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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쿠폰 선물과 스타벅스 및 하워드 슐츠 관련 얘기

 

Starbucks-Logo.gif

- 스타벅스현재의 스타벅스 로고. 세 번째의 공식 로고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카톡을 통해 스타벅스(Starbucks) 쿠폰을 선물 받곤 합니다. 오늘 그 쿠폰이 한 장 왔는데 제가 모르는 분이 보낸 거라서 그게 잘못 온 것 같다고 알려드렸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페메를 통해 제게 인라인 관련 질문을 하셨던 이헌영 선생께서 고맙다고 그걸 보내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러잖아도 그저께 누군가와 커피를 마시면서 스타벅스에 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지요. 그 로고에 얽힌 스토리와 CEO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저서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세 번 변경된 스타벅스 로고에 관한 얘기, 스타벅스란 상호명에 관한 얘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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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 현재의 로고에서는 스타벅스란 이름이 빠져있다.

 

잘 아시다시피 스타벅스의 로고는 인어(mermaid)입니다. 그것도 그냥 인어가 아니고 전설의 사이렌(Siren)이지요. 아름다운 인어가 예쁘고도 달콤한 노래를 불러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하여 배가 좌초하게 만드는 전설의 그 사이렌. 그 전설처럼 지나는 사람들이 홀려 들어오는 스타벅스로 만들려는 게 두 명의 교사와 작가인 제리 볼드윈(CEO), 제프 시글, 그리고 고든 보커 세 사람의 스타벅스 창업자가 가진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1971년에 시애틀에 커피 원두와 장비를 파는 회사로 스타벅스를 세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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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의 스타벅스 로고는 15세기의 두 개의 꼬리를 가진 사이렌 그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간 단계를 거쳐 어떻게 초기의 담배띠 모양의 로고가 만들어졌는가를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진짜 스타벅스의 스토리는 이 회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하워드 슐츠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죠. 그가 1982년에 스타벅스에 합류했으나 그걸 유럽처럼 에스프레소 문화가 깃든 커피 음료점으로 만들려는 그의 생각을 초기 창업자들이 반대했습니다. 그후 우여곡절을 겪다가 결국 1987년에 스타벅스를 인수한 슐츠에 의해 스타벅스는 오늘날과 같은 커피점으로 발전해 오고, 1992년에 상장하게 됩니다. 지금의 스타벅스는 1995년 이후 브랜드 스토리와 인테리어를 갖춘 커피점을 만들려는 슐츠의 생각이 실현된 것이고, 1996년 이후에 일본을 필두로 한 해외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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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슐츠와 그의 저서 Onward. 스타벅스에 갈 때면 내가 떠올리는 두 단어.

 

초기의 스타벅스에서 슐츠가 간직한 것은 그 스타벅스란 이름과 사이렌 로고 뿐입니다. 그 이름은 초기의 동업자들이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Moby Dick/白鯨)에 나오는 큰 키에 열정적인 성격으로 다정다감하면서 양심적인 항해사인 스타벅(Starbuk)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스타벅이 소설 백경 속에서 하얀고래인 모비딕을 잡기 위해 에이합 선장과 함께 사투를 벌이는데, 소설 속의 스타벅이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고 묘사돼 있는 걸 보고 그 이름을 따서 스타벅스란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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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모비딕)

하얀 고래, 백경과의 사투를 그린 미국 문학사의 걸작 중 하나인 모비딕. 비극으로 끝날지라도 정복당하지 않고, 지배되지 않는 인간 정신의 승리와 극복에 대한 소설.

에이합 선장의 트라우마, 모든 인간 고통의 원인은 우리의 내면에서 우리의 삶 전체를 지비하지만, 그것이 가져오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불굴의 정신을 우리는 가지고 있음을 가르쳐준다.

이 소설에는 커피를 좋아하는 항해사, 스타벅(Starbuk)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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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비딕(Moby Dick)" 1956년 by Director John Huston

Capt. Ahab (Gregory Peck 분)
Crew Starbuck (Leo Genn분)

이 영화의 에이합 선장이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에 나오는 말쑥하고도 키 큰 신사 그레고리 펙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슐츠의 책 온워드(Onward/전진)는 좋은 경영서 중 하나로 평가 받습니다. 스타벅스의 초기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쓰였던 단어 "온워드"는 초심을 잃지 말고, 긍정적으로 미래에 집중하자는 그의 생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의 전략적 비젼은 "우리의 포부,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는 브랜드의 하나로서 고객의 영혼을 고취하고 이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영속적이고 위대한 기업이 된다."는 것이었죠. 외부 CEO를 영입하고 2선으로 물러섰던 그는 1선으로 복귀하여 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를 다시 구원해 냅니다. 온워드는 스타벅스 재건을 위해 사활을 걸고 단행한 혁신과 도전의 감동적인 기록입니다.(살아 숨쉬는 스타벅스의 역사: 하워드 슐츠와 온워드(Onward) - https://bit.ly/2m18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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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ard Schultz의 저서, Onward(전진)

 

전 제가 구입한 생두를 사서 직접 로스팅한 후에 제 스스로 내려 마시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도 하워드 슐츠의 꿈이 담긴 커피샵 스타벅스도 좋아합니다. 사실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점들도 많이 가보게 됩니다만, 제 맘에 드는 건 스타벅스와 그보다 조금 더 일찍 연 커피빈(1963년), 그리고 앤젤리너스의 세 곳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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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 온 줄 알았던 스타벅스 커피 쿠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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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헌영 선생님의 가족

근데 오늘서야 알았다. 이 선생과 여러 번 페메를 주고 받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페친이 아니었다는 사실을...ㅜ.ㅜ

이헌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856142288

활동 않는 친구가 있으면 페친을 끊고 이 선생과 페친이 되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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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대개는 내가 선택한 생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그 원두를 직접 커피로 내려 마신다. 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항상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신다. 시나몬은 항상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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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집사람의 절친인 차경순 디자이너께서 중국에서 구입한 것이라며 이런 타투 무늬 토시를 하나 주셨다.ㅋ 이걸 왼팔에 차고, 운전할 때 창을 내리고 창틀에 팔 걸치고 타면 운전을 잘못 해도 따라와 시비걸 사람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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