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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9.10.02 17:41

오픈유어스토리지 사진전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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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인 고형모 교수의 (주)에이펙스컴즈(대표: 심재근)가 관여하고 있는 사진전이 어제 개막했다. "2019 사진축제 오픈유어스토리지"가 그것이다. 노원구의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10월 1일 오프닝, 한 달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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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니... 건영백화점 길 건너편이고, 2001 아웃렛과 면하고 있다.(부근에 CGV가 있는 곳.) / Address: 1238 Dongil-ro, Junggye 2(i).3(sam)-dong, Nowon-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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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앞길 아치에 붙어있는 "경춘선숲길 음악회" 배너.^^ 이건 아주 멋진 행사다. 국카스텐의 하현우, 바다, 김동규(바리톤), 그리고 이용이 출연한다니 즐거운 퓨전 음악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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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로비. 사실 난 전날 이곳에 들렀다. 휴관일이지만 이번 전시회의 준비상황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었다. 그리고 이 날 다시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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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에 오픈하는데, 한 시간 일찍 도착했다. 전시장 문은 닫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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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형모 작가와 집사람(고성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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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미술관이 열릴 시간이라 고형모 작가와 함께 구경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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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들이 겹쳐 흐릿한 작품. PC에서 프로젝션된 화면으로 보여준다. 사실 하루 전 준비 상황 중에 이 작품을 봤을 때는 이게 작품인지 몰랐다. 화면 조정을 하다 만 줄...-_- 근데 그게 의도된 것이었다. 수많은 영상들로 어지러운 현실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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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도 전날은 미술관 한 켠의 광고판인 줄 알았다. 작품이다. 요즘의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세태를 표현하려는 듯. 이 "2019 사진축제"는 유수의 사진 큐레이터들이 모여 회의하고, 이 사진 축제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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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전시실의 주제는 Lov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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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모델들을 동원한 SNS적(?)인 감각을 담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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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적인 사진들이다. 대략 인스타 사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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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의 사진들을 모아 프린트한 후에 모아 건 것이다. 큰 인스턴트 사진들을 모아 테이프로 고정한 건 줄 알았다. 요즘 작가들의 감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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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까? 온갖 색상을 모아 붙였는데, 사진은 아니다. 사진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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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 많이 한 작품이 보인다. 실력을 갖추고, 나름의 시도도 했다. 모더니즘 시대에 사진(중에서도 포토 저널리즘)을 배운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사진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내 영역을 벗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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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갖 기술을 다 동원해 낸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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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앞서와 다른 작가의 작품이다. 벽에 붙인 사진의 일부를 떼어냈다. 평면적인 사진에 3차원적인 모양을 내기 위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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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평면적인 토르소 사진을 둥글게 말아 입체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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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글게 말린 것으로 입체감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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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의 다른 작품은 사진이되, 움직이는 사진, 동영상이다. 대형 화면에 비춰진 페이스북의 저커버그 얼굴이 영화 토탈 리콜에서처럼 갈라졌다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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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작품. 현대인의 욕구와 관련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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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와 카메라(사진), 여긴 오디오만 빠졌다. 남자의 욕구를 가지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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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벽을 사진으로 장식하면 이런 모양이 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사진을 이렇게 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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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게임기처럼 작품을 감상케하는 한 작품. 의자에 앉은 분이 작가인데 화면 조정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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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 같은 또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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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진은 차라리 내 맘에 든다.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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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벽을 올려다 보니... 요즘 젊은 작가들의 경험은 우리와 다르다. 그들에게는 스타워즈도 중요한 기억의 일부. 그들을 이해해야 그들의 작품이 보인다. 스타워즈만 해도 미국인들의 스타트렉에 대한 경험보다는 일천하다. 근데 그게 우리(의 다음 세대)가 수용한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니 그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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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1층)에서 올려다 본 그 스타트렉을 상징하는 대형 사진 안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진 쇼의 제목이다. 2층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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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 사진 모음들이다. 하긴 SNS를 빼고 요즘 젊은 세대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얼굴은 모두 비워져 있다. 익명이어서인가 아니면 사진에 찍힌 사람들의 초상권 때문인가? 저작권, 초상권 등으로 사진하기 힘든 세상이 됐다. 



 



_DSC6286.jpg- 바닥에 붙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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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그냥 하던 얘기들도 여성의 입장에서는 거북한 게 많단다. 그도 그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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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릴판 위에 접착제로 영구히 붙여서 만든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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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순수한 아마추어 모델들의 잡지 표면에 등장하는 당시의 새로운 시도. 하지만 이 잡지는 아래의 여성을 상품화하는 광고로 운영되고 있었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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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 큐브에 비치고 있는 사진이 뭔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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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큐브 옆엔 해체된(?) 우주선이 하나 놓여있었는데... 맨 앞의 우주선 앞부분도 패널에 그려진 것이고, 배경 패널과 중간의 잘라진 패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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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뒤 두 시트(좌석) 앞에 가서 두 사람이 서 있는 가운데, 오른편의 적당한 자리에서 카메라의 각도를 맞춰서 찍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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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체된 우주선이 다시 결합하고, 서 있는 두 사람은 그 우주선에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2차원적인 몇 가지 부분이 모여 3차원적인 사진이 만들어졌다.



촬영: 고형모 작가.(고 작가가 내가 가진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자리를 잡더니 카메라 각도를 잘 조절하여 입체 사진을 찍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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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 번 집사람 혼자만 세우고 사진을 찍어봤다. 신기한 일이다. 젊은 생각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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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잠수하여 산호를 찍은 사진인데, 작품의도를 알 수 없다. 나중에 보니 사진이 국가 권력을 막아서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란다. 해군기지로 향하는 바다 밑의 산호를 보호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저 산호가 사는 물위를 피해 기지로 가라는 뜻이 담긴...



 



아래는 다른 섹션으로 가서 본 것이다. 여기서는 사진 역사를 보여준다. 내가 배운 사진은 이것과 관련된다. 난 모더니즘의 탄생을 배웠고, 모더니즘 속에서 사진을 찍었고, 포스트 모더니즘을 이해하는 척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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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개를 최대로 조려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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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을 의도적으로 모방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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