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9 09:18
캐나다 스키장 제설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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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눈은 거기가 많이오죠^^; 다행히 여기는 완전 건조해서 많이들 돌립니다. 특히, 저 다니는 나키스카는 11 월에 레이크루이스 월드컵 대비해 전지훈련을 미리 오는 팀들이 많아서 개장을 11 월 초에 해야해서 열심히 돌립니다. 덕분에 일반인들은 신나죠 ㅋㅋ.
호간님도 즐거운 시즌 되십시오 ^^;
울 동네 큰 산중 한군데도 같은 날 저녁 비슷하게 눈이 쌓였다네요. 성질 급한 한 언니는 걸어 올라가서 스키 타고 내려오기까지. ㅋ 울 뒷산에서도 눈이 조금만 쌓여도 스킨업해서 나뭇가지와 모래 자갈 등이 여기저기 드러난 곳을 비비며 스키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 많죠. 저는 집에 스킨업 장비가 한대 밖에 없어서 애들이랑 걸어 올라가서 타고 내려오는데, 한번 하고 나면 완전 땀으로 범벅... 그러고 나선, 애들은 눈에서 놀고. 이젠 애들이 커서 그런 건 안하네요... ㅋ
제가 있는 서북미 지역은 북미 최고 적설량을 자랑하지만, 대개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한, 습도가 높아서 제설기를 못 돌리는 곳이라. 젤 높은 산 한군데 빼곤 제설기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설이 충분히 쌓여야 개장을 하는데, 예전엔 추수감사절 전까지 폭설이 여러번 오고 추수감사절에 개장하는 게 일반적인 거였는데, 최근 7년 정도 전부턴 어쩌다 한번씩 그러고, 요즘은 12월 되어야 열게 되네요. 올 겨울엔 눈 좀 오려나...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