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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정보 게시판 #2 / 예전 정보 게시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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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4 01:00

일반 스키어의 피스랩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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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96 추천 수 8 댓글 8
지난 5월 피스랩 소문 내기 이벤트에서 1등에 당첨되어 "피스랩 시즌권"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8월 3일이 되어서야 피스랩에 첫 방문을 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피스랩 영상을 통해 "설상 스킹과 80~90% 비슷한 느낌", "강설에서 타는 느낌", "몇 번 타다 보면 금방 적응된다"등의 내용을 알 수 있었고, 몇몇 데몬님들이 만드신 영상을 통해서는 피스랩에서의 복장, 장비 등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눈이 아닌 플라스틱 위에서 타는 첫 스킹에 대한 두려움과, 시간이 맞아 같이 탈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외로움 때문에 시즌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스랩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변기덕 데몬님과 우연히 시간이 맞아 야간 스킹을 짧게나마 같이 하게 되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피스랩에 금방 적응할 수 있게 해주신 데몬님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피스랩에 가기 전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위주로 "일반 스키어의 피스랩 체험기"를 적어 본다.
 
피스랩 이용자 후기에서 '에지가 잘 안 걸린다'라는 내용을 많이 봤다. 실제로 어떤 느낌일까? 설상 스킹과의 싱크로율과 재미 정도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엄청 재미있었다." 오늘은 첫날이라서 플루그 보겐을 시작으로 베이직 연습을 했는데 정확한 중심 이동과 적절한 슬라이딩을 잘 활용해서 타면 금방 적응된다. 이질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응이 잘 되었다. 설상과의 싱크로율은 나의 기준으로 80% 정도였다. 하지만 스키가 중간에 멈추는 현상이 있다. 슬로프에는 총 3개의 왁스존이 있는데 다음 왁스존에 다다를 때면 스키가 중간에 멈춘다. 처음에는 왁스를 바른 후 다음 왁스존까지 한 번에 내려가지 않고 중간에 잠깐 멈춰 서서 그런 줄 알았는데, 쉬지 않고 한 번에 내려가도 스키의 왁스가 다 없어져 버려 스키가 계속 멈췄다. 이런 현상이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여 과감한 동작을 할 수 없었다. 마치 습설에서 타는 느낌이 들었고, 눈이 아닌 딱딱한 바닥이다보니 강설에서 타는 듯한 무릎의 피로도도 조금 있었다.
※ 피스랩 첫 스킹 영상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JGPOklPowxU
 
스프링클러 때문에 부츠 안이 다 젖지 않나? 분사되는 물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 스프링클러가 멈추는 텀은?
스프링클러는 오늘 총 스킹 시간 중에 30% 정도의 시간 동안에만 작동을 했고, 분사량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물을 맞아도 크게 젖지는 않는다. 더위 때문에 오히려 물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굳이 물을 맞고 싶지 않다면 충분히 피해 갈 수도 있다. 그리고 방수가 되는 긴 바지를 입으면 부츠 안이 하나도 젖지 않는다. 스킹 중간에 소나기가 내려 비를 많이 맞았는데도 부츠 안은 하나도 젖지 않았다. 베어스 타운에서 판매 중인 피스랩 전용 방수 옷을 즉석에서 사 입었다.
 
피스랩 전용 스키의 품절 현상이 나타났다. 현재 구입 가능한 모델과 구입처는? 모델별 차이점은?
렌탈하우스에서 스키를 대여해주기도 하지만 판매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장비 담당자가 없어서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진열대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스키는 3가지 종류였고 155와 170밖에 없었다. 오늘 내가 렌탈했던 스키는 하트 CIRCUIT ST DEMO 160으로 더비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더비가 없는 장점으로 인해 예민한 감각으로 스킹을 할 수 있다. 앞으로 방문할 때마다 다른 모델을 빌려서 타본 후 구매 결정을 할 예정이다.
 
강습 프로그램은 별도로 있는가?
엘란 스타스키스쿨의 강습 프로그램 공지가 있긴 했으나 데몬님들 대부분이 현재 해외에 계시기 때문에 진행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아마도 8월 말이나 9월 초는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피부 보호 차원에서 야간에만 스킹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실제로 타보니까 체감온도나 환경 등이 어떤가?
야간 스킹이 6시에 시작하는데 7시는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 즉,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무지하게 덥다. 그래서 시원한 생수를 사서 슬로프 하단이나 상단 어딘가에 놔두고 중간중간에 물을 꼭 마셔야 한다. 해가 진 후에는 훨씬 타기 좋다. 오늘은 소나기가 내린 직후에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도 불어서 굉장히 시원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듣는 풀벌레 소리도 좋았다. 날이 선선해지기 전까지는 야간 스킹만 할 것 같다.
 
보호 장비는 어디까지 해야하는가?
피스랩 이용 규정에 따르면 "안전모, 장갑 미착용 시 피스랩 출입 불가"다. 나는 첫 스킹이다보니 팔꿈치 보호대까지 했었는데 잘 타는 사람들을 보면 실제로 이렇게 딱 2개만 하고 스킹을 한다. 심리적인 위안을 얻고 싶다면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까지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샤워 시설의 상태와 이용 요금
스킹을 마치면 땀으로든 물로든 무조건 젖게 되어있다. 꿉꿉함을 참고 그냥 귀가해도 상관없지만 스키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타워 콘도 내 샤워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즌권자는 2,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피스랩 오픈에 맞춰 샤워장 시설을 리뉴얼 했다고 한다. 방문 전에는 프라이빗 샤워 시설일 줄 알았는데 대중목욕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락커, 수건, 드라이기, 빗, 면봉 등이 구비되어 있다.
 
스키장에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이 있나?
타워 콘도 내에 CU 편의점, 치킨집, 카페가 있다. 
 
에필로그
18/19 스키 시즌이 끝난 후에 이왕중 선생님, 구상진 선생님 등과 함께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그동안 스키와 매우 비슷한 운동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열심히 타지 않아서 그 느낌을 아예 몰랐었는데, 최근 꾸준하게 스케이트를 타다 보니 중심 이동, 체중 이동, 엣지 체인지 등 스키와 상당히 닮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난 3월 이후 처음 타본 스키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매주 타고 있는 인라인 동작을 생각하면서 스키를 탔고 그게 피스랩에서의 첫 스킹에 그대로 적용이 된 것 같다. 비시즌 지상 훈련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강력히 추천하고, 피스랩과 병행한다면 돌아오는 시즌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피스랩 with 변기덕 데몬님 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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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8'
  • ?
    조경일 2019.08.04 01:11

    저도 다녀오긴 했는데...

    슬로프 하단부 쉬는곳에 대형 선풍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는 했습니다만..

    있는지 궁금합니다.

    날씨 때문에 몇번만 타면 쉴 수 밖에 없던데... 대형선풍기라도 있으면 땀 식히는데 도움이 될듯 해서요   ^^

  • profile
    신정아 2019.08.05 09:11
    그쪽에서 많이들 쉬신다고는 들었는데 선풍기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근데 선풍기가 꼭 있긴 해야될 것 같아요.
  • profile
    박기호 2019.08.04 10:03
    아! 변데몬하고 타시던 분이셨군요.^^
    저도 사진 속에 살짝 나와 있네요.^^
    오랜만에 만난 변기덕 데몬하고 수다(?) 떠느라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무릎 정강이 일체형, 팔꿈치 팔뚝 일체형 보호대는 꼭 하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안전한 스킹도 보장받지만 심리적인 위안이 훨씬 더 큽니다.^^
  • profile
    신정아 2019.08.05 09:13
    안녕하세요. 그날은 제가 몰라뵈었는데 먼저 올리신 피스랩 후기를 보니까 누구신지 기억이 납니다. 다음에 뵈면 인사드릴게요. ^^
  • profile
    김유복 2019.08.04 10:25

    궁굼증 해결. 감사합니다.

  • profile
    신정아 2019.08.05 09:14
    김유복 선생님 안녕하세요. 피스랩에는 언제 오실거에요?^^
  • profile
    천지욱 2019.08.04 14:49
    재미있었겠네~
  • profile
    신정아 2019.08.05 09:14
    지욱쌤도 피스랩에 오세요~~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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