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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의 자전거/음악카페 VOI와 노들섬스케이트장

 

겨울답게 추워야할 판에 제주도는 영상 22도라 반팔 옷을 입어야했다고 하고, 서울엔 사흘 째 비가 오는군요. 어젠 마치 여름철 장마비처럼 비가 내리는 걸 보니 참 기가 막히더군요.

 

스키어 친구들이 많다보니 이걸로 이번 시즌이 닫히는 거 아니냐는 섣부른 소리까지...-_- 근데 다행히 비가 예보된 사흘간, 첫 날엔 스타힐리조트나 곤지암 같은 서울 근교 스키장에 함박눈이 내렸지요. 둘 째날엔 강원도의 용평리조트에까지 비가 왔다고하고요.(거기 오래 계시던 분들도 1월에 비가 내리는 건 처음 본다고...) 어쨌건 이 미친 날씨가 제자리를 잡아가면 좋겠습니다. 용평/횡계 지역은 다시 추워지고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소식도 있기는한데...

 

오늘은 아침부터 노들섬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의 자전거/음악카페인 VOI(바캉스 온 아일랜드)에 가기 위함이었지요. 원래 그곳은 평소에 차가 못 들어가는데 노들섬스케이트장이 개장한 이래로 내장객들의 주차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들른 Cafe VOI는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이더군요.^^ 카페 라떼를 한 잔 주문했는데, 강배전된 원두의 알싸한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대개는 중배전된 원두에 산미(신맛)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고, 가급적 우유가 들어간 카페 라떼나 카푸치노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적당량의 설탕 시럽을 첨가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 모금 마셔보니 강배전된 알싸한 맛의 커피가 좋아서 시럽을 안 넣고 커피의 맛만 즐겼습니다.

 

자전거 카페답게 카페 앞에 자전거 거치대가 많고, 손님들이 타고온 자전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가 장식으로 천장에 걸려있고, 카페 내부에 자전거 수리를 할 수 있는 미캐닉실이 있는 특별한 카페이지요. 세계에서도 이름난 자전거 도로인 한강 자전거도로를 통해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니 자전거 라이더들은 한강 라이딩 시에 꼭 한 번 들르시길 강추합니다. 자전거 정비를 하러 일부러 자전거 샵을 갈 필요가 없이 Cafe VOI에 들러 자전거 진단도 받고, 동료 라이더들과 맛있는 커피를 곁들여 대화를 나누는 것도 삶의 여유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Cafe VOI는 음악카페이기도 합니다. 약간 단을 높여놓은 무대 위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고, 그 좌우에 진공관 앰프들과 대형 냉장고 만한 전설의 스피커 명기인 탄노이 웨스트민스터(Tannoy Westminster)가 놓여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 오디오 시스템에서 나오는 음악이야 거의 실황 연주의 느낌이지요.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 번 들러보실 만합니다.

 

노들섬스케이트장은 평소 같으면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들었을 거라는데 사흘째 비가 오다보니, 그리고 이른 시각이라 내장객들이 안 보이더군요. 스케이트장 주변의 길거리 음식점들도 딱 한 군데만 열려있고요. 아이들은 비가 와도 스케이트를 타러 온다고 하던데...^^ 그 열정들이 부럽습니다. 날 좋을 때 밝은 표정으로 스케이팅하는 그들을 촬영하러 한 번 다시 가야겠습니다.

 

맑은 날 저녁이면 전처럼 그곳의 멋진 노을을 사진으로 담아왔을 텐데, 오늘은 비가 와서 약간 우중충한 회색의 풍경들이 많네요.

 

Cafe VOI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cafev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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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커피잔에 알싸한 강배전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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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카페, "바캉스 온 아일랜드(Cafe V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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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카페를 표방하는 Cafe VOI답게, 이곳의 스피커는 전통적인 영국 오디오의 스피커 명가 탄노이(Tannoy)가 만든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이다. 오디오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 대형 냉장고 만한 웨스트민스터의 위용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는 소위 탄노이의 동축 스피커 알맹이만 가져다 마석의 "김박중 케이스"에서 통을 짠 게 아니다. 탄노이 초기의 소위 처마가 달린 영국의 수입품 그대로이다. 진짜 탄노이 웨스트민스터인 것.

중간에 보이는 진공관 앰프며 명기 소타 턴테이블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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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 건물 벽에 걸린 대형 현수막.

2020년 2월 16일까지 개장이니 그 이전에 꼭 한 번 아이들 손을 잡고 가보시기 바란다.^^ 남친, 여친 손을 잡고 가면 더 좋을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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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의 잔디광장에 설치된 "노들섬스케이트장." 비가 오는 날이다 보니 관리인들이 물기를 제거하고 있는 중이다. 왼편에 그걸 기다리는 어린 극성 스케이터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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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OI에서 바로 왼쪽 앞으로 바라다보이는 한강대교. 저 한강대교는 이 노들섬이 "중지도"란 본명으로 존재하던 시절부터 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노들섬스케이트장이 올겨울 초에 생기긴 했으나 이곳은 원래 "중지도 스케이트장"으로 1960년대에도 잘 알려진 스케이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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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VOI의 화단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대한생명의 63빌딩이 보인다. 맑은 날 저녁엔 앞에 보이는 하늘이 샛노랗게, 새빨갛게 변한다. 지금이 그 때가 아니라 아쉽다. 진짜 장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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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OI의 앞이다. 주차구역이 있지만 평소엔 차를 못 대는 곳이다. 단지 노들섬스케이트장이 개장하는 동안만 한시적으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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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acance On Island(VOI) 절묘한 작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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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OI 앞의 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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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OI 한 구석의 무대와 그랜드 피아노.

손님들이 원하면 언제라도 카페에 신고하고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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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왼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스피커,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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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위용을 가진 대형 스피커이다. Cafe VOI 같은 넓은 홀을 쩡쩡 울릴 만한 스피커이나 대형 음악감상실도 아닌 카페이다보니 그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 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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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중간의 오디오 시스템들. 진공관 앰프가 두 개가 있고, 튜너에 프리, 메인 앰프에 턴테이블과 CDP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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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Cafe VOI. 노들섬에서의 바캉스를 꿈꾸는 분들이 찾을 만한 곳.

강배전된 원두의 알싸할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커피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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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카페다운 장식들.

스파이더맨은 카페 관리자가 직접 그리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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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가방들이 보이고 트렌치 코트 비슷한 옷이 보이는데... 왜 이런 것이 여기에 걸려있을까??

자전거와 관련된 장식이다. 바로 캐주얼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자전거 가방인 브룩스(Brooks)로 장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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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브룩스(Brooks)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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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의 푸른물을 닮은 바닥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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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을 사랑하는 카페 대표님 덕에 저곳에 누워쉬고 있는 "써니(Sunny)". 거의 1년간 집을 나갔던 아이를 기적적으로 되찾아 곁에 두시고자 함께 하신단다.

뒤는 자전거 미캐닉의 공간. 온갖 자전거 튜닝이 다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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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캐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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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아직 크리스마스 기분이 든다.^^ 캐롤이 나오면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착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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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카페다운 장식이다. 접이식 자전거가 천장에 매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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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자전거로 장식된 "자전거 카페 V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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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안에서 내다 보이는 한강대교.

여기는 한강대교 중간의 노들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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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카페가 아니랄까봐(^^) 카페 VOI 앞엔 자전거 거치대가 많이 놓여있고, 손님들이 타고온 니모 전기 자전거나 다른 자전거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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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카페답게 크리스마스 장식도 이렇게 했다. 밤이면 불을 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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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페 VOI는 (주)엠아이식스의 바이클로 광진점, 바이클로 일산점에 이은 세 번째 사업체이다. 그래서 이곳의 자전거 정비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전거 체인 "바이클로"의 서비스인 것. 믿음직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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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큐도 하는 듯?^^

그리고 중간 아래엔 자전거에 바람을 넣는 컴프레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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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은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한 것이어서 여러 건물들이 있고, 다양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그 중 카페는 VOI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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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좀 더 왼쪽으로 들어가면 잔디마당으로 향하게 된다. 지금은 그 잔디마당에 "노들섬스케이트장"이 들어서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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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Street foods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아직 부쓰들을 닫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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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이트를 타다가 이곳에 와서 다양한,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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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 VOI에서 연 작은 부쓰는 열려있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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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이런 현수막도 걸려있고... 현수막의 약도를 보면 아이스링크 주변이 어찌 생긴 것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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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부쓰들 가운데 즉석 사진 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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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면의 대형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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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대한생명의 63빌딩이 보인다. 이곳이 원래는 봄, 여름, 가을에 주말 정기 음악행사나 영화 상영회 등을 개최하는 잔디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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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스케이트장 아이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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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스케이트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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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식 의자에서 좀 더 올라간 곳은 1층의 루프탑인데 꽤 넓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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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루프탑에서 오른쪽으로는 한강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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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 링크 관리실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계단식 의자가 놓인 곳. 1층짜리 건물의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길이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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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식 의자가 있는 곳. 아이들을 데려온 학부형들이 아이들의 스케이팅 모습을 지켜보기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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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계단형 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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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에 매표소 등이 보인다. 겨울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가건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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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내밀고 기념촬영을 하는 곳이다. 저 사진은 오래전 중지도 스케이트장에서 찍은 추억의 사진을 활용한 것이란다. 아마도 60년대의 사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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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얼굴 자리에 나무가지와 계단 난간이 보이지만 저기서 얼굴을 내밀고 찍으면 추억의 사진처럼 보일 듯.^^

남녀의 사진이었으면 좋았겠는데 둘 다 여자 사진인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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