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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456 추천 수 14 댓글 36

레벨2 게이트 종목의 평가와 관련한 의견입니다.

18/19 검정시(평창 휘닉스파크) 게이트 종목을 보면 완전 평사면에 대회전 기문도 아닌 회전 게이트(일명 작대기) 9개를 세 줄로 설치해 놓고 평가를 했습니다.
시즌 내내 검정을 위해 레이싱스쿨에서 열심히 강습도 받고 레이싱 코치들에게서 무전으로 자세도 교정받아 가면서 200번 이상 기문 경험을 하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2... 

 

완경사라 출발선부터 폴로 가속을 붙이고 업다운을 통한 바깥발 위주의  카빙턴으로 게이트 바짝 붙여서 팔도 모았다 벌렸다 나름 배운 대로 열심히 했는데 순간적으로 멘붕이 오더군요.

한 시간 정도를 응시생들의 자세와 평가 점수판을 보면서 내린 저의 결론는 레이싱스쿨에서 받은 교육 내용보다는 그저 외향유지하고 동글 동글 게이트를 크게 돌아나오는 자세를 취해야만 점수가 높게 나오더군요.

반면에 업다운과 게이트에서 팔 모으는 동작을 취하거나 기문에 바짝 붙여타는 응시생들은 -2, -3...

국내의 많은 스키장에서 레이싱스쿨에 등록하지 않으면 기문경험을 할 수 없는 현실과 또 많은 돈 들여가며 스쿨에서 강습을 받아도 평가는 별개의 문제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면 당연히 제도가 개선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알파인에서의 자세란 무엇입니까?

제한된 게이트 안에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과 도구로서 자세를 취하고 장비 또한 준비하는 것이니 기록이 낮은(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은 결론적으로 자세가 좋지 못 한 사람이 아닌지요?

지난해에 +6점을 받았던 레이싱반 동료도 하단부에서 한 번 휘청하니 -5점이 나오구요.

알파인 경기(레이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레벨2 검정이 아무리 자세를 중시하는 검정이라고 해도 게이트 종목에서는 속도를 가장 최우선시 해야된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씁니다.

기술선수권과 같이 레벨2 게이트 종목에서도 대회전 기문을 중사면에 13-15개 정도 설치해서 시간을 측정하고 점수화한다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 할 것이고 평가결과를 수용할 것입니다. 적당한 사면에 대회전 기문을 설치해놓고 시간만 측정하면 굳이 심판요원 5명 배치해서 이틀동안 힘들여 평가하는 수고도 덜수있구요.

알파인(레이싱)의 기본은 속도이고 결과 또한 100분의 1초라도 빠른 자가 승자가 되는 기본정신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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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6'
  • 신현균 2019.03.11 14:23

    전적으로 100% 공감합니다

     

    레이싱에서야 빨리네려오는게 관건인데

     

    오림픽에서  또는 월드컵 경기에서 자세본다는 예기는 못들어보았는데요

  • 다비드윤 2019.03.11 15:25

    레벨2 검정 이전에 각 종목별 체점포인트가 공지되었고  체점요소들이 나와있습니다.

    게이트가 비록 초를 겨루는 경기는 맞으나 레벨2 검정에서는 지도자의 자격을두고 보는 검정이기에

    게이트에서의 요소들을 알고있는지 체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초를 겨루기위해 기문의 개수를 늘리고 경사를 높히면서 조금만 꺽어놓으면 DQ나는 응시생들이 수두룩하겠지요

    레벨2 검정보다 뛰는 선수들이 적고 눈이 좋았던 기선전에서도 DQ가 나고 지연이 되었는데

      레벨2에서 계측을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게이트를 제외한 5종목의 성적들의 합산 상위 300명 진출 후 150명씩 두 조로 나누어

    5종목 성적합산의 역순으로 약18개의 게이트를 18M 간격으로 세팅하여 진행

    1위성적(+8)0.5초차이당 1점씩 까는 방식으로 진행하는것도 재미있겠네요

    상위 300명에 들어도 -가 있다면 게이트에서 열심히 타야지만 합격할수 있고 누구라도 납득할수있을테니까요

  • 임형택 2019.03.11 17:44

    지도자연맹 준검정 동영상에도 게이트를 게이트모션으로 타는것으로 봤습니다.

    검정때 심사 기준을 바꿨다면 적어도 개회식때 공지를 해 줘야하는것 아닐까요

    함정 심사도 아니고

    글쓰신분 말씀처럼 몇시즌을 게이트 수강하며 열심히 게이트 자세 익혔는데

    검정에선 게이트를 게이트로 타지 말라고하면 이건 무슨 경우인지..

    또 크라우칭 잡으면 마이너스 준다고 무전을 들었다는 분들도 다수 있는데

    무전을 못들은 사람 대부분은 게이트 자세로 게이트를 타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검정기준보다 잘 타면 점수를 더 주면 되는것 아닐까요 ?

    준검정 기준에서 벗어나게 탔다고 -점수를 주는건 잘 못타야 한단말입니까..

     

    적어도 레벨검정이 끝나면 채점포인트가 무엇이었으며 대부분 응시생들이 그런부분이 부족했다  ..

    이런식에 피드백정도 해주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 김일기 2019.03.12 09:06
    저도 게이트종목 출발전에 연맹소속의 출발 안내하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크라우칭 잡으면 안된다고...
  • 호우 2019.03.11 18:01
    저도 동감합니다^^
    아니면 자세위주의 종목으로 바꾸던지.....
    레벨2가 스키지도자라지만 레벨2에게 게이트 배우는사람이 있을까요? 좀 억지스런 검정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 김영곤 2019.03.11 20:15
    게이트에서 자세를 보는건 아닌거 같아요.
    다른 종목에서 자세는 충분히 봤다고 생각 들고요.
    게이트는 빨리 내려오는것이 기술 입니다.
    기록으로 한다면 잡음이 없을겁니다.
  • 이영일 2019.03.11 21:26
    게이트를 시간 보지 않을거면 뭐하러 종목에 넣었는지 모르겠네요.알파인 선출들도 여러명 마이너스 받았습니다.
    차라리 선 그어놓고 폭 맞춰 미들턴 보는게 훨 나을듯합니다.
  • 김일기 2019.03.12 09:12

    알파인선출들이 - 받는 종목이라면 일반인은 어떻게 타야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도 한시즌동안 중사면 게이트에서  200번 이상을 무전으로 코치 받아가며 연습했는데 선출들이야 게이트 경험이 수천번 될텐데 마이너스 받았다면 저보다 더 멘붕이 올듯합니다

  • 박준범 2019.03.11 22:01
    피겨 스케이트 강사님이 스피드 스케이팅 트랙을 얼마나 예쁘게 도나를 보는 상황이군요.
  • 조원준 2019.03.12 00:11
    정확한 비유네요~^^
  • 고재일 2019.03.11 23:08

    연맹은 실기 연수를 좀 하던가,,,기냥 검정만 보고 땡~하지말고,,,실기 연수를 통한 검정대비 및 불합격자들에 대한 피드백을 만들어 주던지,,,유독 '스키'라는 스포츠는 일반인이 좀처럼 다가가기 힘든 종목 같이 느껴지는지,,,

    검정같은거 안봐도 그만이지만 만약 준비를 한다면 연맹은 실기연수라도 좀 해줬으면,,,

    준비는 니네가 알아서 해와~우린 시험만 봐줄께;;; 레이싱처럼 초가 나오는것이 아니니 기술검정에서 불합격된 분들을 위해 검정 끝난뒤 어느정도 연맹차원에서 전체적인 피드백이 있으면 좋겠고,,,연맹에서 하는일이 대회준비하고 검정준비하는거 외에 하는일 없으면 밑에 데몬이나 렙3분들 끼리 모여서 지도자 단체 따로 만들어서 강습해 줬으면 좋겠네요,,,연맹은 지도자를 배출하는 단체인데 지도자를 만들어주는 실기 커리큐럼이 전혀 없다라는게 넌센스입니다. 다른 스포츠단체 자격증보면 대부분 실기연수는 꼭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도자면 가르치는 티칭법도 시험을 봐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 렙3부터 티칭을 보는지,,,암튼...스키인구도 쭉쭉 줄고 있는데 스키인구를 더 늘리자는 단체인지 줄이자는 단체인지를 확실히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한상률 2019.03.12 09:12

    연맹에서 실기 연수는 오래 전부터 하고 있습니다. 매 시즌 시작할 때 레벨1,2,3, 데몬, 심지어 레벨 1 지망자까지 연수를 하죠. 내용은 레벨에 따라 다른데, 무레벨에서 레벨2까지는 검정 대비반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뀐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줍니다.
    다만 강습 시간이 3시간으로 짧고, 지도하는 데몬스트레이터 한 명에 7~10명까지의 다대 일 강습이라 많은 것을 전달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건 더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효과적인 연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5:1 이내면 좋겠어요.) 참고로 이번 18/19시즌 KSIA 연수회에서 레벨 1응시 지망생은 두 명밖에 안 와서 데몬과 1:2 강습을 받은 걸로 압니다. 레벨 2 검정을 대비한 일회성 강습회도 예년에는 검정 직전에 있었는데, 작년 시즌에 올림픽 때문에 못 하게 된 다음부터는 어쩐 이유인지 안 하고 있습니다.

    연맹 레벨 1 검정은 레벨 3이상의 감독관이 응시지와 그룹으로 여러 시간 같이 타면서 배우고, 시범을 보이고, 가르치는 방법까지 따라 하게 하면서 평가하는 방식이며, 어디가 잘못되었고 잘 되었는지 피드백을 줍니다. 레벨 2 이상 검정은 스스로 알 거라고 생각하는지(?) 피드백이 없네요.

  • 한상률 2019.03.12 08:54

    게이트에서는 빠른 게 장땡이죠. 자세가 나쁘면 기록 안 나오니 따로 자세 평가를 할 필요 없고, 계측기 장치하고 초 재서 점수 반영하면 끝인데 뭔 자세 평가입니까. 시간과 인력 낭비이고, 오심의 여지를 남기는 방법이며, 자세 평가를 한다면 레이싱이라는 종목의 의미를 부정하는 채점 방식입니다. 기록을 위해서는 카빙을 하든 스키딩을 하든, 기문에 붙든 떨어지든 코스 상황에 최적화된 주법과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고 레이싱은 그게 맞는 거지요.

     

    기술선수권대회처럼 그냥 기록만 재면 됩니다. 안 그럴 거면 오심아라는 항의가 들어왔을 때 뭐라 할 말이 없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 레이싱 연습을 한 응시자들을 역차별하는 것이 됩니다.

  • 트레이더 2019.03.12 10:32

    그러므로 검정종목에 게이트를 빼야합니다.

    자세고 뭐고 냅다 빨리 내려오는게 게이트인데 ..

    스키기술을 가르키는 지도자 검정에

    왠 게이트 시험입니까 ?

    게이트타는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지 말고 다수의 스키어를 위해 게이트를 빼야합니다.

  • 호우 2019.03.12 11:30
    몇년전에 동료가 클라우칭자세로 처음부터 끝까지 탄적이 있었습니다 결과 +1, 이번 검정때 클라우칭자세로 안정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활주하는 수험생을 봤습니다 결과는? -6 이었습니다. 분명 안정적으로 폴 가까이 스치면서 잘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기준이 몇년전과 지금은 왜? 다른것이지요? 채점포인트도 유행을타나요?
    참 궁금합니다?
  • 강정선 2019.03.12 13:04

    스키를 잘타는지 못타는지 스키를 본인이 원하느대로 눌러서 가고 싶은대로 가는지

    테스트 하는데 게이트 만한게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항이고 빠르면 잘 타는것이지요.

     

    어짜피 연맹에서 한국 오픈레이싱이라는 제대로 된 게이트 시합을 해마다 하는데

    이런데 기록을 그대로 레벨 시험에 가져다 쓰면  시간 도 단축 되고 한국 오픈대회도 활성화 되고

    꿩먹고 알먹고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고 뭐고 냅다 빨리 내려오는게 게이트인데 ,,

    냅다 빠르게 내려오면 그게 게이트 좋은 자세입니다.

     

    레이싱 선수 출신이 게이트 마이너스 받았다면 이건  잘못된 평가 방법이네요.

    게이트도 자세와 폼으로만 타야 하나?

     

    모글 선수출신이 모글에서 마이너스 받습니까???

     

    데몬이 기술종목에서 마이너스 받습니까???

     

    레벨2  게이트동영상이 있으면 보고 싶습니다.

  • 김일기 2019.03.13 09:07
    강선생님 같이 레이싱에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연맹 관계자분에게 개선을 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강정선 2019.03.13 10:07
    네 저는 영향력은 없지만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한국 오픈 레이싱등에 출전해서 1위와 5초 .10초 이내 기록자들은 + 6점 . +3점을 준다던지 하면
    시간도 단축 되고 정확한 검증도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레벨 게이트 종목도 좀 더 게이트 다워야 할것 같구요..
    비시즌에 연맹 회장님께 직접 건의 해 보겠습니다..ㅎㅎ
  • 김일기 2019.03.13 10:50

    아이고 감사합니다. 괜시리 강선생님을 귀찮게 해드렸습니다~

  • 나성원 2019.03.12 15:09

    저희 동호회에서 금년 레벨2 시험보러 가신분들 중에 게이트에 대한 불만이 제일 많더군요.

    검정 당일 현장에서 주문하는 내용을 듣고 검정포인트가 알쏭달쏭한 상황에서 게이트를 타고 내려왔더니 몇 년동안 게이트를 경험한 사람이나 금년도에 그것도 검정 몇일전에 게이트 딱 한번 타고 시험에 응시한 사람이나 똑같이 -3점 맞았다더군요.

    두분의 전주자 동영상은 게이트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저 모습이 과연 게이트 포지션인지 헷갈리더라구요.

    연맹에서는 검정참가자의 안전 등 현장상황을 고려해서 검정포인트를 잡았는지는 모르지만, 검정포인트가 불명확하고 변별력이 없는 종목이라면 시험종목에서 제외하던지, 원칙대로 하던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종철 2019.03.12 18:20
    지인 두명이 시험을 쳤기때문에..그날 꽤 오랜시간 관전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날 게이트 셋팅은 회전스키로 크라우칭잡고 무릎만 넘겨도 탈수있는 수준이었고, 실제로 낮은 포지션으로 엣지 체인지만으로 내려올경우 점수는 -3점대로 나왔습니다. 게이트 셋팅과 리듬에 맞는 버티컬 무브먼트를 보이면서 카빙요소가 높을경우 좋은점수가 나오걸 보고 시험 보는 지인들에게 업다운 정확히 하라고 조언을했었습니다.. 그날의 검정포인트는 게이트를 빠르게 통과하는것만 본것은 아니더군요..
  • 이상현 2019.03.13 10:05

    위에 강정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셨듯이,,,

    "자세고 뭐고 냅다 빨리 내려오는게 게이트인데 ,,냅다 빠르게 내려오면 그게 게이트 좋은 자세입니다."

    위 이유 하나만으로도 게이트는 검정 종목에서 빠져야 합니다.

    게이트 종목을 굳이 넣으려면 레벨 테스트를 레이싱과 인터로 구분해서 레이싱 레벨 1-2-3, 인터 레벨 1-2-3로 구분해서 시험을 보고 자격을 부여 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게이트 종목이 왜 인터 종목의 시험과목으로 채택이 되었는지 도대체 이해가 불가하네요....

    물론, 인터와 레이싱이 궁국적으로는 똑 같다고 말씀들을 하시겠지만 정확한 자세를 요구하는 인터와 누가 누가 빠르게 내려가나를 다투는 레이싱은 다른게 아닌가요,,,상식적으로.

  • 강정선 2019.03.13 10:19

    대단히 죄송하지만 제대로 된 게이트 딱 한번이라도 타보셨는지요?

    혹은 레이싱 대회 관심을 가지고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게이트는 사람이 눈으로 봐서 정확한 동작을 하는지 아닌지 혹은 유행에 따른 동작
    이런거 전혀 없이 진짜 정확한 동작을 하는지 아닌지 신의 영역으로 그 차이를 100분에 1초까지
    판단해주는 유일한 종목 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0.1초라도 빠른 사람이 그 차이 만큼 게이트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동작을 한 것입니다.

    심판의 주관으로 점수받는 종목에 비하면 게이트 종목이 있다는건 스키 제대로 다루는 실력있는  스키어라면  축복받은 것이지요.

    단 이번에 게이트 종목 채점을 좀 개선이 필요한건 사실 같습니다.

  • 이상현 2019.03.13 10:23

    스키인구가 점점 줄어든다고 모두들 한탄만 하시고 계십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매년 시즌은 짧아지고 그로 인해 각 스키장의 경영악화로 서비스 질은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는 마당에 우라나라 스키계를 선도한다고 자부하시는 연맹에서는 어렵게 입문한 스키어에게 스키를 계속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스키 타지 말라고 종용하는 격입니다.(레벨시험에 게이트 포함 등)

    몇가지 제안을 드리면 레벨2 테스트를 지금처럼 한 시즌에 1회만 개최하지 마시고 각 스키장마다 적정한 시기에 개최를 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봅니다. 굳이 슬로프를 통제하여 시행하기보다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오픈된 슬로프에서 자주 시험을 보는 방법도 생각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연맹의 정확한 지도교본이 만들어져야 함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습회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에 한상률님이 말씀하신대로 연맹애서 연수화를 개최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저와 같은 스키어들은 연맹애서쥐도새도 모르게 달랑 1회만 개최하는 연수회로 보입니다. 지도자를 양성하는 레벨테스트가 어떻게 스키어들이 꼭 따야만 하는 자격증으로 포장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스키 조금 탄다는 사람이라면 레벨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그 스키어의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버린게 현실입니다. 

  • 한상률 2019.03.13 17:02

    쥐도새도 모르게 하지 않습니다.
    제가 레벨1 딴 게 07/08시즌인데, 이후 제 기억에 다섯 번은 가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연수 비용이 레벨 1대비반은 3만원인가 내야 하는데 레벨 1(=레벨2 지망자)은 무료입니다. 2,3은 연회비를 내고 있으면 무료이고요. 유료라도 돈 부담되서 못 갈 정도 아닙니다. 세 시간 동안 현역 데몬에게 강습 받는 건데, 싸지요.) 매년 KSIA 홈페이지에 연수회 공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가 박순백 컬럼에 KSIA연수회 후기 쓴 것만 두 번입니다. 연맹이 일 안 한 게 아니라 관심이 없었던 거죠.

     

    레벨테스트가 유일한 실력 검증의 기회였던 건 10여 년 전 이야기입니다. 기술선수권대회는 레벨2이상만 나갈수 있었고, 연맹 외 다른 단체나 스키장, 회사가 주최하는 기술 대회는 없었으니까요. 지산배 대회인가? 그 때부터 사설(?) 기술 대회가 시작되며 실력을 검증받을 기회가 생겼고 이후 카브배 대회라든지 참가 자격 제한이 없는 오픈 기술 대회가 여럿 이어져 누구든 출전해서 실력 검증을 받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맹 기술선수권대회도 출전 자격이 레벨1으로 바뀌어서, 그 이상만 되면 나가 스스로의 실력을 알아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전부터 기록을 기계로 측정해 가장 정확한 실력 검증 방법인 레이싱 대회는 있었지만 일반 스키어가 나간다는 생각은 못 했지요. 레이싱 대중화를 꿈꾸고 야심차게 출발했었던 코스타레이스도 결국 실패했고...) 

    이렇게 실력 검증 기회는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2019년 현재에도 레이싱 대회나 기술 대회, 모글 대회에서 입상하지 않는 한 레벨2 미만은 개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_-;  "스키 얼마나 잘 타냐?" 라는 질문에 "레벨2다"라고 할수 있다면 상대는 입을 다무니까, 레벨 테스트가 실력 검증의 "유일한" 기회는 아니지만 그 말씀은 불행히도 아직 유효합니다.

  • 이상현 2019.03.13 10:27

    그렇다면 레벨 테스트를 좀 더 세밀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레벨 테스트 과정을 시험을 보는 과정으로 인식하지 말고 즐겁게 즐기는 과정으로 만든다면 일반인들도 더 즐겁게 스키를 탈 수 있지 않을까요...

  • 김일기 2019.03.13 11:04

    좋으신 의견입니다. 이번 검정에서 스템종목의 경우에는 갑자기 평가기준이 바뀌어서 그런지 최고득점자가 +2점이고 대부분이 -3이하입니다. 게이트는 평가방식에 문제가 있어보이고 연맹에서도 고민과 검토를 많이해서 좋은 개선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레벨2가 초보자를 가르치는 준지도자인만큼 5~6종목을 이틀에 거쳐 평가해서 20%미만의 합격자만을 배출하는 현재의 시스템 보다는 시준중에 스키장별로 종목시험을 거쳐서 여기에 합격한 사람은 최종검정에서 면제를 해준다던지 하는 방안도 있어보이고, 위에 강선생님 의견같이 레이싱대회에서 일정한 기록이상자는 게이트를 면제하거나 기록을 인정해 주는는 방안도 좋아 보입니다.

  • 강정선 2019.03.13 12:16

    모처럼 레이싱 방에 말이 난김에 한마디 더 올리겠습니다.

     

    과거 일본 양아치 스키 영향으로 한국 인터스키계에서 내측주도, 안쪽발 리드 등으로 타네 마네

    말도 안되는 정신나간 소리들 하고 실제 지나치게 기울이고 바깥팔은 하늘로 치켜들고

    오래 탔습니다.

    당연히 데몬이란 친구들도 시합에서 나가 떨어지고 자빠지고다치고  난리 굿하는거 여러번 목격...

     

    그당시에 레이싱 하는 사람들은   아니 저 친구들 정신이 있는거냐 뭔 스키를 저렇게 타는냐고?? 크게 걱정 ..

    5년이상 싸우고 주장해서 기선전등에 게이트 들어 갔습니다.

    그나마 산으로가서 폼으로만 타는 스키가 제자리로 어느정도 돌아갔다고 생각 합니다.

     

    인터스키도 폼으로 타는게 아님니다.

    인터스야 말로 기본에 딱 맞게 원리에 입각해서 배우고 타야 남도 잘 가르칠수 있는것 같습니다.

    게이트 종목은 쉽사리 이리 흔들이고 저리 흔들리는 한국 인터스키문화에 있어서 앵커 같은 종목이라

    생각 합니다.

     

     

  • 김일기 2019.03.13 12:58
    저도 레이싱이라는 것을 모르다가 지난시즌에 스쿨에 등록하고 주말마다 하루에 10번씩 총 200회 넘게 게이트를 강습받고 나니 동호회 레이싱대회에서 기록도 확 당겨지고 무엇보다 인터에서 엣지 각도 쓰는 것부터 달라지니 지금은 스키타는 맛이 납니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돈은 들지만 레이싱스쿨에 등록할 계획이구요. 레벨2에서도 바깥팔 번쩍드는 응시생은 보이지 않던데 기본에 충실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듯 합니다. ㅎㅎ
  • 이광호 2019.03.13 13:02

    폼으로만 스킹을 평가하는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연맹에서 폼보다 기능적 평가 기준들을 제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스킹은 결국 기능에 충실해야지요, 기본 기능은 당연히 속도 관리, 턴호의 조절 등일 것이구요. 이를 테면, 위에서 어떤 폼이 나오던지, 경사가 변해도 턴호가 일정하게 둥근 모양이 나오고 속도가 일정하게 나온다면 분명 제대로 제어하는 스킹일 것입니다. CSIA 레벨 시험에서는 종종 폼이 참 안 이쁜데 점수를 잘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밑에만 보기 때문입니다 ^^. 물론, 기능적으로 잘타면 대부분 폼도 이쁘게 나옵니다.

     

    하지만, 폼이 이쁘다고 제대로 타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왜, 스키를 오래타신 분들은 아시지요, 압구정 GR 턴이라구요.. 바로 폼 위주의 스킹문화가 낳은 스타일이였지요 ㅠ

  • 한상률 2019.03.14 07:14
    그 압구정턴은 스키를 탄다기보다 경사를 연속 피보팅으로 그냥 미끄러지는 거나 마찬가지였죠. 당시 사이드컷 없는 일자 스키(컨벤서녈 스키)와 딱딱하고 전경 각이 심한 부츠의 성능 한계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 한상률 2019.03.13 18:00

    위에 게이트 빼자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빼면 안 된다고 하는 쪽입니다.

     

    지도자 연맹 홈페이지에 가 보면 목적 3항에 "경기 기술의 연구 및 향상"이라고 분명히 써 놓았습니다.

     

    01. 스키/스노보드 기술에 관한 기본 방향 제시
    02. 스키/스노보드 기초기술에 관한 교본 제작 / 스키/스노보드 기술에 관한 홍보 및 간행물 발간
    03. 스키/스노보드의 기초기술과 경기기술 연구 및 향상 / 지도자에 관한 지도교본 제작
    04. 스키/스노보드에 관한 자료 수집 및 통계 조사
    05. 스키/스노보드지도자(Instructor) 등급 심사 / 양성 및 심사 공인
    06. 국내외 지도자 경기대회의 개최 및 참가
    07. 스키/스노보드스포츠 발전에 관련된 각종 교류활동
    08. 회원단체 지도 및 지원
    09. 기타 본 연맹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부대사업

     

    스키 기술의 기본은 레이싱 기술인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입니다. 불황, 지구 온난화,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발달로 스키는 젊은 층의 외면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데, 그나마 그를 지탱하고 있는 쪽이 시니어 스키와 유소년 레이싱 교육입니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몇 년 전부터 주니어 기선전과 주니어 레이싱 대회를 통해 주니어 데몬스트레이터를 뽑고 어린이 스키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는 것도 현실 타개를 위한 안간힘이겠죠. 그러면 그 레이싱 교육을 누가 하느냐?  바로 연맹 지도자들이 해야 하는 겁니다. 연맹에서는 레이싱 선수 출신은 레벨 테스트에서 실기 면제 혜택을 줍니다. 선수라면 기본 기술은 볼 필요도 없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선수 출신만으로는 모자랍니다. 그리고 잘 탄다고 꼭 잘 가르치는 건 또 아니라서 스키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스키를 타다 보면 뭔가 목표가 있어야, 남과의 객관적 비교가 있어야 기술 발전의 전기가 됩니다. 목표 없이 타면 재미가 없고 점점 힘들어집니다. 레벨 테스트 응시도 좋은 방법이지만, 레벨 1까지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덜한데 레벨 2부터는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연 1회뿐. 장업협회 레벨까지 더해도 두 번입니다. (ISA국제프로스키지도자협회라는 단체도 있지만 아직은 세력이 약해서...). 그래서 레벨 응시는 누구에게나 권할수 있는 방법은 아닐 것 같습니다.

    남는 방법은 대회에 나가는 것입니다. 기술 대회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는 레이싱 대회에 나가는 쪽이 더 명확하고 쉽게 비교가 됩니다. 레이싱 대회 참가비 얼마 안 되고, 한 시즌에 여러 차례 열립니다. 대회 내보내려면 가르쳐아 하는데, 레이싱을 안 배운 지도자가 레이싱을 가르칠수 있을까요? 못 가르칩니다. 

     

    옆 동네 이야길 좀 해 보겠습니다. 대한체육회 산하 인라인 스케이팅 지도자 단체(KRSF: 대한롤러스포츠연맹)도 공인 지도자 과정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준지도자(레벨2에 해당)까지는 기본 동작 시연과 지도 평가를 과제로 주고 레이싱은 기본 기술까지만 요구하지만, 정지도자(레벨 3해당)부터는 레이싱 고급 기술 시연 및 지도 능력 평가 과목이 필수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준지도자든 정지도자든, 정기 연수회(보수 교육)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 위원들이 현역 선수 동원해서 레이싱 기술을 빡세게 가르칩니다. (1박 2일로 합숙하면서까지 가르쳤습니다.) 2000년대 초 인라인 붐이 꺼진 이후에 한 때 인라인 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이렇게 레이싱 교육을 받은 인라인 지도자들아 많이 배출된 덕분에 유소년부터 장노년에 이르기까지, 레이싱 교육이 버텨 주어서 장비 시장과 강습 시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각 단체에서 하는 트랙, 도로 레이싱 대회에는 지금도 많은 인원이 레이싱 장비 착용하고 참가하고 있습니다. (참가자의 80% 이상이 레이싱 장비를 씁니다. 초등 고학년부 이상 트랙 경기에는 100%이고요. 그 쪽은 스키와 달리 경기용 장비를 진짜로 경기에 씁니다.)

     

    각설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레이싱은 스키의 미래입니다.  (스키 시장 발전의 다른 한 축에는 모글 과 프리스키가 있지만, 그 쪽은 새로운 분야이고 모글이 검정 과목에 들어 있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스키 타는 사람이 사라지면 지도자 자격도 단체도 의미가 없지요.

     

    이 정도면 스키 지도자 자격 검정에서 레이싱 과목을 뺄수가 없다는 이유가 되겠습니까?

  • 김일기 2019.03.13 19:56
    한선생님 이렇게 장문의 논리적인 글을 쓰시면 반칙입니다 ㅎㅎ
    저도 환갑에 레이싱등록하고 바깥발 꾹꾹 눌렀더니 스키기술도 확늘고 좋아서 손자들 초등학교가면 무조건 레이싱스쿨 입학시킬겁니다
  • 김태진 2019.03.14 02:06

    허승욱 감독님도 레벨2 게이트 탔으면 -6 나왔겠네요.

    첨부터 크라우칭으로 피니시를 통과했을테니...

    아님 암가드에 회전헬멧 쓰고 회전게이트처럼 타셨을라나??

    그리고는 -20??

  • 불꽃롸이더 2019.03.14 08:45

    굳이 게이트를 레벨2 검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면

    평가는 시간측정으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1레이싱 경기에서 레이서 운전폼으로 평가하는 꼴입니다.

  • 박영용 2019.03.16 08:15

    레이싱 스키는 선수를 지향하는 스키지  일반인이 즐기는 스키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즐거움이 아니고 위협적이기 때문 입니다; 레이싱을 선호 한다면 기문 에서만 타야지 일반인 하고 함께

    타면서 레이싱 처럼 타면 모두가 그럴경우 대형사고가 터짐니다.투우경기장이 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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