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file
조회 수 339 추천 수 2 댓글 15


오늘은 미세먼지가 극성이라서 집에 있습니다.
요즘은 외출함에 있어 최우선 고려사항이 미세먼지 농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니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지난 주에 MTB 분해, 정비를 맡겼었습니다. 보통 1~2년에 한 번씩 자전거를 분해하여 닦고, 기름치고, 다시 조이는 일련의 작업입니다. 저는 자전거를 샀던 경태네자전거에서 관리를 받고 있던 터라 거기에 맡겼었지요. 며칠 지나 작업 끝났다는 문자와 함께 사진을 받았습니다.


IMG_4952.jpg


오!  거의 신차급으로 블링블링합니다.


IMG_4954.jpg


카세트가 원래 이런 색이었군요?! ㅋ


IMG_4955.jpg


크랭크도 그렇고...


오버홀 하는 김에 체인, 앞 브레이크 패드(뒤는 작년 가을에 교체) 그리고 여러 케이블을 함께 교체했습니다.  내부 세척과 오일링을 육안으로 확인할 길은 없으나 샵 직원들과는 깊은 신뢰가 쌓여있는 터라 믿고 타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들이 잘 아는 하성식 선생은 친구들이 부탁하고, 또 본인 짬이 날 때 정비 작업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럴 땐 부품 분해부터 세척, 오일링 그리고 조립 과정을 상세히 사진으로 남겨 놓더군요.  단골로 다니는 샵이 없거나 믿고 맡길 곳이 마땅찮을 땐 한 번 연락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분입니다.



IMG_4958.jpg


IMG_4959.jpg


샵에 가서 픽업하고 집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진 남깁니다. 타이어, 샥, 프레임, 핸들 바까지 완전 신차가 됐습니다.^^b



이제 스키를 정리합니다.


IMG_4956.jpg


설 연휴에 타려고 에지 정비와 왁싱을 해놨지만, 여차저차하여 보관왁스가 돼버렸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창고행.ㅋ



토요일, 자전거를 끌고나와 팔당으로 향합니다.

낮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입니다. 긴팔 셔츠에 바람막이를 입고 탔는데 곧 바람막이 지퍼를 풀고 타야할 정도로 더워집니다. 이마에서는 땀도 흐릅니다.


P2230041.jpg


날씨가 좋아서 많은 라이더들이 보입니다.


P2230054.jpg


광진교 남단 BMX연습장엔 20여 명의 학생들이 강습을 받고 있습니다.


P2230056.jpg


P2230060.jpg


주로 초등학생이고 가끔 중학생도 보이는데 다들 잘 탑니다.


P2230061.jpg


깊지 않은 웨이브는 걍 매뉴얼로 질주하기도 합니다. 대단합니다.


P2230070.jpg


사진에는 안 보입니다만, 여기도 부모님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생이 많은 건지, 부모들이 고생이 많은 건지...


P2230074.jpg


늘상 지나야 하는 미사령이 보입니다. 갈 땐 잘 올라갔지만, 돌아 올 땐 힘들게 올라왔습니다.  이 정도의 고개도 힘들어하면서 1,400미터의 산들을 넘겠다는 계획이 좀 무모해보이기도 합니다.-_-


P2230076.jpg


건너편에 팔당 아파트단지가 보이고,


P2230103.jpg


팔당대교에 도착합니다. 다리 아래에는 고니 무리가 보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입니다만 말똥가리 한 마리가 사냥의 기회를 옅보고 있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져있거나 어디가 불편한 고니를 찾고 있겠지요.


P2230104.jpg


강가에는 튼튼한 삼각대와 망원 렌즈로 무장한 탐조객들이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올 땐 강동대교 부근에서 잠시 쉽니다.


P2230134.jpg


처음 자전거를 사면 인증샷도 찍곤 하는 모양입니다만, 저는 그냥 넘어갔었지요. 왠지 좀...

하지만 맨날 흙먼지와 진흙을 뒤집어쓰고 있던 애가 이렇게 깨끗해지니 사진 한 장 안 남길 수가 없습니다.ㅋ


P2230126.jpg


얘는 스키장에서 먹으라고 이민규 목사님이 준 초코바인데 일찍 시즌을 접는 바람에 집에 갖고 왔습니다. 뭐 어차피 내 뱃속으로 들어가는 거니까 별 말씀없으리라 생각합니다.ㅋ 근데 선.찍.후.식.은 여전히 지키기 어려운 수칙입니다.


P2230135.jpg


블루투스 스피커.

폰에 100여 곡을 넣고 다니며 랜덤으로 듣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래된 곡들이고 가끔 신곡을 추가하곤 합니다. 늘상 듣는 곡이지만 가끔 새로이 들리는 곡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데이비드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가 훅 들어옵니다.  뜬금없이 이 곡이 들어온 건 아직 한참 남은 여행이기는 하지만, 피레네산맥을 넘는 생각을 하며 라이딩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2230140.jpg


P2230038.jpg



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새싹이 움트고 있고 풀밭은 차츰 녹색을 띠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봄은 이미 곁에 와있습니다.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이 글을 추천한 회원

 Comment '15'
  • profile
    신호간 2019.02.25 12:12

    스키 접고 잔차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군요.  날씨도 따뜻한지 사람들도 많이 나왔네요. 

    슬슬 투어 준비하시느라 장거리 라이딩을 많이 하시겠네요. 근데, 궁금한 거 하나가, 그런 장거리 투어때 산이나 트레일에선 산악 잔차 타이어가 좋을 텐데, 일반 포장 도로에선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끼고 가나요? 아니면 그냥 같은 타이어로 주욱 가는 건가요?

     

    저는 아직 한참 씨즌이라... 오늘 오후엔 잠깐 테스트할 스키가 있어서 다녀올까 하다가 그냥 바인딩 조절하는 걸로...

    지난 주 일반 범프 스킹 때도 안 풀리던 바인딩이, 파우더 범프 스킹 때 미들 턴 정도로 좀 세게 범프들을 치고 나가니 바인딩이 두번이나 풀려서 본의 아닌 외발 스킹을 시전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모든 스키의 딘을 0.5 정도 올렸습니다.  저는 시즌 초엔 조금 약하게 시작해서, 중간 중간 0.5씩 올립니다. 시즌 초엔 살살 타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과감해지고 나중엔 무식하게 드리대는... 그러다 다음 시즌 초엔 무식하게 타던거 까먹고 다시 소심 모드... ㅋ 

  • profile
    최구연 2019.02.25 21:33

    제가 가고자 하는, 순례길이라고 불리는 그 길은 대부분 비포장도로이고 일부는 제법 험해서 보통 MTB 하드테일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트레일급 풀샥밖에 없어서 이걸로 가져가고요. 좀 돌더라도 포장도로로 갈 수도 있는 모양인데, 포장도로로 갈거면 알프스로 라이딩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ㅋ


    오래전에 천마산 B라인 상단에서 밟는데...
    서너 턴쯤 하는데 갑자기 왼발 스키가 벗겨졌어요. 침착하게 오른발 한쪽 스키의 인에지로 한 턴은 돌았는데 다음 턴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활강하는 아주 짧은 그 순간에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아웃에지로 턴을 해볼까? 턴을 못 하면 펜스에 박을 텐데? 걍 퍼질를까?

    결국 턴을 포기하고, 몸은 산쪽으로 기울이고 인에지로 긁으면서 넘어졌어요. 조금은 사이드 슬립이 되다가 어느 순간 강하게 에지가 걸리면서 몸이 산 아래쪽으로 패대기쳐졌어요. 천마산 B라인만해도 속도가 꽤 나거든요. 결국 4단 분리 됐었죠. 5단 분리였던가?ㅋ

    그 이후로 급사에서 롱턴할 땐 딘을 좀 높이고 탔었지요.
    그나저나 급사에서 롱턴해 본 게 어느 옛날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왕년엔 각 스키장 급사면에서 제법 쐈었는데 이젠 쫄아서...ㅠㅠ

  • profile
    하성식 2019.03.01 19:57
    5단은 뭐가 추가로 분리인가요?
  • profile
    문종현 2019.02.26 12:46

    새로 잔차시즌시작에 깨끗하게 시작 하시네요..!

    잔차가 주인을 잘만나 광채가 납니다...!

    겨울에 한번도 못뵈었습니다. 봄에 산길좀 뽀송뽀송 해지면 같이 나들이 한번 하시죠~!!

  • profile
    최구연 2019.02.26 21:54
    그러게요.
    봄엔 한 번 뵐께요.^^
  • profile
    H.Lim 2019.02.26 16:25

    아직 한 겨울인데 이 무슨 짓 (?)을. 하신 건지요 최 선생님  ^^;;;

     

  • profile
    최구연 2019.02.26 21:57
    아무리 그래 봤자 이번 주말도 13도래욧. ^_______________^
  • profile
    이민규 2019.02.26 19:11 Files첨부 (1)

    DSCF0364.JPG

     

    같은 날 산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근육통이 ㅠㅠ

    주일에 하루 종일 근육통 때문에 걸을 때 마다 아팠습니다.

    자전거를 완전히 내려 놓았다가 다시 탔더니 숨이 안쉬어지더라구요.

    숨도 숨이지만, 그렇게 온 몸에 근육들이 다 뭉칠줄이야...

    그런데 제 자전거는 온갖 진흙과 먼지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저랑 자전거 바꾸실래요? ㅎㅎㅎ 제거 가벼워요. ㅎㅎㅎ

    오늘 막둥이 녀석 데리고 대명 갔었습니다.

    라커 안에 자유시간이 있길래 출출해서 하나 남은 자유시간 먹으면서

    선생님의 자리를 바라보게 되더군요.

    왜 그렇게 허전하던지...

    이제 곧 자전거로 뵐터이니 그 허전함 마음 달래봅니다.

    조만간 함께 헐떡이며 달리시지요. ^_^

    자전거는 스키보다 제 상태가 그래도 조금 양호하니

    저랑 다니시면 창피하시지는 않으실 거에요. ^^;,,

  • profile
    최구연 2019.02.26 22:00 Files첨부 (1)

    모르시는 분들이 오해하실까 봐...

     

    이 분 다리에 500w, 90Nm 모터 장착하셨어요.
    배터리는 최소 900wh는 되는 것 같구요.

     

    L12300671.jpg

     

    저 배낭에 배터리 숨긴 거 같아요. 틀림없이... -_-

      

  • profile
    이민규 2019.02.26 22:08
    제가 끝까지 함구하고 비밀로 하며 사기를 쳤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제 비밀을 만천하에 다 공개하셨으니
    이제 어디가서 업힐에서 힘든 척하며 사진 찍는 것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ㅎㅎㅎ

    정말 큰 일입니다. 자전거 하루 타고 3일 동안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자전거 사진을 계속 보니 이번 주 스키 정리하고 빨리 자전거에 올라야겠구나 싶습니다.
    그래야 근육통의 악몽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으니 말이죠.
  • profile
    하성식 2019.03.01 19:58
    개뻥입니다. 저 사진은 카메라를 기울여 오르막처럼 찍는 최선생님의 사진기술이며 이목사님은 저질엔진이 맞습니다.

    늙어서 그래 늙어서...
  • profile
    조영길 2019.02.27 12:00

    라이더(?) 브라더(?)는 최구연선생님의 외도(?)를 인내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___^+

     

    순례길 가신다는 그 여정의 기록을 하루하루 클릭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기다리네요. ^^

  • profile
    최구연 2019.02.28 23:03
    아무래도 다시 모터사이클을 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언제 같이 자전거나 차로 한 번 나가시죠.

    현재의 희망, 또는 계획은 3월 벚꽃 필 때 섬진강 잔차라이딩을 나갈 거고 4월엔 제주도를 한 바퀴 돌려고 합니다. 근데 3,4월이 바쁠실 때라 같이 가긴 어려울 것 같네요. 아니면 5월에 호명산이나 태기산 한 번 돌고 오시죠. 어드방으로 앞장 서시고 저는 사발이로 주거라 따라가는 걸로...ㅋ
  • profile
    하성식 2019.03.01 20:03

    요즘은 샵에 가면 세차하는 기계가 있어 깨끗하게 세차해주던데요... 스팀세차 말고.

    경태네 자전거가 자전거 사진찍는 기술이 경지에 이르렀는지 아래 엘리베이터 사진이랑 광택이 달라요. ㅎㅎㅎ

     

    해외출장이 잦아 글을 한동안 못봤더니 이런 글을 올리셨네요. 근데 전동지름은 물러갔나요?

  • profile
    최구연 2019.03.03 18:28

    올핸 어딜 좀 가려고.

    그래서 전기잔차는 뒷전으로...ㅋ




  1. 카시오 손목시계와 빅토리녹스 헌츠맨. 5 file

  2. 양수역 왕복 라이딩(190309) 7 file

  3.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4 file

  4. 물경 3.5만 원짜리 코엑스 메가박스 더 부띠크 스위트 룸 - 극한직업. 3 file

  5. MTB 분해, 정비(Overhaul)와 팔당까지의 라이딩.(190223) 15 file

  6. 섬뜩한 구글의 맞춤형 광고. 1 file

  7. 연휴를 맞아 피부과에...ㅋ 6 file

  8. 1월 비발디파크 스킹, 8th.(190110, 190116) 10 file

  9. 사이트 관리자님, 금지 IP 등록??? 8 file

  10. 결국... 질렀습니다.^^ 12 file

  11. 스페인어를...^^ 6 file

  12. 평일에 비발디파크에서 타는 초, 중급님들, 함께 타시죠.^^ 4 file

  13. 비발디파크 12월 풍경. 7 file

  14. 스페인 부르고스, 팜플로나,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 2 file

  15. 신용카드 포트폴리오 재구성.^^ 0 file

  16. 영종도 신, 시, 모도 라이딩.(181202) 2 file

  17. 남양주 사릉 주변산 눈길 라이딩. 0 file

  18. 1박2일 섬진강 자전거여행 - 둘째 날. 4 file

  19. 1박2일 섬진강 자전거여행 - 첫째 날. 8 file

  20. 무션 구글의 맞춤 광고. 4 fil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