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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rance of History / 포토에세이 / Dr. Spark's Columns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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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선택하면서 자꾸 인도 쪽으로 손길이 갔다. 인도라는 나라는 내 마음 속에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처음 뉴델리에 도착했을 때 단 하루를 버티지 못 할 것 같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지독한 매연에, 가는 곳곳마다 사방에서 토해내는 날카로운 크락션 소리에 편두통이 도질 지경이었다.

 

정신없는 교통체계들과 있으나마나한 신호등은 무질서의 극치였다. 아무렇지도 않게 차도를 건너 다니는 사람들과 수많은 릭샤들로 인해 도시는 제 기능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눈에 익숙해 지면 낯선 환경도 지루하지 않다. 하루, 이틀이 지나 길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은 마음이 편해지게 했다. 언제 그런 불편한 마음이었는지 기억조차 사라졌다. 등교길에 만난 사진 속 소녀의 눈망울과 밝은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 한 장의 사진은 늘 인도를 그리워하게 한다. 소녀의 맑은 모습 만큼 그녀의 삶도 빛나기를 소망해 본다.

 

 

0H1A1392보정원본1400.jpg

 

 

인도인들은 눈빛 하나만으로 자신의 희망과 슬픈 삶을 말한다. 그들의 눈망울은 언제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때론 그들의 관용과 따스한 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인도만이 가지고 있는 그 특유의 냄새, 색깔, 느낌, 사랑, 관용, 지혜 그 모두가 그립다. 난 다시 그곳으로 가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 인도 조드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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