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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5 추천 수 1 댓글 3

 

 

가끔 '치매인가??' 생각해 보는데...^^; 그리고 샤오미의 듀카 LS-P 레이저 자(range finder)

 

오늘 이 "초딩 입맛"은 점심거리를 사러 버거킹에 들렀다. 요즘 버거킹 방이동점은 최저임금의 상한이 늘어나는 바람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전자 주문대(키오스크)를 세 개나 설치해 놨다. 최근에 몇 번 치즈 와퍼를 먹었기에 오늘은 치킨 버거를 주문했다. 일련의 화면 터치를 통해 주문 과정이 끝나고 카드를 삽입하라고 하여 카드 지갑을 여니 평소에 쓰던 신한 체크 카드가 없다. 청바지 양쪽 주머니의 두 개의 지갑을 다 살펴 봐도 없다. 잃어버린 게 분명했다. 카드 지갑에 있던 집사람이 준 또 하나의 하나카드로 계산을 했다.

지금까지 카드 분실이라곤 해 본 일이 없다. 아주아주 오래 전 생활이 궁핍해진 고교 후배 하나가 내 사무실을 찾아와 옷걸이에 걸린 재킷 안주머니의 지갑을 훔쳐가는 바람에 카드 분실을 한 것이 전부이다.(그 때 경찰서에서 "카드 잃어버리셨죠?"라 묻는 전화가 왔을 때 그 후배가 아니길 기도했었는데...ㅜ.ㅜ) 내 손으로 잃어버린 일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카드를 잃어버린 게 분명하다. 그런데 도무지 그걸 어디서 왜 잃어버렸는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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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지갑을 두 개 가지고 다닌다. 조그만 몽블랑 카드 지갑 하나와 명함이나 현금을 넣을 수 있는 까르띠에의 패스포트 크기의 지갑. 이 카드 지갑에 붙은 에델바이스 스티커는 우리나라의 요들러 중 최고봉인 서용율 선생이 준 것이다. 그래서 그 스티커엔 "율"이란 글자가 쓰여 있다. 용율이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동생 중 하나이다. 분위기는 고형모 선생과 비슷하다. — 

 

요즘은 뭐가 생각 나지 않거나 물건을 잠시 분실했을 때 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물음이 '치매인가?'이다. 다행히 내가 잘 아는 바이클로 광진점의 김현목 총괄께서 명쾌한 해답을 주셨기에 치매가 아님은 안다. 만약 이 경우라면 그 분은 이렇게 말씀해 주셨을 것이다. "치매 아닙니다. 치매는요,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를 기억 못 하는 겁니다."라고...^^ 그래, 다행히 치매는 아니고, 이건 잃어버렸다는 걸 모르고 있었을 뿐이고, 그걸 왜, 어떻게 잃어버렸는가도 모르는 것일 뿐이다. 그러니 기억을 못 하는 기억상실증도 아니다.

추리를 해봤다. '카드를 언제 썼지?' 생각해 보니 그건 어제 집사람을 교회에 데려다 주고 "카페 블랑"에 가서 전동 세안기에 관한 글을 쓰기 직전에 라떼 한 잔을 주문할 때였다. 그러다 다시 생각하니 그 독립 커피점인 카페 블랑의 라떼 한 잔 가격이 겨우(?) 3천 원인데 그 작은 돈을 카드로 계산하려니 미안해서 현금으로 계산을 했었다. 아마도 그 때 카드를 계산대에 떨어뜨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에 연락해 보려고 구글 조회로 찾은 전화번호로 거니 틀린 번호란다.-_- 멀지 않은 곳이니 찾아가자고 생각하며 마음이 찝찝한 가운데 햄버거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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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면 꼭 이 영수증을 챙기는데, 이번엔 이걸 안 챙겼고, 더불어 카드까지 안 챙겼던 것이다. 이젠 셀프 주유 시에 영수증과 카드를 꼭 챙기기로...^^;

 

혹시 몰라서 카드를 발행한 신한은행의 "SOL 알리미" 앱을 통해 카드 사용 이력을 조회했다. 9월 6일의 출금이 있는데 옥션이다. 카드로 지불했으되 실물 카드를 사용한 게 아니다. 그 다음 사용처를 보니 (주)소모석유이다. 차에 주유를 할 때 사용된 것이다. '혹시 그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후에 카드를 안 뽑은 건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나 그건 사흘 전의 일이고, 카페 블랑은 어제의 일이니 주유소는 아닐 거라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카페 블랑을 향해 달려갔다. 셀프 주유소는 카페 블랑이 있는 명일동으로 가는 중간, 성내동에 있다. 그래서 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러 문의했다. "사흘 전에 혹 카드를 두고 간 게 있나해서요."하고 말하니 "무슨 카드죠? 성함은요?"하고 묻는다. "신한카드이고, 박순백입니다."라고 하니 담당자가 씩 웃으며 "있습니다."란 답을 한다.-_- 그렇게 찾았다. 그제야 어제는 커피값 계산을 하려고 카드 지갑을 꺼내다 말고, 현금 지불을 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만약 어제 카드를 꺼내 계산을 하려고 했으면 그 때 분실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치매도 기억상실증도 아니라 다행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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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Mijia Duka LS-P

 

앞서의 페북 포스팅에서 언급한 샤오미 매니아 오충용 선생이 또 보내준 개짓(gadget)거리가 있다.(이분이 자기가 관심 가진 샤오미 개짓을 살 때마다 하나 더 구입해서 내게 보내오고 있는 것.) 샤오미 미지아 제품군의 Duka LS-P란 레이저 자(laser range find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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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aomi Mijia Duka LS-P laser range finder - https://www.youtube.com/watch?v=0xypkwUtWEw

 

조그만 물건인데 원하는 지점에서 레이저를 쏘면 레이저가 닿은 곳까지의 거리가 표시되는 줄자 대용이다. 그런데 이게 디지털 기기이다 보니 기능이 다양하다. 도표로 예시한 것처럼 단순 거리 측정, 연속 측정, 면적 계산, 부피 계산, 각도 측정, 피타고라스 계산, 이중 피타고라스 계산, 각도/높이 측정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테리어를 하시는 분들은 이런 계산기가 꼭 필요하리라 본다.(그 방면의 프로들이야 이런 걸 이미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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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기계를 찾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십사 싶어서 치매 얘기에 Xiaomi Mijia Duka LS-P에 관한 간단한 정보를 곁들인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척 좋은 장비지만 나의 경우 이를 자주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다른 기기에 비하여 관심도가 좀 떨어지기는 한다.(그래도 일단 손에 들어온 제품이니 열심히 사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이 제품의 용도를 잘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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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 레이저 포인터로 이 제품을 활용하실 수도 있다.^^

나이키의 오래 전, There is no finish line 광고 캠페인용 포스터(제가 좋아해서 1981년인가에 표구 액자로 만든...) 속의 어느 오레곤 국도에서 달리고 있는 당시의 살라자르 선수를 이 포인터로 가리킨 사진이다.(개념을 보여 드리느라 제가 선을 긋기는 했지만...ㅋㅋ)

아이디어를 주신 분은 신경승 선생님, 역시 개짓(gadget)거리를 잘 아시는 분.ㅋ

 

관련 유튜브 동영상:

 

Xiaomi Mijia Duka LS-P laser range finder - https://www.youtube.com/watch?v=0xypkwUtWEw

 Comment '3'
  • profile
    한상률 2019.09.18 11:40

    면적, 부피, 각도 계산까지 다 되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제가 25년 전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에 다닐 때에도 현장에서 쓰고들 있었습니다. 이 기계처럼 슬림하지는 않고 휴대용 계산기만하고 두께도 슬림형 담뱃갑 만한 거였지만요. 사장님 거였는데, 당시엔 꽤 비쌌기에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거리 측정만 되는 중국산 간단한 걸 펀딩으로서 사서 갖고 있습니다. 주 용도는 자라나는 아이들 키 재는 겁니다. 레이저 빔을 90도로 꺾을수 있는 탈부착용 거울이 들어 있습니다.

    k180441p1n1.jpg

     

    https://kbench.com/?q=node/180441 

     

     

  • profile
    한상률 2019.09.18 11:47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양방향으로 레이저가 나가는 물건이 압도적으로 편리할 겁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20405

  • profile
    박순백 2019.09.18 20:46

    역시 프로들은 일찍부터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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