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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77 추천 수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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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謹賀新年)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디 건강하십시오.

 

저는 연말과 연초를 독감인지도 모를(?) 지독한 몸살과 함께 집에 누워서 보냈습니다.-_- 2019/12/26(목)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2020/01/02(목)이니 딱 일주일을 그렇게 지낸 것입니다.

 

26일(목)에 갑자기 오른쪽 눈이 좀비눈처럼 새빨갛게 핏발이 섰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고 그냥 불편하게 지냈지요. 다음날 동두천 캠프보산에 갔다오는 길에 그게 더 심해져서 약방에 들렀더니 피로가 누적되어 눈의 실핏줄이 터진 것이라며 약을 지어주더군요. 눈의 실핏줄이 터진다는 건 그간 얘기만 들어봤지 전혀 경험해 보지 못 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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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말인 28(토), 29(일) 양일엔 당연히 가야했을 스킹을 포기하고 저만 집에 누워있었습니다.(집사람과 손녀딸 예솔이만 갔지요.) 12/30(월)에는 약간 나은 듯하여 오래 전에 약속을 잡았던 대로 분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페이스북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부터는 뭔가 조짐이 안 좋게 몸상태가 계속 안 좋아졌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항상 스키장에서 숙박을 해왔던지라 집사람과 손녀딸 예솔이만 스키장에 보냈습니다.(동생네가 스키장 리조텔 옆방을 잡아놨었기에...) 저는 웬만하면 함께 가서 스키는 못 타도 방에 누워있기라도 하려했는데, 그것조차 안 되겠기에 그냥 집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몸살기가 꽤 세다고 생각했는데 몇 분이 그거 독감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올핸 제가 그간 안 맞던 독감 예방주사까지 미리 잘 챙겨맞았기에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의사인 친구가 쓴 댓글을 보니 열이 나고 동통(疼痛, 몸이 쑤시고 아픈 것) 등이 있으면 독감이라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런데 다행히 열은 없었으나 팔다리가 쑤시고, 심지어는 상하복부의 표피에서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게 좀 수상하긴 했습니다.

 

그 와중에 올해의 건강진단을 꼬물꼬물 미루다 결국 12/31(화) 마지막 날에 하게 됐습니다. 혹 몰라서 병원에 가서 몸살기가 심하다고 했는데도 건강진단하는데는 문제가 없다하여 수면내시경 등을 몇 시간에 걸쳐서 했습니다. 저처럼 게으르고 태만한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다른 때에 비해서 몇 배나 더 시간이 걸렸던 것이지요. 그 후에 상태가 더 악화되었습니다.

 

휴일이라 병원에도 못 가고, 또 병원에 갈 수 있는 몸상태도 아닌데다가 혼자서는 귀찮아서 움직이는 것조차 싫으니 그냥 누워서 TV만 보며 쉬었습니다.(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를 봤는데 쉬려면 그것도 않고 마냥 쉬기만 했어야...-_-) 입맛 없어도 뭘 먹으라고 챙겨주던 사람조차 스키장에 가 있으니 혼자 뭘 챙겨 먹는 것도 귀찮더군요.(안 아플 때는 무지 잘 챙겨먹습니다만...) 그래서 음식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것도 문제였죠.

 

신년 첫 날인 어제의 몸상태가 최악이었는데, 희한하게도 새빨간 좀비눈에서는 좀 벗어나고 있더군요. 흰자가 거의 돌아온 게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몸상태는 오늘 오전까지 더더욱 나빠지는 듯 했습니다. 스키장에서 2박을 한 집사람이 오후에 일찍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상태가 안 좋아서 누워있었지요. 그런데 집사람이 사진 강의 때문에 외출을 했다가 돌아오는 서너 시간 정도에 몸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고, 거의 멀쩡한 상태가 되어 이 글을 씁니다. 연말과 연초를 이렇게 보낸 것은 난생 처음 겪는 일입니다. 평소에 별로 아프지 않은 사람이 몸이 아파서 주말과 연말에 스키장에 못 왔다고 하니 페이스북 메신저나 카카오톡으로 꽤들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상태가 안 좋아서 답장도 변변히 못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잊지 않고 페친들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인사도 한 사흘 어쩔 수 없이 못 했습니다. 하필(???) 이때 생일을 맞으신 페친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평소에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연말에 좀 무리를 했던 듯합니다. 그게 한동안 누적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무리엔 장사가 없다는 걸 재확인하고, 여러분들은 그러시지 않길 바라며 이 글을 맺습니다.

 

근하신년 카드는 손녀딸 예린이가 인쇄매체용으로 찍은 LG그룹의 2020년 "근하하하(!) 신년 광고"로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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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0'
  • profile
    조병준 2020.01.02 21:58
    쾌차하셔서 다행입니다. 올 한 해 아프실 것 몰아서 끝내신 것 같으니 1년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실듯 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집문제로 골치를 앓아 한 시즌 쉬었더니 또 새롭네요. 이제는 갑전숏턴이 꿈입니다.
  • profile
    박순백 2020.01.03 15:43
    고맙습니다.^^
    제겐 특별한(?) 연말연시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주말이니 다시 스키 타야죠.^^
  • ?
    박준기 2020.01.02 22:21

    법정스님께서 생전에 월간 '샘터'에 연재하였던 글을 모아 나중에 발간한 것이 그 유명한 '무소유'라는 책이었지요. '무소유'는 실상 그 많은 연재하셨던 글중에 하나였던 것이고요. 박순백 박사님의 컬럼을 보면 가끔 법정스님께서 '샘터'에 연재하셨던 글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함을 가장한 큰 철학... ㅎㅎㅎ. 법정 스님의 연재글중에 제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본인이 동안거에 들어가기 전 앓아누우셨던 글이 있었습니다.  눈병이 나서 양의원을 가니 양의사는 눈을 치료하는데 한의원을 가니 한의사는 눈에 열이 오른 곳의 근원지라며 심장을 치료하더라...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분의 깊은 철학을 제가 어떻게 이해했겠습니까만은... 어쨌든 다시 컨디션을 찾으셨다하니 다행입니다. 너무 많은 일들을 하시느라 그동안 심장에 담아두셨던 많은 것들이 관심을 끌고자 열받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금년 한 해는 발음하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해입니다만은... 경자년을 맞아 더욱 좋은 일만 있으시고, 연초에 액땜도 끝났으니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시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profile
    박순백 2020.01.03 15:45
    제가 심하게 TV/You Tube를 보느라고 여러 날 밤을 꼬박 새운 게 문제였습니다.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몇 달에 걸쳐서 심지어는 일주일에 6일 정도 그 짓을 했으니 그게 멀쩡하면 이상하다싶을 일이었지요.

    이제 정신차리고 건강을 생각해가며 살 예정입니다.^^; 내일이 토요일이니 다시 스키장에 가려합니다.
  • ?
    윤석원 2020.01.03 04:53

    언제나 왕성한 모습이어서 아픈 일 없을 듯하던 박사님이셨습니다.

    몸도 그렇지만 맘도 아프셨을 듯합니다.

    좀비눈이라고 표현하는 실핏줄 충혈은 염려 안 하셔도 된다는 경험 있습니다.

    말씀처럼 무리에는 장사가 없는 듯합니다.

    박사님 컨디션이 돌아 온다는 말씀 이번 주는 미세먼지가 많고,  다음 주에는 언제나 처럼 스키장 모습 뵙겠습니다.^^ 

     

    저는 체력은 별로라도 스포츠에 빠지는 편이라 아픈 적이 없었는데,  

    재작년엔 페렴에 1달이나(국립대 의대학장을 지낸 사촌 동생이 암소견이 있다고 해서요 수술 준비도..) 걱정했고

    작년엔 남은 평생 스키탈 수 없다는 진단을 2군데 전문병원과 한림대학병원에서 받고 마음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을 거치면서,

    이 나이 만큼 여러 스포츠를 할 만큼 했던 내 자취에 고마움을 느끼고,

    이번 스키 시즌을 예년처럼 맞이할 수 있는(2번 다녀 왔습니다) 다행에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언제나처럼 힘찬 모습 뵙겠습니다.^^

    신년 인사처럼 해맑은 모습으로 슬로프에 있을 박사님과 박예솔이 그려집니다.

  • profile
    박순백 2020.01.03 15:48
    ^^ 위의 박준기 선생님에 대한 댓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무식하게 무리를 했습니다.^^;
    문제점을 알고 있으므로 이제 정신차리고 잘 할 예정입니다. 잠만 좀 잘 자면 별 문제 없는데 밤새 유튜브나 TV의 다큐 채널, 혹은 영화를 보는 안 좋은 습관이 문제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스키를 타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최구연 2020.01.03 11:26

    액땜 제대로 하셨으니 올해 내내 건강하시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박순백 2020.01.03 15:49
    감사합니다.
    진짜 그걸로 액땜한 거라고 생각하고,
    정신차려서 건강에 유의할 예정.^^
  • profile
    신호간 2020.01.03 11:50

    박사님, 연말에 스킹을 못하고 아프셨네요.  힘드셨겠습니다.  일찍 나아서 다행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박순백 2020.01.03 15:51
    연말연초에 스키 못 탄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지나면 나을 듯하여, 주말인 내일은 다시 스키장 1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혹 무리가 될까봐 방을 잡아놓은 것이지요.
    괜찮으면 스키를 타고, 아니면 방에서 이불덮고 쉬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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