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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조회 수 3481 좋아요 0 댓글 19

엄청나게 속출하는 DQ와 부상자. 쉴틈없이 드나드는 앰뷸런스.

발딛을 틈없는 부대시설.

좁은 하단 베이스.

아이를 출전시킨 학부모로서 종일  마음 졸였던 하루가 지났네요.

선수, 학부모, 지도자, 대회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과연 스타힐 A코스가, 아니 스타힐스키장이 전국 규모의 레이싱 경기를 하기에 적절한 곳일까요?

Comment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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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그리고 2019.01.23 01:08

    저희 아이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아는 아이들이 많이 출전해서
    집에서 유튜브로 편안하게 시청했습니다
    (해설자들의 참가자들 기본 정보가 부족한 것 빼고는 획기적일 정도였습니다. 저희 아들도 출전시킬 걸하고 후회하였죠.)

    하지만 코스 자체는 너무 위험하더군요.
    학년별로 끝난 뒤 평탄화작 업(나라시??)이라도
    해주면 좋겠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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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롸이더 2019.01.23 07:45

    두번째 기문이 꽂힌 자리가 제일 급경사인데 거기서 많이 고전하더군요.

    어려운 코스에서 역주를 한 쥬니어들 그리고 하루종일 코스주변에서 고생하셨을 학부모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부상을 입은 어린선수들도 다들 쾌차하길 바랍니다.

  • ?
    강정선 2019.01.23 09:38

    수십 년동안 이런 저런 아마추어 레이싱 경기를 참가하고 아이들 출전해서 쫒아 다녀 봤는데

    스타힐은 장단점이 있는 듯합니다.

    전 장점이 많다고 보는데 스키장이 작아서 어린아이들 동선이 아렵지 않고 부모님들이 자녀들 한 눈에 다 볼 수도 있구요.

     

    큰 스키장들은 코스가 위쪽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스키 안 타는 어머니들 추운데 하루종일 너무 떨고 화장실도

    못 가고 크게 낭패 보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어제 생중계를 몇 시간 보았는데 코스 난이도 문제는 주최측에서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고 봅니다.

    초등 저학년부는 좀  내려와서 출발시켰으면  좋았다고 보는데 사실 그렇게 하는 대회들도 많습니다.,

    스타트 장소만 하나 더 만들면 되는 거지요.

     

    그리고 어제 잘 타는 꼬마 선수들이 겉눈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제가 유심히 살펴보니 데몬 등 여러 사람이 코스정비를 꽤 해주는 데도 워낙 참가 선수가 많아서 역부족.

    어제 날씨가 좀 따뜻한 것도 큰 원인같구요.

     

    그리고 겉눈에 걸리지 않고 멀쩡히 잘 내려가는 선수들도 바인딩 딘이 약해서 쉽게 풀어져 넘어지기도 하는데

    레이싱은 인터와 달리 순간 큰 힘을 받으니 딘 숫치를 조금  더 높이는 게 좋지요.

    겉눈에 걸리는 경우는 턴이 늘어져 그런 거니 할 수 없지만 너무 잘 타서 속도가 나며 강력하고 매끄러운 턴에서

    벗겨지는 경우를 10번도 더 보았는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참가 선수가 많으면 좋긴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고 설면은 나빠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런 건 신경 좀 더 써서 초등 4학년 까지는 아침에 경기 시작해서 잘 마무리하고

    나머지 고학년 중학부는 저학년 경기 끝나고 시작해서 야간에 끝나도 되고

    야간 레이싱 경기가 더 멋있습니다.ㅎㅎ

    이렇게 하면 복잡한 게 반으로 줄고 설질도 좋고요.

     

     짦은 시간에 너무 많은 선수가 경기를 해서 여러 문제점이  생기지만

    운영을 잘 한다면 아주 좋은 경기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수 많은 어린 레이서들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파파존스 서창우 회장이 제 초등. 중학교 동창이고 요즘도 같이 스키 타곤 하는데

    얼마전 파파존스 본사가서 밥사주며 일회성으로 하지말고 꾸준히 지원하라고 했습니다..ㅎㅎ

     

    이런 이야기는 예민한건데요.

     다른 큰 스키장들은 기존 있는 브랜드들이 파파존스에서 들어와 행사하는 걸 싫어하고 방해하는 분위기라고 어렴풋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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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스키 2019.01.23 11:36

    저도 관람객으로 구경을 갔다 왔습니다. 일단 아이들 경기에 기문을 경사가 쎈 A라인 중단에 꽂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구부러진 코스 A라인에서 통합 라인으로 연결되는 부분의 낙차가 커서 이 부분에서 계속 위험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넘어지고 날라가고...ㅠㅜ. 정말 이렇게 위험한 대회가 어린이 레이싱대회라니? 의문만 들었습니다.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대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바쁜 분은 엠브란스 운전사 아저씨였을 거라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레이싱! 좋습니다. 꼭 배워야 할 종목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이들 대회에서 스타힐의 정리 안 된 슬롭에서의 레이싱은 사고만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대회는 아이들을 위해 좀더 안전한 슬롭이 있는 스키장에서 개최되길 바랄 뿐입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23 13:26

    02년부터 스타힐 시즌권으로 타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7시 반에 스타힐에 도착하여 경기 준비하는 것과 오전 경기를  보고 (그러면서 저도 좀 타고) 2시쯤에 돌아왔습니다.

     

    먼저 부대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건 외부에서 오신 분은 다 얘기하지만, 실제 시즌권자들은 불편함을 못 느끼는 부분입니다. 평소엔 식당이나 카페 시설도 화장실도 모자라지 않고,  주차장도 안 모자랍니다. 위락 시설이나 편의 시설은 스키 타는 데엔 꼭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역시 필요 없다 생각하고요.

     

     

    어제 대회 코스는 A라인 꼭대기에서 15미터쯤 내려온 지점서 출발인데, 스타힐 A라인은 꺾여 있는 코스로 경사가 용평 골드 상단과 비슷합니다.  A-B 라인이 만난 이후에 피니시까지는 평탄한데, 그 직선 부위 길이가 어제 레이싱 코스 전체의 40% 정도였습니다. 기문은 20개 정도로 보였는데 피니시에서 안 보이는 A라인 쪽이 더 많았고요. 넘어지거나 바인딩이 빠져 실격 하는 선수는 직선 코스 이전에서 더 많이 나온 것으로 봤습니다 아래쪽은 넘어지기보다는 속도를 못 이기고 기문을 지나쳐 버려 실격하는 선수들이 많았고요.

    저도 코스타레이스 시절 전 그 시즌 전 경기에 참가해 보기도 했고 매년 레이싱 대회에는 한 번 이상 출전을 하고 있는데, 어제 코스는 그 중에서도 꽤 어려운 축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스타힐 시즌권자/회원 대상 크로스 대회에도 여러 번 나갔었는데, 곡선부에서 직선 부위로 나가는 곳이 바닥 경사가 변하고 설질도 바뀌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레이싱을 전혀 안 해 본 사람이면 어제 코스는 매우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아주 어려운 데는 아니었습니다. 선수 대부분이 개인지도나 레이싱 스쿨에서 배우고 있기에 슬로프 상태에 안 맞거나 기문 배치가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의욕이 넘치다 보니 실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고학년 이상 선수 기록이 25초 미만이었습니다. 코스 상태로 보면 다들 꽤 빨리 달린 거지요.)

    A라인 설질은 바닥은 상당한 강설이고, 날이 풀리면서 중단과 통합 라인 피니시까지 지점은 겉눈이 밀려 쌓이면서 기문을 돌아나가는 주행 라인이 쳐진다면 걸리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날 정비를 게을리 한 선수라면 분명히 어려움이 있었을 겁니다. 출발 전에 인스펙션 시간이 짧았는데, 구형인 리프트의 수용 능력은 낮아서 인스펙션을 참가 못 하거나 제대로 못 한 선수가 많았던 것도 넘어지고 실격한 선수가 많은 이유라고 봅니다.  넘어지는 선수를 많이 봤지만 저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레이싱이 기술 대회보다 넘어지는 선수가 많은 건 사실인데, 레이싱 수트는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이상하게 넘어지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과감히 탈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넘어진 선수 대부분은 털고 일어나 경기를 속행하거나 - 물론 그래도 실격(DQ)이므로 기록은 안 나옵니다. - 자기 발로 걸어서 코스 밖으로 나갔습니다. 강정선님 말씀처럼 바인딩 수치가 낮았던 선수도 있었을 것 같고요. (대부분 선수가 데몬 출신, 선수 출신인 코치에게 개인 지도를 받거나 레이싱 스쿨에서 배우고 있기에 그런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만)

     

    3학년까지 저학년부는 스타트를 B라인 리프트 앞에 따로 설치하는 쪽이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쪽에서 시작해도 바로 굴곡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코스가 다 보이거든요. (피니시까지 직선 코스에만 기문을 설치하면 너무 짧아 변별력이 없을 것 같고요)

     

    기술 대회와 레이싱 대회  순서도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레이싱이 더 많이 넘어지기 때문에, 혹시 부상이면 다음 날 기술 대회는 못나가는 것이고, 크게 안 다쳤더라도 몸에 무리는 가는 거고 사기에 영향이 많을 테니까요. 레이싱 할 때 넘어질까봐 살살 타느라 기록을 못 낼 수도 있고요. 

     

    그리고 끝으로 인원. 중학생 이하 주니어 대상 대회로 어제만한 인원이 모인 것은 매우 드뭅니다. 아주 큰 대회였습니다. 인원 대비해 코스가 어려웠습니다. 코스가 어려우면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마구 늘어납니다. 게다가 두 번 뛰게 했기 때문에 시간은 더 늘어났죠. 1차전 빕 번호순(저학년 -고학년, 여자-남자) 2차전은 순위 역순으로 출발해 국제 대회처럼 운영한 의도는 좋았는데, 참가 인원 대비해서는 좀 무리한 진행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틀에 걸쳐 하기엔 적었지만, 더 늦게(야간까지)는 했어야 할 인원이었습니다. (완주에 의미를 크게 두고 있는 주니어 대회라는 성격상, 1차전만 하거나 2차전에서 순위 아래는 제외하고 상위권만 경기를 하게 하는 것은 곤란하겠죠.)

     

    - 그래도 적은 인원과 불리한 슬로프 환경, 좁은 현장에서 그만한 대회를 해 낸 KSIA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봅니다.  (데몬, 위원들이 수시로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데몬 갈아넣는 대회...) 스타힐도 잘 하고 있고요.  

     

    항사 그 곳에서 타는 시즌권자로서 정리하면

    1.  슬로프와 설질은 레이싱하기에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타 대회와 비교해 중상위 수준.

    2. 기문 세팅은 어려웠다. 특히 저학년부에게는 어렵고 너무 길어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고 타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

    3. 선수들이 의욕이 너무 앞섰다.

    4. 경기 인원 대비 시간 계획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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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애비 2019.01.29 15:52
    읽는 분들이 오해가 있으실까바 첨언드립니다.

    말씀중에 고학년 이상의 선수들이 25초 미만의 기록이라 하셨는데 잘못 알고 계신 내용입니다.
    25초미만의 기록은 중학생까지 한명도 없고 25초대를 기록한 선수들도 중학생 남자부의 상위권
    몇명 뿐입니다.

    그렇다면 한상률선생님의 생각보다 코스가 더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30 12:37
    고학년 평균 기록 아니고 최상위 기록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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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2019.01.23 16:58

    레이싱 경기에서 전 어제 희망을 보았읍니다.
    코스가 상상이상으로 어렵게 배치되었죠.
    지금까지 아마추어 경기코스는 보통 용평 그린 정도죠.
    '아 이제사 제대로 된 경기방식이 되는구나!'
    그리고 또하나 아이들의 눈빛과 행동...
    용감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더 이상 안전이란 단어로 아이들한테 기회를 빼앗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글 달면 욕먹겠지요?

     

  • ?
    불꽃롸이더 2019.01.23 19:59

    제 생각과 비슷하십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문체부장관배 레이싱대회는 코스가 너무 쉬웠던 반면에 다양성의 측면에서 이 정도 난이도 있는 대회하나 해주는 것도 환영할 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신 이 대회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하는 대회가 되어야되겠고 그만큼 포디움의 가치가 빛을 발하겠지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24 10:28

    위에 파파존스 스폰서 이야기가 나왔지만, 타 스키장은 이틀 씩이나 슬로프 하나를 다 막고 경기를 하는 게 협조가 잘 안 된다고 합니다. 일반 내장객들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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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녁하늘 2019.01.24 11:50

    스키장들의 협조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겠군요.
    제가 이 문의를 드린 이유는

    첫째 슬로프의 문제.


    A라인의 경우 경사가 두 번 바뀝니다. 급사에서 완사로, 다시 급사로. 게다가 S자 모양이라 마지막 피니시 급사로 떨어질 때는 게이트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출발 급사에서 넘어지는 경우도 많았지만(이 경우는 스피드가 붙지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완사에서 통합라인 급사로 넘어가면서는 최고 스피드가 붙은 상태라 훨씬 부상 위험이 커 보입니다.
    순수 2부 아마추어 경기를 치르기에는 상당히 난해한 코스라 여겨지고요.
    이번 대회의 경우 유튜브 생중계를 해서 그나마 상단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부모님들이 지켜볼 수 있었지만 맨눈으로는 하단 급사 직전부터나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전체 코스의 1/3 정도?
    대명의 힙합, 지산의 5번, 베어스의 챔피언, 알펜시아의 찰리, 휘팍의 슬로프스타일이나 호크 정도의 슬로프는 어떨까요? 변별력이 충분한 경사도와 쭉 뻗은 슬로프.

    두번째는 부대시설.


    아마 스타힐에 이 정도의 내방객이 찾는 경우는 주니어 레이싱대회와 주니어 기선전이 유일한 것 같아요.
    평소 주말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곳이 스타힐입니다.
    하지만 주니어 대회 때의 내방객 규모에 비해 스키 하우스, 식당, 까페, 휴식 공간이 턱없이 좁고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까페 샤모니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선다고 하네요. ㅎㅎ

    세번째는 좁은 베이스


    작은 스키장이라 베이스도 좁네요.
    팀별로 천막 쳐놓고 휴식하거나 대기하는 아이들 스키 벗어 놓으면 일반 스키어나 연습하기 위해 이동하는 선수들이 많이 어려워 합니다.
    천막과 벗어놓은 스키로 인해 그나마 작은 베이스 공간이 더욱 혼잡한 상황이더라구요.
    시합 라인 바로 옆의 B라인에서 질주하는 선수들이 베이스에 다 와서 급제동하면서 베이스에 서 있거나 R라인 리프트로 이동하는 사람들과의 충돌도 종종 발생하고요.

    이런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문제를 제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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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선 2019.01.24 17:43

    어린 자녀를 출전 시키신 부모님의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어제와 오늘 유튜브 영상으로 거의 다 보았는데 부상자가 좀 많다고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틀리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좀 어려운 코스라고 보여지네요.
    시합날 날이 따뜻해서 설질이 무른 게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제 아들들과 영상 보며 같이 느낀 건데 어린 선수들 대부분이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쉽게 말해서 강하게 들이대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아들들 보고 너희보다 정신력들이 더 강한 애들이 많다고 하니 그런 것 같다고~~

    레이싱은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과 자제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라
    자제해야 할 구간을 잘 알 수가 없기에 분명 그 라인 그 속도로는  통과가 안 되는 게
    뻔한데도 들이대다 넘어지는 선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코스가 어려워도 들이대지 않고 타협해서 타면 위험하진 않은데 참 놀랍고 대견합니다.

    넘어지면서 더 많이 배우기는 하는데 큰 부상이 있을까 걱정입니다.

    레이싱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려면 생각 보다 훨신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좀 파인 지점에서는 절대 체중이 앞에 가면 안 되는데 너무 공격적으로 타다 스키 탑이 걸리며
    크게 앞으로 구르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크게 다치는 대부분의 경우로 봤습니다.

    레이싱 코스는 너무 쉬우면 선수도 시시하게 느끼고 관중도 시시하고 변별력도 없고...
    하지만 너무 어려우면 부상 선수가 나오고 경기는 지연되고 하는데
    정당한 그 중간 지점으로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가 선수 숫자가 많고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서 어떤 선수는 너무 어렵고 어떤 선수는 적당하고...

    연맹에 전문가 분들이 많으니 앞으로는 적당한 난이도가 있으면서 크게 위험하지 않은
    그런 코스 세팅을 해서 선수도 좋고 부모님들도 걱정 안 하는 그런 좋은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한 정식력으로 열심히 경기하다 다친 선수들 별일 없이 털고 있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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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UN 2019.01.25 12:09

    초등학교 저학년부 스타트 지점을 좀 아래로 내리기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 2% 아쉽습니다.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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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광 2019.01.29 09:29

    주니어 레이싱 그것도 저학년을 그리 휘고 범피(bumpy)하고 관리 안 되는 A라인에서 한다는 건

    성인 대회전 레이싱대회를 휘팍 디지코스나 대명 락을 휘어놓고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놓고 한다는 거와 같죠.  

    두 코스는 그늘져서 항상 얼음 같은 강설이 있는 곳입니다.  A라인이 애들에게 괜찮았다 하시는 분들은 그 두 곳에서

    기문 또는 기문과 비슷하게 달려 보시고 말씀하세요.  평평하더라도 대회전 기문 속도에서 사고 안 나면 다행이지요.

     

    아이들이 그리 실려나가는데도 말이죠.

    스킹이건 대회건 몸이 성한 다음의 얘기입니다.

     

    한국이 원래 모든 방면이 그렇습니다.

    모든 게 어른 가치관, 어른 욕심 기준이죠.

    그게 충분히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이라면 인정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아니고 말이죠.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30 13:08

    저는 A 코스에서 갈 때마다 타고 있고, 기문 꽂은 대회도 나가 봤습니다. 전체로 보아 경사 변화가 있고 휘어졌기에 쉽지는 않지만, 중단부터는 경사가 낮아지고 하단(피니시에서 보이는 데)는 경사가 일정하고 평평하기에 아주 어렵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면은 결코 나쁘지 않은 상태였고, 수시로 데몬스트레이터들이 스키로 겉눈을 밀어내며 정설을 했고요. 코스가 어려우면 선수들은 "들이대다 넘어지느냐, 안전하게 타서 기록을 포기하느냐"로 고심하는데, 이 대회는 많은 선수들이 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걸려 있는 게 컸으니까요. 장관배 대회나 시도 체육회 주최 대회 같은 데에서는 그 정도로 과감하게 들이대는 선수들은 적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떻게 탈 것인지는 선수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것이지 누가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닌데, 그걸 어른 가치관 위주라든지 욕심이라고 하시는 건 출전 선수들에게는 모욕이 될수도 있는, 심한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제 댓글에도 끝에도 얘기했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저학년은 스타트를 옯겨 중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전부 같은 데서 뛰게 한 건 주니어 데몬스트레이터 선발이라는 요소가 있었기에 연령 불문 같은 코스로 해야 공평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선수를 짧은 코스로 뛰게 한다면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계산하는 게 복잡해지고, 그 결과에도 불복하는 사람이 생기므로 잡음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공지된 대회 요강에 저학년은 다른 코스에서 뛰게 한다는 얘기도 없었고요. 다른 코스에서 뛰게 한다면 저학년으로 분류된 선수(그게 몇 학년을 기준으로 하였든지) 들은 데몬스트레이터 선발에서 배제한다는 (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되는데, 그랬다면 더 큰 반발이 나왔을 겁니다.

  • ?
    후광 2019.01.30 18:59

    무엇이 모욕이고 무엇이 심한 얘기란 겁니까.
    타인의 의견을 틀린 의견이 아니라 다른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남의 댓글에 댓글달아 함부로 그건 이거다 평가하지 마십시오.

     

    내 댓글에 트윗을 하셨으니 말씀드립니다.

    글 서두에 해당코스를 나름 평가하셨는데, 그것조차도 나이드신 어르신인 글쓴이의 기준 아닌가요?

    자기를 가르친 코치가 보고있거나 응원하고 있고, 부모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들이대지 않거나 의욕이 안나는게 더 이상한거죠. 그런 걸 감안해서 코스 선택이나 길이선택이나 기문선택을 해야한다는 말을 적은 겁니다.

    글을 보니, 문제가 있던 대회였다란 다름 사람의견에 특별히 댓글로 반박하시는거 보니, 문제가 없었다는게 전체적인 글의 tone같습니다만, 문제가 있었으니 그많은 아이들이 실려나간게 아닌가요.  다른 모든 문제들을 떠나 많은 아이들이 다쳤다는건 치명적인 문제이구요.

     

    아이들이 실려나간건 넘치는 그 "의욕과 들이댐"이 과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인 즉, 넘치는 의욕과 들이댐을 조절할 능력이 없어서 사고가 많이 났다"란 말과 동일하게 들립니다.  그말이 그 뜻이 아니라면 설명해보시죠.    그 말이야 말로 어린 선수에게 모욕이라 생각합니다만.


    문제의 핵심을 보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9.01.31 15:05

    코스 평가야 당연 제 실력과경험에 따른 거지죠. 그런데, 참가 선수들 대부분이 저보다 스키를 훨씬 더 잘 탑니다. 여러 해 동안 레이싱 스쿨이든 개인 강습이든 훌룽한 강사진에게 레이싱 교육을 받고 있는 선숟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제가 어른이라서, 늘 타던 데라서  코스가 쉽다고 평가한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제가 그게 모욕일수도 있다고 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스스로 선택해서 최선을 대해 경기에 임한 것이지, 어른의 기준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랬다는 얘기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코치의 다그침에, 주위의 기대 때문에 어려운 코스를 억지로 뛰게 되었고 많이 사고가 났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그런 시각이 선수들의 스키를 좋아하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에 대한 모욕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선수들이 의욕을 조절 못 해서 사고가 났다, 선수들 잘못이다"라고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반대로 그런 도전정신을 높이 사고 크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레이싱을 하다 보면 넘어지고 실격할 수도 있으며, 그 또한 경기의 일부이고 그러는 가운데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거니까요. 그래서 넘어지는 선수가 많았다고 그 코스가 위험했고 부적절했다고만 평하는 것도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중요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쉬운 코스에서만 경기를 한다면 결과에 큰 의미를 둘수 없겠지요. 
     
    절말로 위험했고 크게 다칠수 있는 코스였다면 연맹이 끝까지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을까요? 선수들이 기권하지 않고 다 코스를 뛰었을까요? 아니지 않습니까.

  • ?
    후광 2019.02.01 10:12

    이러한 댓글의 댓글이라는 전체적인 상황이 어이가 없지만

    마지막 줄의 말씀에 제가 전혀 이해안가는 논리일뿐더러, 저에게 반문의 형태로 쓰셨길래 언급합니다.

    어떤 단체가 법규나 제도나 행사나 기타 등등... 잘못된 기준으로 정했다 칩시다. 근데 그걸 매우 필요로 하는 특정사회구성원들은 그것에 대해 기권이나 포기나 잘못지적이나 고치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상황이에요. 그리하면 내몰리거나 누락되기 때문이겠죠. 근데 그 단체는 뭐가 잘못된지를 모르고 그냥 제도를 유지시켜요.

    이러한 상황이 어디 대한민국에 한두개인가요. 하신 말씀, "무엇이 정말 잘못되었다면 참여자들이 끝까지 따라갈까요. 그 단체가 계속 그걸 유지할까요" 란게 어찌 보면 참 해맑으신거 같습니다.

    "어른 기준 등등"에 대한 제 글을 잘못읽으셨으면 그만하십시오. 계속 잘못읽으신 방향대로 본인 주장만 하시는거 같네요.

    한상률씨는 한상률씨 생각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은 생각이 다르면 다른 생각하면 되구요. 내 글은 저 위 본문 쓴 글쓴이에 대한 답변입니다. 선생님도 그 부분만 하시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겨누고 따지지 마세요.

    어떤 현상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나 판단기준이란건 그것이 옳다 그르다란 판단의 대상이거나, 가타부타의 대상이 아닙니다. 더우기 그것이 이러한 형태의 포스팅글 형태에서는 더 그러하지요.  본인은 타인 생각에 대해 자기 의견을 달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칫 논란과 불필요한 언쟁만을 키울 뿐입니다.

    한상률씨가 그리 생각한다구요?  네 그리 생각하세요.
    다시한번 생각해도 참...
    생각 고칠라고 하는건가요?

  • ?
    팀버치 2019.02.15 16:21

    이은주님 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있어 몇자 적습니다.
    이글이 한상률님에 대한 또다른 저격 뭐 그런 취지로 쓰는 글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10년이 넘은 시점에 이곳 사이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로그인 없이 그냥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시기라 그때 제가 썼던 글은 아무리 찾아봐도 지금은 검색이 안되더군요.

    그때 제가 썼던 글은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 레이싱선수들을 제외하곤 데몬이건 강사들이건 아무도 헬멧을 쓰고 스키를 타던 시절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비니' 라는 털모자를 쓰고 스키를 타던 시절이었지요.

    그때, 전 매년 1회 정도는 해외 나가서 원정 스키를 탔었었는데 해외에 나가보면 헬멧 착용을 한 일반 스키어들이 꽤 보였었죠. 전 그당시 그게 좋아보이더라구요.
    근데 우리 나라에선 아무도 헬멧을 쓴 사람이 없으니 나 혼자 사서 쓰고 다니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이곳 사이트에
    "기술선수권 대회에서 만이라도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를 하면 일반인에게 전파도 되고 좋을것 같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스키를 탑시다" 라는 글을 올렸었죠.
    그리고 하루인가 있다가 다시 사이트 들어와서 제글을 보니
    어라 댓글이 20~30개가 달려있는 겁니다. 제가 쓴글에 댓글이 저렇게 많이 달려있다니 하고 반가운 마음에
    제글을 들어가 댓글들을 하나씩 확인해보니
    그 많은 댓글이 거의 대부분 98%가 "반대" 였습니다.
    2%는 찬성은 제가 아는 지인들 이었죠 ^^

    그 반대 댓글들의 이유는
    1. 레이싱경기처럼 속도 경쟁을 하는 종목도 아니고,
    2. 여러명이 같이 동시에 하는 경기도 아니고
    3. 일반인들이 없는 슬로프에 혼자 내려오니 왜 헬멧을 쓰냐
    4. 외국에는 돌이나 이렇게 많아서 써야 하지만 한국은 아니다.
    5. 스키타는데 도대체 왜 헬멧을 쓰냐? 오바다 그건
    등등 꽤 여러 이유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댓글들을 쭉 보는데 좀 상처들이 되긴 하더군요. 사실 열도 좀 받았었구요.
    다만, 나와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그 댓글들에 다시 글을 달아 반박 같은건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로부터 몇년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나에도 헬멧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보편화가 되어버린 시점이지만, 가끔 생각하면 좀 웃기곤 합니다.
    제가 선견지명이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 웃기거나 그런건 결코 아닌데, 여튼 그렇습니다.

    그때 댓글 다셨던 분들이 일일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곳 사이트에서 글들을 꽤 많이 쓰시고
    이곳에서 유명하신 분들이 상당수 였습니다.
    그분들도 지금 헬멧 쓰고 스키 타지겠지요?

    그후론 10여년 동안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옛일이 생각나서

    다시 처음으로 이곳에서 글을 써봅니다.

    이글이 또다른 헬멧 논쟁을 하자는 의도의 글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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