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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267 좋아요 37 댓글 4
http://blog.daum.net/gojein
와우~ 기다리던 새 슈즈가 도착했다. 지난 5월 울산 GTM스포츠에서 캐스팅을 했는데
9월19일에 수령을 했으니 무려 4개월이 걸렸다.
인라인을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신어보리라 기대했던 드림슈즈이기에 수령감회가 벅차서ㅋㅋ 이렇게 후기를 함 써 보겠다고 컴터 앞에 앉았다.  
사실 인라인에 관한 후기라면 선수급 정도로 잘 타는 스케이터가 써야 맞는데 ㅎㅎ
그래서 좀 조심스럽기도 하다^^  

두둥~~
박스개봉 ㄷㄷㄷㄷ
엣지텍의 신상 ES950 이다.  국내1호 슈즈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슈즈를 첨 꺼냈을 때 순간 느낌은 “와~ 길다”“ 였다 ㅋㅋ (내발은 283mm 다 ㅎ~)
그리고 가피와 카본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 굴곡이 져 있어 내 발모양을 그대로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오오~~ 이런 것을 두고 커스텀이라 하는구나^^)



    

(사실 사진 찍기 전에 먼저 끈 메고 피팅 먼저 해 본 터라 좀 너덜 해 진 느낌~~훗“)


멋지게 박힌 로고들...  노랑색이 있는 로고는 프린팅이고 UCD로고는 스티커이다






내 왼쪽 발 중지가 길쭉하게 생겼는데 똑같이 생긴 부츠모양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ㅎㅎㅎ






바닥 모습이다. 카본이 너무 얇아보여 견고성이 의심스러웠는데 순도 100% 카본이라 한다
뭐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겠지 ^^ㅋ






무게를 달아 보았다
내 발사이즈 283mm에 323g...  타사 슈즈라면 이보다 50g~100g 이상 더 나간다고 한다






엣지텍 제품사양을 잠시 살펴보면 미국사이즈 10(한국270mm)일 때 272g 이다
진짜 가볍다^^
가격이 1500달러로 만만치가 않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통관비용과 캐스팅비 그리고 후반 성형비 등을 포함 250만원이다)






ES850모델도 살펴보았다.
같은 10사이즈 였을 때 285g이 나간다~ (와우~ 950모델이 쬐끔 더 가볍네 ㅋㅋ)
가격은 1250달러로 ES950보다 조금 저렴하다 (ES850의 국내가격은 200만원이다)
  
엣지텍은 ES950을 개발할 때 상당한 연구와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내 슈즈가 이 테스트 과정일 때 주문이 들어갔기에 4개월이 넘게 걸려 만들어 졌다






엣지텍은 riivo라는 바이크슈즈도 생산 한다
관심있는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기 바란다


http://www.riivo.com/riivo.com/RIIVO___Custom_Cycling_Shoes_-_Handmade_in_California..html






자~~ 이제 끈을 메 볼까^^






끈 메기를 다 한 슈즈를 보면 슈즈에 벨크로가 없음을 알 수 있다






벨크로의 역할은 무엇일까?
전에 벨크로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서 여기 저기 내노라(?) 하는 인라이너들에게
물어 본 적이 있었는데 별 뾰쪽한 대답을 들은 적이 없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다.

벨크로는 발바닥이 슈즈 바닥에 잘 붙어있게 끔 하는 발등의 천정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엣지텍은 벨크로가 없을까?
있었다...
엣지텍도 예전 모델이나 기성모델에서는 벨크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 지금의 ES850 과 ES950 모델은 왜 벨크로가 없을까?
그것은 엣지텍 슈즈만의 비밀이며 기술이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아보자.






붉은색을 입힌곳이 엣지텍의 카본 부위다. 실제로 보면 엣지텍의 카본 부위는 그림에서 보여 지는 것 보다 훨씬 많이 발을 감 싼다.

이 카본이 발을 너무 많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엣지텍 슈즈는 신을 때 무척 힘이 든다.
그러나 발이 다 들어가면 매우 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 나도 첨엔 발이 안 들어가
안간 힘을 쓰다가 배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다 들어가는 순간 내 입에서 함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 와~ 천국이다”
실로 엣지텍의 피팅감은 천국이었다(너무 편하다는 뜻이다^^)...
발바닥 전체가 내 발바닥 모양데로 생긴 요철로 된 바닥에 편안히 아주 편안히 딱 들어 맞았다 끈을 메지 않은 상태에서도 발이 움직이질 않는다
한마디로 내 발이 거푸짚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 이었다

벨크로가 없어도 되는 이유는 여기 있었다. 카본이 양쪽발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가피의 끈메기만으로도 발등 천정 역활을 충분히 한다.
이것은 riding시 무게와 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패션감도 함께 얻는다.  






얼른 프래임을 장착하고 일어서 보고 싶었다
엣지텍은 자회사 제품 뱅퀴쉬 프래임을 함께 쓰도록 권장하는데 나는 사실 뱅퀴쉬 프래임에 대해 그리 많이 알지는 못한다





  
다만 LSR의 프래임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조이맨시아가 뱅귀쉬의 구 모델 avenger frame을 착용해 그의 인라인 역사를 쓰는데 함께 했다고 들었다






항공기 부품에 쓰이는 재질로 깍는다는 LSR 프래임은 질감에서부터 포스가 뿜어 나온다





로고를 보라ㅋㅋㅋㅋ 제품의 얼굴격인 로고 문양을 프래임에 이쁘게 새겨 넣어 상품가치를 더해주는 우리나라 제품과 달리
스티커로 만들어 붙혀 넣은 것은 실용주의 미국인들다운 발상인것 같다






뱅퀴쉬 프래임의 미국 가격은 얼마일까?
1104모델과 1103 두모델이 생산되는데 둘 다 가격이 399달러이다
이 프래임은 강북인라인이 국내 보급을 하는데 가격은 65만원이다

  




뱅퀴쉬 프래임은 우리나라 모 실업팀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강성보다 탄성이 우수하며 약간의 무게감은 riding시 에너지를 절약케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수입원인 GTM스포츠 김정용대표가 말한다.  판매원인 강북인라인 하병철 대표는 이 프래임을 동호인에게만 보급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엘리트 대상 판매를 하려면 롤러연맹에 돈을 주며 공인허가를 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또 현재 물량의 한계가 있다고 한다.

엣지텍 레이싱 슈즈는 그만의 자랑이 또 있다고 한다
degree~~!!!
바로 슈즈와 프래임과의 각도이다.






뭐 사실 이 각도가 몇 도이고 또 몇 도가 좋은 각도인지 난 잘 모른다

하지만 엣지텍 홈페이지에 실린 아래의 사진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엣지텍 슈즈의 각도는 스케이터의 코너링 기술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마치 숏트랙 선수를 보는 듯 하다 ㄷㄷㄷㄷ


자~! 이제 후반 성형을 해야 할 차례다
후반성형이란 발등 부분까지 감싸는 듯 올라 온 카본에 열을 가해 피팅감을 최적화 시키는 작업이다





적당하게 열을 가하고나서 양 손으로 잘 눌러주면 후반 성형은 끝난다 (간단하다)






이 후반성형 과정을 거치면 슈즈를 신을 때 마치 작은 호리병속에 발을 넣는 것과 같이 어렵고 힘이 드는데 그러나 억지로 발을 넣고 나면 놀라울 정도로
발이 편하다는 걸 느낀다.
이것은 마치 마술 같았다. 몇 차례 신고 벗고를 반복했더니 상부 가피가 좀 부드러워 졌는데 이때부턴 신는 것도 벗는 것도 조금 수월해 졌다.

슈즈를 신고 일어나 보았다.
내 왼발은 족궁이 무너지는 평발이다. 그래서 인라인 타기에 매우 안 좋은 발인데 일어서는 순간 아무런 노력 없이 곧바로 서 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사실 이 부분에 나는 감동했었다”)






실제 시승을 해 보았는데 셋다운시에 어김없이 인엣지로 착지하는 내 왼발의 고질병이 편하게 아무렇지 않게 그냥 고쳐졌다 (신기신기^^)

시승 느낌을 오트바이로 비유해 본다면  골드윙 같은 대형 바이크를 타고 쭉쭉 뻣는 느낌..? 이라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글라이딩하는 발의 트림과 바란스가 편했다
(마음속으로 “정말 대박이다” 를 연발하며 시승을 마쳤다 ㅎㅎㅎ)






캐스팅하고 넉달을 기다리던 짜증을 말끔히 사라지게 만든 새로운 나의 애마(?) 는
아마도 나의 인라인 인생에 멋진 동반자가 되어 주리라~ㅎㅎ  
하늘까지 푸르고 높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날이다^^

Edgetek 홈페이지
http://www.edgetekracing.com/edgetekracing.com/EDGETEK___Serious_Speedskating_Products..html

Comment '4'
  • 박미현 2012.09.25 09:17
    [ blur2000 @뇌이버.컴 ]

    부츠가 보기 좋네요. 이뻐요 ㅎㅎ 저도 예전에 에찌텍 기성화 신어보았었는데 커스텀이라니 ㄷㄷㄷㄷㄷ(부럽 -ㅅ-)
    이제 에찌텍 커스텀을 신고 날아다니셔야죠? 기대하겠습니다. :)
  • 김종열 2012.09.25 13:23
    [ rlawhdduf1982@hanmail.net ]

    아~엣지텍 한때 신어본 신발이죠..정말 멋진 부추입니다.
    그런데 더욱 업그레이된 ES950 이나오단이,,,정말 대단합니다.
    김정용사장님 대박나세요..^^*
  • 정승교 2012.09.28 12:53
    [ navy971453@hanmail.net ]

    750에 이어 850까지

    둘다 커스텀 제품을 사용 하지만... 둘에 느낌은 상당부분 다릅니다.

    950 ㅜㅡ 타보싶네요 (ㅋㅋ 850조차도 초반에 발넣고 빼는데 애먹었는데 950은??? ㅋㅋㅋ 착화감은 신어본사람만 알죠 에찌택 -_-)=b

    추후 좀더 자재한 시승기 부탁드려요 ^^
  • 김유복 2014.09.05 11:01

    멋지십니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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