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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추석

 

추석을 맞아 경기도 여주 대신면 계림리에 소재한 종중묘역에 갔다. 오늘은 아침 8시에 그곳에 도착하느라 일찍부터 움직였다. 제주 애월에 살고 있는 조카네가 일이 있어서 다른 때보다 일찍 돌아가야 한다기에 성묘를 좀 빨리 한 것이다. 원래는 비교적 넓은 종중묘역에 가까운 친척들이 다 모여서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고 음식을 나눠먹는데 오늘은 우리 형제의 가족들만 먼저 모여 성묘를 한 것이다.

 

성묘가 끝난 후 퇴촌에 있는 동생네 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거기서 한참을 쉬다왔다. 아이들은 넓은 뜰에서 잠자리채를 가지고 잠자리도 잡고 나비도 잡았다. 예린이가 잠자리를 잡았다 놔주기를 몇 번 성공하더니 "잠자리가 좋아졌어요!"라고 했다.ㅋ 그리고 아이들은 밤을 까기도 하고, 하키채를 가지고 공놀이도 했다.

 

매년 한 번씩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우리 한국인들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내가 태어난 고향 황산에 있던 종중의 묘역이 몇 년 전에 여주로 이사했다. 이유는 고향 땅이 미사지구 보금자리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전엔 추석이면 겨우 8km 떨어진 곳이나 고향 황산에 간다는 기분이 있었는데 이젠 좀 달라졌다. 고향이 사라지니 여주의 종중묘역에 가는 게 고향을 찾는 것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올해는 추석이 워낙 일찍 와서 가을 같은 느낌이 아니라 늦여름의 느낌이다. 여주 들판의 벼도 아직 수확이 안 되어 있었고, 산도 아직 가을색으로 물들지 않았다. 아직은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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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에 달려간 종중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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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선대들의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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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중회관 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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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들만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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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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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도 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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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솔, 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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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 큰 예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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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댁 장조카 부부가 끼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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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들만 모여서 아버님 공적비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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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촌 동생네 집에 들러 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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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즐거운 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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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린이는 밤을 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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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잠자리채로 잠자리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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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찍어준 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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