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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 10,000개를 사 보신 일이 있으신지요?

 

어제 이쑤시개(pricks/tooth picks) 만 개를 샀습니다. 나무나 대나무 혹은 녹말로 만들어 물에 풀어지는 기존의 이쑤시개가 아니라 위생적인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약간 특수한 이쑤시개입니다.

 

전 가끔 삼성동에 있는 조카사위(조민 (Min Cho)의 시카고치과의원을 찾습니다. 치아 관리나 치료를 위해서입니다. 가면 기본적으로 스케일링을 하게 되죠. 아무리 칫솔질을 잘 해도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끼게 되고, 그게 오래 되면 치석을 만들게 됩니다. 그걸 막기는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은 칫솔질을 잘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도 치석이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어서 그 사이를 뜨게 하고, 결국은 풍치를 만들어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등 다양한 치과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치과에 갔을 때 스케일링을 해주는 치위생사가 듣기 좋은 소리를 했습니다. "아, 치아 관리를 엄청 잘 하셨네요!!! 오신 지 오래 되는데도 치석이 거의 없어요. 앞으로도 이렇게만 관리해 주시면..."하고 칭찬을...^^ 그분이 칭찬만하고 어떻게 그렇게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묻지를 않으시더라고요.^^;

 

근데 그게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뒤늦게 치솔질 만으로는 치석을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치과에서는 치실을 사용해 보라고 하지만 그건 도저히 사용하기가 까다롭고도 귀찮아서 몇 번 쓰다가 포기했습니다. 아쿠아픽(Aquapick) 같은 물을 쏴주는 기계도 사서 써 봤습니다. 그게 효과는 좋은데 제트 물살이 워낙 세서인지 잇몸이 뜨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결국 사용하기 편한 건 이쑤시개이더군요. 그래서 다양한 이쑤시개를 시험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이쑤시개가 있더군요. 값이 무지 비싼 외산(특히 독일산, 일본산, 미국산) 제품들도 있고요.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주)민성정밀이란 중견회사에서 개발한 플라스틱 이쑤시개입니다. 민성정밀은 공작기계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계를 만드는 공장/회사입니다. 근데 이 회사의 CEO와 큰 아드님이 독특하고도 독창적인 분들입니다. 스키어인 이분들은 스키를 탈 때 맘에 맞는 폴(poles/ski sticks)이 없다보니 그걸 자신의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버렸습니다.-_- 그게 스키어들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엔핑 폴"이란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대단히 훌륭한 제품이지요.

 

이분들이 치아 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저처럼 좋은 이쑤시개를 찾아봤답니다. 결국은 그걸 못 찾았고요. 그래서 자신들이 사용하기 위해서 또 이쑤시개를 만든 겁니다.-_- 제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보니 그분들이 지난 해에 스키장에서 저와 집사람에게 그 이쑤시개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 때 받은 게 소프트한 비닐 케이스에 든 것인데, 이쑤시개가 100개 정도는 되는 듯했습니다. 그걸 써보니 참 편하고 치간의 이물질 제거에도 좋아서 그걸 열심히 썼었지요.

 

그걸 쓰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많은 이물들이 치간에서 나온다는 걸요. 식사를 하고 나서 물로 양치를 해도 상당히 많은 이물이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기존의 이쑤시개를 사용하면 이물이 나오는데 그걸로도 다 제거가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그런데 (주)민성정밀의 이쑤시개(당시에 받은 건 Version 1이었습니다.)를 써 보니 일반 이쑤시개로 나오지 않던 이물들이 거의 다 제거되기에 그걸 사용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스키 시즌에 Version 2로 개발된 새 이쑤시개를 선물 받았는데 그건 첫 번 제품보다 훨씬 더 좋더군요. 집사람은 처음에 그간에 써 온 버젼 1이 더 나은 것 같다고 했는데, 전 처음부터 버젼 2가 좋았고, 집사람도 두 제품을 번갈아 한동안 써 보더니 요즘은 버젼 2만 씁니다. 버젼 1보다 버젼 2가 훨씬 더 인간공학적인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부러지지 않고, 세척해 가면서 망가질 때까지 쓸 수 있고, 중간에 손가락으로 잡으면 미끄러지지 않게 처리된 부분이 있으며, 갈고리 같은 앞부분과 일반 이쑤시개처럼 생겼으나 치간의 치석을 떼어낼 수 있는 돌기가 있는 뒷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처음엔 뒷부분 위주로 기존의 이쑤시개를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했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앞부분의 갈고리를 이용하면 이물질을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이란 걸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요즘은 앞부분 위주로 사용합니다. 선물 받은 버젼 2 이쑤시개를 집에서는 물론 외출을 할 때도 가지고 다니면서 워낙 애용하다 보니까 그걸 잃어버리는 일도 많더군요. 소프트한 케이스에 여섯 개를 담아두고 쓰는데, 가끔 그걸 함께 식사한 다른 분들에게 한 개씩 드리기도 했더니만 가지고 있던 게 거의 다 떨어져 버린 겁니다.

 

근데 이 물건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어디서 살 수도 없고...ㅜ.ㅜ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팔긴 팔더군요. 그래서 가격을 알아보니 그리 비싸지도 않기에 하드 케이스 100개랑 이쑤시개 10,000개를 산 겁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는 벌크 단위로 구매를 해버린 거죠. 두고두고 쓰려구요. 아는 분들에게 선물도 하고...

 

결국 작년에 이 이쑤시개를 몇 개월 사용하면서 치과에서 치위생사로부터 치아 관리를 잘 했다고 칭찬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혹 저와 같은 문제로 좋은 이쑤시개를 찾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민성정밀의 제품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 제가 써 보고 안 좋은 제품은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이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기에 구입하시려면 할 수 없이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주)민성정밀 담당자의 전화번호입니다. 032-671-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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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사용하던 소프트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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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다양한 인간공학적인 배려를 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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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나온 하드 케이스. 여러 개를 한꺼번에 넣은 수 있는 입구가 위쪽 중간에... 그리고 한 개 빼서 쓰기 좋게, 다른 좁은 입구가 왼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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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이 좋은 이쑤시개가 하나씩 줄어드는 바람에 불안(?)했는데, 10,000개 벌크 봉투에서 한 줌 집어서 놓고 이렇게 보니 왠지 흐뭇한 기분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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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 두 봉, 무려 200개. 이건 케이스일 뿐인데 쓰다가 잃어버려도 걱정이 없도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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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벌크 봉투 2개라서 무려 10,000개.ㅋ

 

 Comment '3'
  • ?
    Skiing이좋아! 2019.06.08 11:21

    저도 이와 비슷하게 생긴 걸 몇 년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기제품은 아니고 그건 인터넷에서 이미 쉽게 삽니다. 휴대용케이스도 있고 여러모로 편리해서 집에, 회사에, 차에, 가방들에 넣어 놓아서 편리하게 쓰고 있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9.06.08 16:44
    아, 그러시군요. 이런 류의 제품이 사용하기도 편하고, 효과도 좋은 것 같습니다.^^
  • profile
    신현균 2019.06.10 11:08 Files첨부 (1)

    70년 좀 넘게 살다보니

     

    치아가 건강한 것도 오복의 하나라고 엣날분들이 하신 말이 마음에 와닫는 사람인데요.

     

    저도 젊어서부터 치아가 안 좋아서 나름 대로 신경을 많이 씁니다.

     

    담배도 10년전부터는 안 피지만 약 30년전부터 꾸준히 사용하는 게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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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사용한 후부터는 잇몸질환이라던가 치석에서 거의 해방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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