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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55 좋아요 2 댓글 8

젊은 나이에 떠난 고 임성훈(터틀맨)이 이끌던 그룹 거북이의 곡 "빙고" 뮤직비디오입니다.

용평리조트에서 찍었고, 덕분에 용평 콘도에 묵을 때면 방 티비에 항상 나왔죠.  

 

옛날 노래다 보니 화질이 나쁩니다만, 이 비디오 보면 용평에서 타던 예전 생각 많이 납니다.

그 때엔 눈도 많이 왔는데, 빌라 콘도 베란다에 가득 눈이 쌓여 거기다가 음료와 맥주병 꽂아 놓고 빼 먹던 기억이라든지, 왁싱 한다고 뜨거운 물을 남비에 담아 다리미 대신해 문질렀던 일, 영하 15도 이하에 야간 스키 타러 나가서 꽁꽁 얼어 들어오면서도 좋아 웃던 일...

 

 

올핸 날이 따뜻해 눈도 별로 없어서 용평에 한 번도 못 가 봤는데  한 번은 가 봐야겠습니다.

 

--------------------------- 19940/일월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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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롱아범     seon  
Comment '8'
  • profile
    영화배 2019.12.27 12:44

    세대차이가 나다보니 본래 이런스타일의 노래는 별로였는데

     

    이사람의 음악에는 보이스자체가 듣기편하여 열성팬은 아니였어도

     

    참 아까운 뮤지션이였는데 언젠가 메스컴에보니 몸관리를 못해서 고도비만으로 고생하더니

     

    언젠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었지요

     

    아까운 뮤지션이였는데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12.27 12:47
    군대 면제가 판정이 나올만큼 고도 비만에 심장도 문제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소장이라 군대에 억지로 가서 만기 제대했고, 자기 합리화인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이 내 육중한 몸매를 기억해 주는데 감량할 생각은 없다." 라고 생전에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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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배 2019.12.27 16:21
    감량할 생각이 없다는건

    그몸을 감량하기엔 너무 힘들기에 하는소리였을겁니다

    1-2kg 도 아니고 체중에 거의 반정도는 감량해야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겠지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12.30 07:51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운동을 제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감량이 힘들고, 몸무게 때문에 운동을 못 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터틀맨은 심장 문제로 면제판정을 받았었다니 그 정도가 심했겠지요. 그 정도의 감량은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해서 철저히 식이용법과 운동을 반 년이상 하고, 이후 십 년가까이 체중을 관리해 주지 않으면 힘듭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운동할 시간이 없는 가수 활동 하면서는 힘들겠죠.
  • profile
    영화배 2019.12.30 16:26
    뭐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직업군이 어디 가수뿐이겠습니까?

    비만이란게 유전적인 요소도 있고 거기에 본인의 관리및 의지가 없어서 그리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고 하는데

    어떠한 직업이던가 신체가 건강하지않으면 않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꼭 프로 운동선수만 몸관리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무직이라도 신체가 건강해야 일을 할수 있게지요

    그러려면 살아남기위해선 몸뚱아리가 건강해지려면 아무리 바뻐도 운동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단건 운동자체가 그리즐거운건 아니지요 그러다보니 핑계일뿐이지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12.27 12:54
  • ?
    재롱아범 2020.01.03 11:32
    일화에 대한 포스팅을 보니 참 비운의 가수네요. 안타깝습니다.
    연초부터 저도 몸이 안 좋아 가라앉은 마음에서 뮤직비디오와 형님의 옛 생각, 일화에 대한 포스팅 등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더 없이 가라앉네요. 힘 내야겠습니다.
  • profile
    seon 2020.01.03 05:33

    뮤직 비디오도 그렇지만,

    잠깐 잠깐 비춰진 스키타는 슬로프 풍경이 더 잘 보입니다.

    말씀처럼 그땐 많이 추었던 기억이랑, 캐리어에 스키달고 다니던 거나,

    그땐 매 시즌 용평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초청 티켓이 왔는데, 

    매년 4월 5일 레드가 보이는 방에서 뻘건 흙이 드러나는 레드를 보며 시즌이 가는 걸 서운해 하던 추억들도..  

    골드 계곡이나 레드나 지금하고 꼭 같은데..

    지금은 마흔을 바라보는 우리아이 다섯살때 어떤 스키어의 스키에 눈가가 찢겨 흉터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 

    떠 오르는게 참 많은 용평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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