기의 부족함을 채우는 여러 형태의 과목에 가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였다. 나에게 주어진 코치는 전 미국 올림픽 선수 출신이며 와싱톤 스키팀의 코치이다. 그는 약 20년전부터 알고 있던 코치가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른다. 그가 결혼도 하기 전에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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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카이 마운틴은 상상 외로 슬로프의 경사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가끔 아들과 함께 맘모스에서 한 번씩 타본 블랙 다이어몬드가 이곳은 장난이 아닌 것이다. 스키를 좀 탄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다.  이곳은 불랙은 거의다 구르밍이 안 되어있는 자연산이다. 

이번 인터 스키에 한국 인터 스키 기술에 대하여 훈련하는 시간이 오전 내내 있었다.  약 25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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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반가운지 ....  인터스키를 통하여 여러 나라의 스키가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공부하고 스키 강사들의 중요성에 대하여 며칠을 서로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였다. 놀라운 사실은 유명한 대학에서 연구한 것을 발표 하기도 하였고 미국 전역에 스키 클럽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다. 그중에 놀라운 사실은 눈 하나 오지 않는 플로리다 주가 스키 클럽인구가 제일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키 인구가 작년에 18%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스키강사들이 수고한 댓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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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의하면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는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하여 발표가 있었다. 

그중에 처음 대한 스노우 스포츠를 한 사람에 대한 조사였다. 어떤 느낌인가에서 큰 변화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처음 받은 강습의 효과에 의하여 그가 다시 스노우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다시 스키장을 찾는가에서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스노우 스포츠를 소개하는가에 따라 대단한 변화가 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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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강사가 해야 할 책임이 강하다는 것이다.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 다르게 어떻게 소개를 하고 전달을 하는것을 잘 설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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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올림픽 골드 메달리스트 Deb Armstorng이지만 우리들에게 이렇게 하나 하나 스키를 벗어 가면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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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하나 빼먹지 않고 노트하고 적고 있었다. 강의 하나 하나를 열심히들 메모하는 것을 보게 된다.  왼쪽에 밝은 그린 색 분은 75세 Vail Resort에서 35년을 가르치신 분인데도 열심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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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메세지는 나를 변화시키고 있었다. 나 하나가 얼마나 스노우 스포츠에 임팩트가 강한 것을 이야기 해 줄때 마다 ...

나는 20년을 체우고 이젠 그만 스키강사를 하기로 하였었는데 그 생각이 무너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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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열명중에 1명을 빼고는 60이 넘은 분들이다.  바로 이것이 문제이기도 했다. 젊은 강사들이 PSIA에 들어오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한국은 젊은 스키 강사들이고 미국은 늙은 강사들 뿐이라고 한다. 한국과 몇 나라가 현재 강사가 아닌 사람들이 인터데몬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은 원리 원칙 대로 각 데몬들이 각 스키장의 트레이너로 힐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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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 기간 동안 많은 회사에서 나와서 함께 협조를 해 주었다 각 스키와 장비들이 즐비하게 빌려 주소 고쳐주고 스폰서해 주고 우리를 풍족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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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도 그들은 우리를 위해서 수고 해 주었다. 

장비에 욕심 갖지 않기로 한 나이기에 모든 유혹에서 벗어 날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하여 저녁을 먹고 또 세미나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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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가 나에게는 힘들었지만 잘 견디었다. 허벅지가 쥐가 날 정도로 슬로프가 길기도 하고 험난하였다. 온종일 그루밍 하나도 안 된곳 만 찾아 다는 강사가 밉기도 하지만 내가 언제 이런 곳을 다닐까를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였다. 그리고 75세 되신 스위스 할머니에게 도전을 받아서 내가 쉽게 코스를 견딜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스키 강사 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그랬더니 Vail, snow bird, aspen에 계신 분들이 자기네 스키 학교로 무조건 오라고 한다. 감사 한 마음이 들었다.

 

글을 잘 못 써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한글로 글을 올려 보았다. 나의 머리와 가슴에는 얼마나 많은 것이 있는지... 근데 그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 해야 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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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19.04.23 04:37

    박 선생님,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저도 일이 안바쁘면 올해는 National Academy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아시다시피 시간과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서. 그리고 거긴 거의 트레이너 급의 레벨 3들이 주로 가는 편이라 거의 나이든 분들 위주로 참가하셨을 듯 하네요.

    Big Sky는 저도 세 시즌 전쯤에 가족과 일주일 정도 다녀왔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짜릿하고 재밌는 코스들이 많더군요. 정상으로 몇번 갔는데, 한번은 눈보라가 칠 때 앞이 거의 안보이는데 절벽쪽으로 가다가, 지나가던 로컬 스키어가 방향을 알려줘서 화를 면했던 적도. 주일을 껴서 가셨으면 보셨을 수도 있는데, 거기 산 중턱에 큰 십자가가 있고, 동네 목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드리는데, 패트롤 대장이 거기 장로님이고, 서로 소개하는데 미 전역에서 왔더군요.

    제가 일하는 산은 그나마 도시에서 가까와 젊은 강사들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지만, 주로 고등학교 고학년이나 대학 초년생들이고 아니면 나이든 분들이죠. 하는 일의 강도와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시급이 약하니 젊은 사람들이 잘 안하려고 하는건 어쩔 수 없고, 다들 우려하듯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강사부족 현상이 곧 나타나겠죠. 

  • profile
    apple 2019.04.23 17:33

    안녕하셔요 신호간씨 와싱톤에서 수고가 많으셔요 십자가 보았지요 슬로프 중간에 큰 십자가 가 있지요 바로 그곳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지요 미국은 역시 스키장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것이 대단 해요 맞아요 이번 주제에서도 새로운 스키 강사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가지고 논의를 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서부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심지어 맘모스는 젊은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큰 Resort 그나마 괜찮은 가봐요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스키 강사로 일을 해야 겠다는 도전을 다시 받고 왔습니다 올해가 20년이라 그만 두고 여행을 다닐려고 했는데... 참 한국 분이 레벨 3를 맘모스에서 탔어요  그리고 이번에 제 코치는 Dave Lyon stevens ski team Head coache 와 함께 일주일 동안 스키 공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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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19.04.24 01:35

    아.. Dave Lyon과 스킹을 하셨군요. 잘 알죠. 대단한 스키어이자 코치죠. 저는 Dave 만나기는 여러번 만났는데, 실제 스킹은 하루인가 이틀 정도 했네요.
    한국분이 레벨 3를 땄다니 축하할 일이네요. 무척 고생했을 텐데. 혹시 1.5세나 2세시면, 티칭에서 덜 힘드셨을 듯. 저는 스킹과 이론 시험은 바로 패스했는데, 영어가 약하다 보니, 워낙 공부할게 많고 다양한 상황의 티칭을 공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티칭 패스하는데 2년 더 걸렸습니다.

  • profile
    apple 2019.04.24 14:34
    Dave 랑 자주 만나시겠지요 저는 그를 안지는 한 20년은 된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스키 선수 할때 자주 만났지요 그가 PSIA 에서 활약을 할때와 Mt.Hood summer camp 에서 만나곤 했지요 저 같이 영어 못하는 늙은 아저씨도 땃는데 신호간씨야 젊고 스키 잘타고 하시는데 레벨 3 를 하실 수가 있어요 레벨 시험이 너무 어렵다고 해서 많은 문제를 야기 해서 이젠 좀 쉬워 진것 같다고 하네요 맘모스 가 조금 쉬운것 같아요 NW 시험관들 엄청난 사람 많아요 그사람들 욕 많이 먹어요 우리 두 아들 레벨 2 시험 쳐서 떨어 졌어요 그것도 스키에서요 선수처럼 탄다고 해서요 그다음부터 강사 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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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가니 2019.04.24 16:25

    저도 Dave는 Mt. Hood summer camp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엔, PSIA 클리닉이나 USSA 코치 세미나 등에서 자주 만났죠. 저를 훈련 시켰던 코치나 클리니션들이 Dave의 스키팀 코치로도 일하고 있어서 거기서도 종종 만났구요.
    그리고, 에고... 괜히 자랑삼아 얘기하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는데, 레벨 3 된지 몇 시즌 되었고, 트레이너와 레벨 1 감독관으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레벨 3 시험이 쉬워졌다고 들었습니다. 10년 넘게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서 합격율을 좀 높히려고, 예전엔 급사면 범프 스킹은 기본이고 거기서 미디움 턴하는 것도 있었는데, 급사면 범프 미디움 턴은 위험하다고 시험에서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울 동네서도 스티븐스 패스는 스킹 시험이 어렵기로 악명 높고, 마운트 후드 쪽이 합격율이 좀 더 높다고 소문나서 일부러 거기 가서 시험보는 사람 많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스킹할 때마다 느끼는 건, 여전히 스킹은 어렵고 산에선 더 겸손해지려고 애 쓰는데, 잘 안되네요. 안다치고 즐기려면 좀 자중하고 속도제어하며 타야하는데, 아직도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급사면 범프에서 치고 달리다 날아서 구르고 점프하는데 찾아 댕기며 점프하고. 코스에선 골 울리게 밟아대고. 아직 중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엔 양쪽 어깨 근육 파열이 좀 온 듯해요.  

  • profile
    apple 2019.04.24 17:51
    와우 축하해요 이젠 TD 로 일하시니깐 몸조심 하세요 저는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조심 해야 지요 저도 5번 째 붙었지요 하여튼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은 꼭 맞는 것 같아요 언제 미국에서 Korean PSIA 을 해야 겟어요 얼마전에 레벨 2 하신 한국 분 2분을 만났어요 한분은 씨애틀 한분은 맘모스에서요 이곳 저곳 그러고 보니 한인 레벨 3가 3사람이 되었네요 우리 아들들은 그래도 선수생활 오래 했건만 PSIA 안한데요 USSA 코치는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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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두혁 2019.04.24 11: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노우 강사의 책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되네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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