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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키장 정보란: [1], [2], 해외 스키장 정보: [1], [2], 김도형의 미국 스킹 후기, 클럽메드 야불리 원정 후기들

조회 수 2221 추천 수 5 댓글 19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어제 베어스타운에서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일을 당해서, 처음으로 닥팍에 글 남깁니다.

 

베어스에서 저와 비슷한 경우를 당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정보공유 차원에서 글 남겨봅니다. 

 

저는 남양주에 살고 있는 40대 회사원이구요, 베어스타운 시즌권자입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 들렸다 베어스타운에 도착한게 8시쯤이었구요, 

딱 두번타고 내려왔는데, 발이 저리더라구요..

그래서 베이스에서 스키 벗어놓고, 폴도 스키옆에 놔두고..

2-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부츠 잠깐 벗고, 쉬다가 부츠 재정비하고  10분만에 나왔더니,

스키랑 폴이랑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도난을 당한것 같았습니다.

 

제 스키 도난당한 곳 바로 앞에 있는

리프트 관리요원들에게 신고도 하고,

베어스타운 직영 스키 장비 빌려주는 곳에도 신고하고,

 

Information 이라고 방송해주는 곳에도 신고했지만,

아무도 관심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군요,

 

마지막에 Information을 지키고 있던 두명의 여직원에게 CCTV 좀 확인하자고 했더니,

베어스타운에는 CCTV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재차 물었지만 CCTV 도 없고, 자기들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112로 경찰 신고하라고 하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어서 책임있는 관리자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다 퇴근해서 아무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당직 근무자중에 책임있는 사람이 있을것 아니냐.. 불러달라.. 했더니..

그게 자기들이랍니다. 

 

거기서 말문이 막혀서, Information에서 바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잃어버렸냐? 어떤 스키냐? 찾으면 연락할 수 있게 인적사항이라도 알려주라

뭐 이런 기본적인 질문도 없이 112 신고하라고, 자기들은 도와줄게 없다.. 라고만 이야기하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진상짓을 할 것 같아서 화를 누르고.. 바로 나왔습니다.

 

112 신고하고, 

10분만에 경찰관와 서 하시는 말씀이...

베어스타운에서... 특히 이곳에서... (베어스타운 제일 아랫쪽에 베이스 쪽입니다.) 

도난사건이 많이 발생하는데, CCTV를 설치를 안한답니다. 경찰쪽에서 몇차례 이야기했지만 설치를 안한다고 하더군요

 

경찰도 사유지내에 CCTV를 설치하라 마라 할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한숨 푹 쉬시면서... T.,T

 

그분들에서 자초지정 설명하고,

진술서 작성하고.. 눈물을 머금고 차로 돌아와 부츠벗고,

헬멧 벗고.. 장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스키 없어진 곳을 하염없이 맴돌기를 15분...

 

제 스틱에, 제 바인딩에, 제 플레이트를 타고 있는 아저씨를 발견했습니다.

깜짝놀라 경찰관아저씨들 다시 전화해서 부르고, 

그분들 돌아와서 확인했는데, (경찰 올때까지 숨어서 보고 있는데, 얼마나 가슴 뛰던지... T.,T)

 

제 스키를 자기 스키인줄 알고,

잘못 신은거라고 하더군요.. 제 스키 벗어놓으곳 약 5미터 떨어진곳에

동일한 브랜드의 빨간색(제 스키와 동일한 색상) 비기너용 스키와 

하얀색 폴 (제 폴과 동일한 색상)이 예쁘게 누워 있더라구요.. 

T.,T

 

그리고, 

그 분 혼자 와서 스키를 타고 있는게 아니고,

가족들이 함께와서 스키를 타고 있는데...

이게 일부러 스키를 가져간 사람처럼은 안 보였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어떻게 하시겠냐고..

파출서 가서 조사해보실거냐고 하시길래

경찰아저씨께 그분이 실수하신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조용히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썼던 진술서도 직접 파기했습니다.

 

제 스키니까 제가 부주의했던것이 1차적인 잘못이지만,

CCTV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스키장은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

CCTV만 설치되어 있었어도, 실수로 가져간 사람 찾아서 바로 돌려받으면 될일을 경찰까지 부르고, 

무엇보다도, 고객이 스키를 분실했는데, 조사서조차 적지 않고, 찾아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베어스타운 직원들에게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고객의 스키 분실과 관련된 프로세스 자체가 없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국내 다른 스키장들도 상황이 이런지 궁금하네요..

 

혹시 베어스타운데 가시면,

장비는 개인이 직접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018년에 개비한 올라운드 스키와 카본 폴 날릴뻔 했습니다.

CCTV도 없는 베어스스키장에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스킹하십싱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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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9'
  • ?
    최영철 2019.02.09 22:09
    저도 곤지암에서 내부 렌탈샾 앞에 잠시 새워두고 뒤돌아 있는 1~2분사이에 스키가 없어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곤지암에서는 책임자가 오셔서 CCTV확인하고 모델명, 인적사항 꼼꼼히 적으시더라구요

    40여분후 학생이 자기 스키인줄 가져갔다 렌탈샾에서 자기네 스키가 아니라하니 다시 들고왔더군요
    야간에 스키도 타지 못하고 화가 얼마나 나던지 ㅎㅎ
    학생이 모르고 그런거라 주의만 주고 끝냈습니다만
    도난보다 생각없이 바꿔 가는일도 많이 발생 하니 주의 해야 할거 같네요.

    장비 바꾸면 쳐다만 봐도 뿌듯한데 ㅋ ..그래도 새장비 찾으셨으니 다행입니다 ~
  • ?
    김지성 2019.02.09 22:12
    네....

    마눌님 등짝 스매싱 당할뻔 했습니다..

    T.,T

    되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곤지암에서 장비 사랑해 줬습니다. ^^
  • ?
    박용준 2019.02.10 01:49
    CCTV 설치를 안하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비용이 그렇게 많아 발생하지도 않는데 순전히 운영상의 편의때문이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다만, 웰리힐리파크에서 베이스에 무방비하게 놓여진 수많은 스키에 조금 충격을 받긴 했습니다. 자기 장비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챙겨야 하고, 그러라고 락커도 있는 것일텐데, 안전불감증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 ?
    김지성 2019.02.10 07:45
    1차적인 책임은 장비를 잘 관리하지 못한 당사자 본인에게 있다는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안전불감증... 아마 저도 그랬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겠죠.. T..T

    하지만..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엔 베어스타운의 사고늘 대하는 태도와 CCTV 미설치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T..T
  • ?
    윤덕준 2019.02.10 09:36
    아.. 어제 그래서 경찰이 왔었던거군요... 안타깝습니다. 전 안에서 싸움이라도 났나 했습니다. 짜증나는 일이셨겠지만 그래도 다행히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 ?
    김지성 2019.02.10 15:45
    저야 스키 잃어버렸다 다시 찾아서 다행이지만.. 제글위에 베어스에서 뺑소니 사고 당하신분은.. 억울함을 어디가서 하소연 해야 할까요??
    베어스타운 정말 너무한것 같아요..
    T..T
  • ?
    김화선 2019.02.10 17:27
    모스키장에서 오전 슬로프 오픈전에 휀스에 기대놓은 스키가 없어져 찾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곳은 베이스에서 슬로프를 바라보는 방향 뿐 아니라 슬로프에서 베이스 방향으로 베이스 전체가 보이는 고해상도 cctv그 성치되어있더군요
    발생 즉시 상황실로 가서 상황 보고 하니
    바로 cctv 보여주면서 같이 찾아줍니다.
    놓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가리켰더니 그곳을 크게 확대하여 발생시각10분전 제가 가져다놓은 시점부터 4배속 재생하여 판독 해주셨고
    결국 프리미엄렌탈샵 직원이 슬로프 오픈전 순찰중 샵의 스키로 착각하여 가져간것이더라구요.
    베어스와는 참 차이나는 부분이죠..
    이런거 말 돌고 해봐야 개선 안됩니다.
    아시겠지만 개선되기 어려운 구조로 베어스타운은 운영되고있죠.
    끌고 가다가 대충 매각하면 그만이고..
    책임있는 운영을 기대하긴 어려울겁니다.

    베어스 88리프트 정상에 보면 패트롤 쉼터가 있습니다.
    거기 지날때 보면 항상 패트롤 스키 5~8대정도는 벗어져 있어요.
    슬로프를 감시 즉, 패트롤 해야할 인원들이 실제 슬로프에서는 보이지 않아요
    파노라마 리프트 하차장 하단에 1명 베이스에 1명밖엔 없죠.
    베어스 패트롤들은 드릴 가지고 다니면서 휀스 수정만 합니다.

    웬만하면 비정규직 혹은 기간제 근무자이기에 더 고생할까봐 이렇게는 안적으려고 했는데 윗글의 안전사고 글을 읽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네요.

    베어스에서는 사고나 도난 발생시 리조트의 협조를 구하기 어려우니 조심할 밖에요.
  • ?
    김지성 2019.02.10 18:20
    용평 아니면 베어스...
    그럴때도 있었는데..
    학생때 추억이 많았던 스키장인데..

    너무 아쉽고,
    실망스럽네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베어스에서는 조심조심 다니겠습니다.
    ㅎㅎ
  • ?
    강호선 2019.02.11 09:24

    찾으셔서 정말 다행이네요..근데 진짜 도난이 많이 일어나는데도 cctv를 설치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꼭 도난사건이 아니더라도 cctv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 ?
    김지성 2019.02.11 22:28
    CCTV없다는 얘기듣고 처음에는 제가 뭘 잘못 들었나 했습니다. 요즘 편의점에도 CCTV가 다섯대정도는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데요.. 어의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 ?
    권민재 2019.02.11 09:59
    와..읽을수록 분노가 치밀어 댓글 남깁니다.
    베어스의 대응을 직접 격으면 암걸리겠네요.

    다시 찾으셨다니 다헹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보내세요. 아무리 시설이 낙후하고 쓰러져가는 베어스지만 아직은 많은 스키어들이 찾는곳인데 기본적인 cctv하나 설치하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cctv를 판매하는 입장에서 더 화가 납니다.
  • ?
    김지성 2019.02.11 22:29
    네..

    정말 거기 계속 있었으면 쌍욕했을것 같았습니다..쩝..
    베어스에서는 도난이나 사고에 유의하셔야할것 같습니다.
  • profile
    문성진 2019.02.11 10:21

    분실사고 너무 자주일어납니다

    슬로프 뿐만 아니라 락카룸 다른 시설, 주차장 다 cctv가 없습니다

     

    하단 베이스에서 쉬실때 본인 장비 틈틈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렌탈하시는 분들이 자기장비 못찾아서 엉뚱한거 들고가기도하고

    자연스럽게 남의 장비 들고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기 위치에서 잘 보이고 구분되는 쪽에 스키 풀어두시고 쉬셔야합니다

  • ?
    김지성 2019.02.11 22:30
    네..
    그날 이후로는 스키 잘 벗지도 않습니다. 특히 혼자갔을때는요..
    T..T
  • ?
    이정태 2019.02.11 22:23

    아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읽으면서 CCTV가 있겠지 생각했는데 없었다니..놀랍네요 흠.. 

     그래도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안전요원 있다고 믿고 벗어놓고 다니면 안되겠네요.. 

     

  • ?
    김지성 2019.02.11 22:31
    아마 베어스만 그런것 같습니다.
    다른 스키장이야 당연히 CCTV가 있겠지요..
    ^^*
    즐스킹하시와요..ㅎ
  • ?
    김동익 2019.02.12 17:44

    다행히 해피엔딩이네요. 휴우~~

  • profile
    장봉헌 2019.02.15 13:01

    저랑 비슷한 경우를 겪으셨네요.

     

    그래도 찾았으니 천만다행 입니다.

     

    저도 지난 시즌초반 직구로 구입한 데모스키를 처음 가져간날인데

     

    불과 눈앞에서 커피 사오는 1분 사이에 사라졌었습니다.

     

    무주 설천 베이스 였구요..패트롤에 알리니  패트롤 대장분이 cctv도 확인하였고(너무 흐릿하여 확인불가...)

     

    종종 스키 초보분들이 본인의 렌탈장비와 착각하여 리프트타고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다시 분실한 곳으로 이동하니

     

    몇 미터 간격에 사설렌탈샵 스키와 폴이 가지런히 놓여 있더군요.

     

    스키에 있는 렌탈샾으로 전화해서 자초지경을 전하니 30분 쯤 렌탈샵 강사와 강습생이 왔더군요.

     

    강사가 리프트 타고 올라와서 이상한걸 확인하였으며 처음 배우는 강습생이라 너무 늦게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면서

     

    연신 너무 죄송하다고....

     

    새 스키가 한순간에 베이스에 상처가 많이 났지만 찾았다는 안도감에 보상해준다는 것도 마다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절대로 아무곳이나 벗어놓지 않습니다.

     

    교훈이지요 뭐...ㅠㅠ

     

     

  • profile

     아이구 그래도 다행입니다.

      가끔 착각해서 다른이에 스키를 신고 가시는 분들 있죠...

    또는 고의적으로 절도하는 나쁜사람도 있구요...

     그래서 전 쫌 넘사스럽더란도 텍을 붙혀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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