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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타힐리조트
2020.01.11 20:28

청명한 주말, 좋은 설질에서의 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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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352 좋아요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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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토] 맑고도 밝은 주말의 스킹

 

열심히 스키를 타다가 잠깐 쉬러 카페에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있다. 미세먼지가 예보된 날인데 스키장은 오히려 더 청명한 느낌이다. 그리고 설질은 매우 좋다. 아침나절의 스킹을 -6도의 기온에서 했는데 눈이 파삭파삭한 느낌. 어제도 날이 추워서 상고대가 생겼었고, 설질이 하루종일 좋았다고 한다.

 

주말인데 왜 스키장이 이처럼 한산한 느낌이 드는지 희한할 정도이다. 10시가 넘으니 어린이 강습팀도 몰려오고 하여 그 분위기는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지난 번 독감인지 심한 몸살인지 알 수 없으나 몸이 편찮아 한 차례 고생을 한 참이라 무리하지 않고 있다. 정자세를 유지하고 가급적 좋은 폼으로 스키를 타려는 노력만 하는 중이다.

 

일요일인 내일은 새벽에 용평리조트로 달려갈 예정이다. 손녀 예솔이가 곧 그곳에서 벌어질 어린이기선전에 출전한다고 하여 미리 그곳의 슬로프를 경험케 하려고 가는 것이다. 용평 콘도에서 1박하기로 했다. 횡계에 가면 만날 분들도 많으니 자주 가야할 텐데 그게 쉽지 않다.

 

용평에 가면 임근봉목진형, 이재학, 정용권 (Yong Kwon Jung)김명종 (John MJ Kim)이정열최준희 등등 만나뵈어야할 분들이 많다. 한국의 스키장을 대표하는 겨울 리조트의 큰형격인 용평은 항상 그리운 곳이다.

 

 

- 좋은 설질에서의 스킹은 즐겁다.주말이다. 스키 말고 뭐 다른 걸 할 게 없다.ㅋ 그리고 스키 만큼 즐거운 것도 없다. 그러니 주말이면 스키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아침나절엔 비교적 슬로프가 한산했다. 10시가 넘으니 학생 단체가 많이 몰려와서 비교적 스키장답게 보였다. 그 이전엔 한산하다 못 해 한적함이 느껴지는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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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가다보니 이렇게 해가 떠오르는 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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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광경을 보며 스키장으로 가는 것도 좋다. 일찍 가면 좋은 설질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뭔가 열심히 산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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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비슷한 뒷모습의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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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사흘 연짱(?) 비가 오더니 말라가던 저수지에 물이 한가득이다. 날씨만 받쳐주면 이제 제설 걱정은 없을 듯하다.

어떤 해엔 가물어서 이 저수지기 거의 비어버리는 바람에 영하의 날씨에 눈이 부족한데도 제설을 할 수 없었다. 저 푸른 물이 슬로프의 흰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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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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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질이 예술이다. 비가 온 후에 기온이 내려가 폭풍제설을 했다고 한다. R라인 등의 몇 곳에는 제설이 많이 되어 설면이 고르지 않아 주의 깃봉을 꽂은 곳도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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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에 -6도. 좋은 기온이다. 이럴 때 설질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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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2m의 천마산 정상엔 상고대가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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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열심히 스킹을 하고 있는 임(찰스) 브론슨.ㅋ 일취월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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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프트에 사람이 가득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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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B코스의 설질도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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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 1호기의 왼편으로 보이는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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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에서 만나 인사를 건네주신 이응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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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sler #HandMadeSki #Swiss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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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코스의 설질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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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데몬 강습반 - 강 데몬의 시범을 보고 있는 강습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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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데몬 강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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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라인 상단의 김가람 데몬 강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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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예보가 있었는데 그 때문인가? 아니면 아침 안개? 어쨌든 멀리 산그리메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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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 노란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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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위 카페. 오늘 생일을 맞은 페친들에게 생일 축하 글을 쓸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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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은 남건우 정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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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건우 정강사의 강습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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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점심. 카페테리아는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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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박준기, 우: 박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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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코스 상단에서...

좌로부터: 박준기, 박순관, 정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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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리조트의 사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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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줌을 당겨 200mm로 찍은 R라인의 집사람 모습이다. 스키복이 눈에 아주 잘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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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의 A/B라인 정상의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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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보는 스타힐리조트의 노란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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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데몬 강습반원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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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데몬 강습반원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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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를 끝낸 후에 에지 정비를 하고, 물왁스를 발랐다. 내일 새벽에 용평리조트에 갈 예정이라 우리 가족 세 사람의 스키를 싣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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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가 끝난 스키, 그리고 간이 정비도구들.

 

Comment '4'
  • ?
    나야 2020.01.11 23:27

    감성 시인~ 매년 박사님의 일상속 글들을 읽으면서 잔잔하고 소중한 행복~을 받아갑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셔요^

  • ?
    째즈땡 2020.01.12 08:19
    복귀하셨군요. 좋아보이셔서 다행입니다. 팬텀 역시 멋집니다. 와이프도 판도라S 쓰고 있는데 그립이 좋은지 달달거리지 않는다고 좋아라합니다.
  • ?
    언더파데몬 2020.01.12 16:13

    박사님!  안녕하세요?  이 응현입니다. 사진을 올려주셔서 영광입니다. 스키장에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장두혁 2020.01.13 11:18

    서울에서 정말 가깝고 친근한 스타힐 리조트 소식을 전해들으니 스키장 가고 싶어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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