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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55 좋아요 3 댓글 3

34세인 린제이 본은 2월 10일의 알파인 스키잉 세계선수권 대회 활강에서 동메달을 딴 후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아래는 린제이 본의 마지막 레이스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zyf3IuM0U

 

레드 불이 2월 10일에 유튜브에 올린 광고성(?) 린제이 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X6_T3wxa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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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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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영 2019.02.12 00:25
    저도 어제 저녁에 운좋게 유로스포츠에서 라이브로 봤네요.
    며칠전 슈퍼G에서 DNF 했는데 들려오는 뉴스에서는 당시 약간의 부상으로 다운힐 연습레이스에 참가 못했다고 나와서 내심 안타까웠는데.
    출발순서 3번으로 다운힐 내려갈때 순위 관계없이 무사히 레이스 마쳐서 마지막 은퇴레이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속 졸이며 보는데 .....
    초반 랩타임 좀 떨어지나 싶더니 중반이후 랩타임이 녹색으로 바뀌더니 결국 1위로 골인 후 상당시간동안 1위석에 앉아 있었죠...
    과연 전설은 다르다는 생각이 막 나면서 끝까지 포디움을 지키기를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봤는데.
    결국 3등으로 본인 은퇴레이스를 스스로 핫하게 만들어 버리네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 ?
    호가니 2019.02.12 00:43

    저도 린지 본의 스웨덴 아레에서 마지막 다운힐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영상을 봤는데, 동메달을 걸어서 축하하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합 후 인터뷰에 잉에마르 스텐마크도 같이 나와 축하해 주고, 인터뷰어로 보디 밀러가 나와서 같이 축하해 주더군요. 또, 페더러가 시합 후에 맞춰서 축하 전화까지 하고, 린지가 페더러와 친분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하기야, 타이거 우즈와 나달도 친분이 있으니.

    정재영님 말씀처럼, 며칠전 미캐일라가 우승한 Super-G 경기에서 린지도 마지막 SG 경기를 뛰었는데, 거기서 점프하면서 방향을 잘못 잡아 그만 기문 플래그에 걸려서 날다가 구르며 펜스에 들이 받았는데, 다행이 부상은 없었지만, 그 정도 충격이면 일어나기도 힘들텐데, 피니시 라인까지 스킹으로 내려가며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하더군요. 근데, DH 출전해서 동메달까지 따다니.

     

    여담으로, 악셀도 이번에 은퇴하고, 미캐일라는 이제 23세 밖에 안되는데 벌써 월드컵 60승에 가깝고. 테드는 부상 이후 성적이 좋지 않은데, 다른 이유는 FIS 스키 규정이 바뀌면서부터 더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예전 GS 종목 FIS 스키 규격이 27미터 회전 반경이다가 35미터로 바뀌고 테드는 그 스키로 Arcing하는 걸 매스터하고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는데, 평창 올림픽 직전 30미터로 다시 바뀌면서 다른 선수들이 따라 잡기 시작하고, 또한 테드의 부상과 나이로 인해 새로운 규격에 적응해서 경기를 이기는데 어려움을 겪는 듯 하다고 하더군요. 테드는 린지와 같은 미국 나이로 34세더군요. 

  • ?
    황성욱 2019.02.12 16:59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약간 관심을 갈구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아무리 사랑받아도 넘치지 않을 슈퍼스타니까요.

    잉게마르의 기록을 깰 것으로 다들 기대했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는군요.

    보디 밀러와 린지 본이 속도계와 기술계에서 모두 1위를 하던 그 시절이 과거의 기억으로 지나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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