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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 하필 그 시점에...ㅜ.ㅜ 그래서 그건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음악처럼 여겨졌다.

 

자전거로 그제(04/21, 일) 저녁에 50km를 타고, 어제(04/22, 월) 주간에 다시 50km를 탔다. 바이클로 일산점 매장에 둔 자전거를 타고 집에 왔었기에 내 차를 그 매장 앞에 두고 왔었고, 어제 다시 그곳에 자전거를 타고 간 것이다.

근데 어젠 초여름의 날씨 정도가 아니라 28도가 찍힌 완전한 여름 날씨였고, 한강길은 정말 솔로 라이딩을 하기에 좋았다.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어젠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 전에 음악 플레이 기능이 있는 가민(Garmin) 피닉스 5X 플러스 스포츠/스마트 워치에 1.6기가 바이트 정도의 클래식 음악을 넣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애프터샥 트렉 에어(골전도 헤드셋)로 계속 음악을 들었다. 원래 라이딩 시엔 안전 이유로 음악을 안 듣는데 트렉 에어는 귀가 열린 채 뼈를 통해 음악이 전달되고 두개골 안에서 감지되는 형태이므로 소리만 좀 줄이면 큰 문제가 없다.

그제는 일산에서 밤길에 돌아오다가 여러 번 길을 잘 못 들었었다.ㅋ 그래서 어제 반대로 길을 가면서 정확히 길을 익혔다. 그런데 행주산성 부근에서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접어들어 한참 달리다 보니 그 길이 완성이 안 되어 있었다. 그래서 되돌아 오는데, 오호 통재라... 펑크가 났다.ㅜ.ㅜ

당연히 그에 대비하여 공구통을 가지고 다니므로 튜브를 새 걸로 교체했는데,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길바닥에서 그 일을 하다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그 처량한 시각에 헤드셋을 통해 들려나오는 노래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노래.ㅜ.ㅜ 비탈리의 샤콘느였다. 이건 뭐 코메디.-_- 내가 좋아하는 미샤 엘만의 바이얼린 연주가 그렇게나 웃기게 들리는 건 처음이었다. 처절해야 하는데, 그 땡볕 아래 튜브를 꺼내고, 새 걸 넣고, 휴대용 펌프로 있는 힘을 다해 바람을 넣는다는 게, 그리고 그 시각에 샤콘느가 연주되고 있다는 게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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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 라이딩은 그 나름 특별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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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오랜 라이딩 경험 중 처음으로 음악을 들었다. 귀를 막으면 안전상 문제가 되므로 블루투스 골전도 헤드셋을 사용했다.(음악은 가민 스마트 워치인 피닉스 5X 플러스에 담았다. 그 자체가 블루투스 음악 연주 장치이다. 16기가 용량의 음악 파일을 담을 수 있다.)

애프터샥 트렉 에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료카 스포츠 글라스도 본격적으로 사용해 봤다. 역시 디자인 좋고, 기능도 좋다. 특히 옆바람을 잘 막아주는 게 맘에 들었고, 역시 템플 안쪽의 흘러내림 방지 장치는 훌륭했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정민김장원,Peter LeeJeongHo 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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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28도의 땡볕 아래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는 중에 내 가민 시계에서는 비탈리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샤콘느가 연주되고 있었다.ㅜ.ㅜ 

내가 좋아하는 바이얼리니스트 미샤 엘만의 연주이다. 그 처절해야할 음악이 그렇게 한심하고도(?) 웃기는 걸(?) 처음 알았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정민,Minos ChungPeter Lee김현목김현상고성애유정엽JeongHo 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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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크난 튜브를 새 걸로 교체하고 이제는 해병대가 철수한 비어있는 낡은 초소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기념촬영을 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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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브를 교체하고 레자인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넣는 중이다. 바퀴 아래 공구통이 보이고, 오른편 중간에 펑크난 튜브가 보인다. 

이렇게 비상으로 조치한 튜브는 별 문제 없이 그 후의 라이딩을 할 수 있게 했다. 근데 저 휴대용 펌프로 바람을 넣으면 최대 몇 PSI의 압력으로 넣을 수 있을까? 내가 있는 힘을 다해서 한참 걸려 넣은 공기압은 얼마나 될까?

나중에 바이클로 일산점에 돌아와 측정을 해보니 겨우 50PSI.ㅜ.ㅜ 원래 이 타이어에는 100PSI의 공기압을 넣는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정민Peter Lee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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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자전거 도로에는 튤립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철쭉 무더기도 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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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엔 행인과 자전거가 넘치는데 역시 월요일이다보니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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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복사꽃이 피어나고 있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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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천-한강 합수부를 지나 다리 아래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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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대교 아래 가마우지 여러 마리가 쉬고 있는 게 보인다. 요즘 한강에 가마우지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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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자전거 도로는 철쭉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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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drspark/posts/2675799465794431 글 중의 사진 하나. 


반포 미니스톱이 있던 자리이다. 그래서 "반미니" 혹은 "반미"로 불리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GS25가 들어서는 모양이다.

그럼 라이더들의 이곳에 대한 호칭도 변하게 되는 것일까??... 더 보기  — 함께 있는 사람: Jason Shin, 장소: 반포남단미니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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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교를 건너 강북 자전거 도로 쪽으로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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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대교가 보인다. 반 정도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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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도의 쓰레기 산이 보인다. 이젠 노을공원 등 좋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근데 현재는 쓰레기를 연상시키는 난지도란 이름은 원래 난꽃향이 바람결에 실려오는 그런 아름다운 섬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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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산성 쪽으로 가는 길이다. 한적하다. 날씨는 엄청나게 좋고, 무지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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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행주산성이 보인다. 여기 오니 박용범 데몬이 생각난다.^^ — 함께 있는 사람: 박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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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산성 국수집과 박용범 데몬의 The Fit 행주산성 자전거 의류 아웃렛이 있는 동네에 왔다. 

하참...ㅜ.ㅜ 근데 그저께는 저 터널을 벗어나서 자전거 도로를 찾으니 그게 안 보여서 도로쪽으로 가니 자유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나와서 당황했었다. 길 찾느라 고생했다. 이렇게 그 찻길 바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밤이라 그게 안 보였다. 여기가 자전거 말고 차로도 여러 번 온 곳인데도... — 함께 있는 사람:김정민박용범Peter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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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으로 가려면 자유로 아래 저 터널을 통과해야... 그리고 자전거 의류 아웃렛도 그쪽에 있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정민박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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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주산성에서 고양쪽으로 향하려는 중.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다. 정말 쓸 만한 블루투스 헤드셋, 애프터샥 트렉 에어.

료카 스포츠 글라스도 한 몫한다.^^ — 함께 있는 사람: 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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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누리 자전거 도로에 접어들었다. 이게 임진각까지 이어진다고 전에 들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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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바로 오른쪽의 도로) 변의 복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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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 근데 미개통이라니?????


여기서부터 되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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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가 뒷바퀴가 펑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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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구통을 꺼내서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는 중이다. 오른편 상단엔 펑크난 튜브가... 펑크 패치를 하지 않고 공구통 안의 새 타이어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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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땡볕 아래에서 한심한 펑크를 당하여 튜브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그 때 흘러나온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비탈리의 샤콘느 지 마이너.ㅜ.ㅜ Misha Elman의 처절한 연주와 Joseph Seiger의 피아노 연주인데, 처절하고 슬프기는 커녕 웃음이 났다. — 함께 있는 사람: Minos Chung김정민Peter Lee김현목JeongHo 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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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크난 튜브를 교체하고 기념사진을 하나.

요즘은 내가 주로 쿠오타 칸(Kuota Khan)을 타지만 모처럼 8년 전에 산 피나렐로 도그마 60.1을 타고 있다. 바이클로 일산점에 보관하고 있는 자전거이다. 외장 배터리의 첫 시마노 DI2를 장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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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으로 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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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일산 호수공원 쪽 길을 향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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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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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길 건너기 전에 셀피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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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클로 일산점에 오니 그곳의 매니저인 일산딸 정민이가 료카 스포츠 글라스가 멋지다며 한 번 착용해 본다.(가민 행사장에서도 써 봤었구만...-_-) — 함께 있는 사람: 김정민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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