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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Sunday] 스타힐리조텔에서 1박을 하고 일어난 일요일 아침. 영하 8도의 추운 기온으로 시작하여 설질이 매우 좋은 날이었다.(하루종일,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설질을 유지해 주었다.)

 

한동안 열심히 스키를 타던 수상스키어 출신의 신변(명근)이 아웃도어에 빠져 스키를 버린 지 오래이다. 그와는 내가 로시뇰 데몬을 하던 2000년대 초에 처음 만났다. 당시 신변이 내 강습반에 들어오는 바람에 함께 타고 그 이후에 계속 스키를 매개로 그를 만났는데, 참 좋은 사람이다.

 

지난 10년간 매년 차상위 계층을 위한 스키 강습 (봉사) 프로그램인 사랑나눔스키캠프 행사가 있는 때만 한 번 정도씩 만나곤 했었다. 그런데 스키장엘 가도 콘도에서만 있고 스키를 안 타던 신변이 모처럼 작정을 하고 스타힐리조트에 왔다. 스키만 타 보겠다는 생각으로...^^ 그와 함께 08:00 땡스키로 시작하여 오후 늦게까지 계속 스키를 탔다. 이번 시즌 들어서서 첫 스킹이라기에 난 살살 탔다.^^ 난 한동안의 몸살기가 다 나았고, 좀비눈 같던 흰자위 쪽의 출혈 흔적도 사라져서 별 문제가 없었다.(결국 첫 스킹을 과하게 한 신변은 월요일인 오늘 다리가 뻐근하단다.^^;)

 

중간에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도 하고, 서로의 동영상을 찍어주기도 하면서 오후 늦게까지 즐겁게 스킹을 했다. 역시 스키가 좋은 건 그 자체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걸 매개로 이뤄지는 친교 때문이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점차로 스키를 떠나가는 가운데 다시 이같은 탕아(?)의 귀환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번 주엔 3일간의 비소식도 있다고 한다. 겨울답게 춥지도 않은 가운데 스키어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은 겨울비라니... 그래서 어제 그처럼 열심히, 오래 스킹을 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오늘] 5년 전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모글 스킹 입문을 위해 날 찾아온 것에 대한 페북 포스팅이 보인다. 요즘 "택진이 형"이란 애칭으로 많은 엔씨 제품 사용자들은 물론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김 대표와는 그분의 대학시절 때부터 만남이 계속 이루어 지고, 근년에도 스키 해외여행을 함께 한 바가 있다. 항상 건강하셔서 계속 멋지게 사업을 영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

 

[과거의 오늘] 7년전엔 중국 대련의 환락설세계스키장으로 가기 위한 짐을 꾸린 얘기이다. 당시 한중 스키 교류가 전혀 없던 시절, 내가 그 총대를 메고 인터스키 자체가 없는 중국의 스키 현실을 타개하도록 하기 위해 힘썼었다. 당시 그 스키장의 강사들 전부를 모아놓고 3일간 열심히 인터스키 교육을 했던 것은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당시에 찍힌 내 사진이 그 스키장의 로비 벽 어딘가에 크게 걸려있는 걸 보신 분이 내게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그게 궁금하다.^^ 그걸 보러(?) 언제 다시 한 번 거기 가보려고 한다.^^

 

나머지 [과거의 오늘] 4년 전의 포스팅도 역시 스키에 관한 것이다. 나의 모글 스킹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그 한 때는 꽤 열심히 모글 스킹을 했었다.

 

도대체 겨울에 스키 안 타는 분들은 뭘 하며 사는 것일까?^^; 오늘은 갑자기 그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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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리조텔에서 1박후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스노우 비클이 엉뚱한 자리에...^^ 저렇게 스키 베이스의 최하단에 스노우 비클이 있는 건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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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텔 베란다에서 본 저수지의 물. 얼어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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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0 개장 이전의 스키장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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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8도, 적당한 기온이다. 스킹에 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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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0, 그 이른 시각에 얼리 버드들은 여기까지 이렇게 날아왔다. 뭘 하든 잘 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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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스킹을 위해 R라인 리프트를 탄 신변(신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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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면이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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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은 설질이란 걸 딱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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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리웃 배우 고 찰스 브론슨을 닮은 임형찬 선생이 앞 리프트를 타고 가는 중이다.

나중에 이 분의 스킹을 보니 전의 그 분이 아니다.ㅋ 고질적으로 스키 테일이 벌어지던 것은 이제 옛일이 되어 버렸다. — 함께 있는 사람: 하성식임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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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현리와 그 뒤편 화도 쪽의 풍경. 안개에 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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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태양은 동쪽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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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까지 맑은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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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산, 하늘이 닿을 듯하여 이성계가 그렇게 붙인 이름이 바로 저 산, 천마산이다.

천마산(天摩山)은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란 의미. 이 810.3m의 산은 한국 100대 명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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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라인 상단의 카페. 눈이 부족한 가운데 시작한 시즌 초엔 저 카페 앞에는 눈이 없었다. 이제 그 일부를 덮어 길을 냈다. 아직도 카페 앞 좌우 양옆은 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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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의 신변과 오른편의 (박)예솔이.

예솔이는 삼촌 사정 안 봐주고 막 달려서 신변 삼촌이 따라가느라 애먹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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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09:00이면 스키 베이스에 모이는 스타스키스쿨 강습반. — 함께 있는 사람: Ji-young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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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변의 독사진 하나.

A코스 상단이다. 잘 다져진 슬로프가 멋지다. 멀리 주차장이 보이는 이곳은 멋진 사진 포인트이다. — 함께 있는 사람: 신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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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확대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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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Pervert Meets Another Pervert.^^

신변과 이변이 만나다. 전엔 막상막하였지만, 이젠 오른편 이변의 변력이 더 막강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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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힐리조트 A코스 상단에서의 기념사진.

왼편부터 Dr. Kosa, 최경준, 신변, 이변.
(여기서 "변"은 변호사가 아니다. Pervert의 한자어이다.^^; 두 Hentai들이 오른쪽에 나란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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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사람의 기념사진이다. 좌우에서 두 번째의 최경준 선생은 스키가 한동안 재미가 없어졌다고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재미를 붙이셨다.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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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하늘, 하얀 슬로프. 오른쪽 위에 최경준, Dr. Kosa가 내려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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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승표 박사를 다시 만났다. 이번 시즌 들어서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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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산의 다정스런 까마귀 부부.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까마귀는 한 번 맺어지면 해로한단다.^^

남녀간의 의리가 땅에 떨어진 지금 세상에서는 인간은 이 미물들 만도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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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민 Spark Golf Club(SGC) 회장의 부부가 앞 리프트를 타고 있다.^^

 

200mm를 지원하는 작은 디카가 있으니 이런 게 편하다.^^(Sony RX100 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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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라인 뒤로 펼쳐지는 묵현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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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Kosa in Sunvalley. 뒤는 C코스이다.

#Sunvalley #SunvalleySkiWear #FrenchModeSki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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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K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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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위 카페에서의 담소. 왼편부터 신변, 은승표,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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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ve시니어기선전에서 우승한 바 있는 양재성 선생(왼편)은 나와 함께 90년대 초에 "발레스키동호회"를 만들었던 분이다. 일반 스키로는 질려서(?) 서로 자유형 스키에 빠져있다가 그걸 알고 합세했던 것. 이젠 우리 둘 다 인터스키에 만족하고 산다. 하지만 나는 자유형 스키의 한 갈래인 모글 스킹도 겸하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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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위 카페에서의 대담.

근데 달을 가리켜도 손끝을 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사람들은 이 사진에서 은 박사와 박 회장 중간의 미모의 여성을 볼 것이다.-_-

만약 그게 당신이라면 당신은 "정상"인 것이니 크게 염려할 게 없다.^^; — 함께 있는 사람: SeungPyo EunJungmin Park신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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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산 스타힐 최연장자 스키어 강호익 박사님. 이번에 시니어기선전에 출전하신다며 열심히 훈련 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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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오늘] 5년 전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모글 스킹 입문을 위해 날 찾아온 것에 대한 페북 포스팅이 보인다. 요즘 "택진이 형"이란 애칭으로 많은 엔씨 제품 사용자들은 물론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김 대표와는 그분의 대학시절 때부터 만남이 계속 이루어 지고, 근년에도 스키 해외여행을 함께 한 바가 있다. 항상 건강하셔서 계속 멋지게 사업을 영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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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오늘] 7년전엔 중국 대련의 환락설세계스키장으로 가기 위한 짐을 꾸린 얘기이다. 당시 한중 스키 교류가 전혀 없던 시절, 내가 그 총대를 메고 인터스키 자체가 없는 중국의 스키 현실을 타개하도록 하기 위해 힘썼었다. 당시 그 스키장의 강사들 전부를 모아놓고 3일간 열심히 인터스키 교육을 했던 것은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당시에 찍힌 내 사진이 그 스키장의 로비 벽 어딘가에 크게 걸려있는 걸 보신 분이 내게 말씀을 해주셨었는데 그게 궁금하다.^^ 그걸 보러(?) 언제 다시 한 번 거기 가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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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과거의 오늘] 4년 전의 포스팅도 역시 스키에 관한 것이다. 나의 모글 스킹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린 것이다. 그 한 때는 꽤 열심히 모글 스킹을 했었다.

 

도대체 겨울에 스키 안 타는 분들은 뭘 하며 사는 것일까?^^; 오늘은 갑자기 그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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